우울하다 왜 이렇게 사는걸까

ㅇㅇ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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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의 회사를 계약직으로 시작한건

전회사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꾸준한 야근과 주말출근

그리고 팀리더 의 자리 에서 아이들보다 내가 좀더 힘쓰는게 낫겠다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행동이였다.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자기의 자리를 찾아 떠나고

나도 더 많은 일을 하기엔 과부하가 걸릴거같아.

위에서 인정도 받지못하고 일 및 잡일 을 받는것이 너무 힘들어

나도 함께 단체 퇴사를 하였다.

직장이 구해지지않은채 9개월간 힘든시간이 앞으로의 백수보다는 나을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취업의 길은 힘들었다.

중견기업은 가고싶었고, 대기업도 가고싶었다.

대학원은 다니고있고, 첫한달은 입사지원 다음 한달은 면접을 완전 보러 다녔고

이게 생각보다 심리적 불안감으로 다가왔다.

sk, 포스코, 삼성, 롯데 전부 면접만 보고 날 뽑지않았다.

중소기업이라는 회사에서 4년째 다니다 보니 나의 능력이 스펙에 가렸나 우울해 하던 찰라

지금의 회사 계약직이 붙었다.

처음 느껴보는 선택감..

그래서 첫 합격을 준 나의 심리적 안정감을 준 이 회사에게 보답하고싶었다.

면접을 봤을때도 당시 팀장에게 정규직 전환을 약속받았고 기쁘게

정규직의 마음으로 , 계약직이라고 다를쏘냐 하고 회사를 다녔다.

다니면서도 면접제의가 많이 왔다.

하지만 지금의 회사에 만족하고 버텨서 9개월만 다닌 나의 경력을 없애고자 맘편히 지냈다.

하지만 당시 팀장이 변경되고 부터 불행은 시작되었다.

변경된 팀장은 날 그저 계약직으로만 보았다.

나보다 2살 많고 경력도 적은 남자애를 정규직으로 뽑더니 나의 일을 그아이에게주고

나는 그냥 그저 잡일, 중요하지 않을 일을 시키기 시작했다.

열등감이 올라온거같다.

그래서 그 남자애가 싫었고, 팀장에게는 나도 중요한 일을 달라라며 요구했다. 끊임없이.

하지만 나의 일은 여전했고, 그아이는 처음이 회사에 와서 나보다 적응을 못하고 이해력도 낮았다.

항상 나를 달래는 말은 '넌 계약직이지만, 그 애 보다 연봉이높아' 이말이였다.

나에게 돈은 중요하지않았다. 인정이 가장 중요했다.

그래서 인정을 받고자 열심히 일을 했던거같다.

그친구가 못하는일도 해주고, 괜히 오지랖부려서 이런저런일을 다 해결하고 했다.

근데 그 팀장은 내가 정규직이 되고싶어서 열심히하는걸로 착각하며, 뿌듯해 하고 있었나보다.

1년이 지났고 정규직은 내년에 해준다고했다.

그런건 상관없었다. 내가 쟤보다 잘났으니, 나에게도 중요업무를 주길...

2년이 지났고, 정규직이 되었다. 하지만 일은 똑같았다.

정규직자리도 분명 이미 약속한 자리였는데 1년이나 지났으면서 생색을 내는게 너무 화가났다.

이렇게 3년차가 되고 정규직이라고 차별이였나 했던 나의 마지막 남은 희망 한줄기 마저 사라졌다.

난 내가 계약직이라 중요업무를 안주고 잡일만 시키는 줄알았어.

근데 아니더라. 그냥 내가 여자고 걔는 남자여서. 그래서 그런거더라

아니라고? 하지만 난 그렇게 느껴졌다.

이제는 인정을 바라지도 않는다. 뭔가 김빠진 풍선 느낌이다.

그 팀장은 이런 내맘도 모르고, 맨날 원투원만 되면,

초심이 변했다느니,

계약직때는 열심히했는데 지금은 안한다느니

이전 회사에서는 현장직을 했냐느니

하고있는 부업이 본업에 영향을 주지말라느니

그냥 내가 맘에 안든다고 말하면 될것을 괜히 내 기분을 망치게 한다.

말해주고싶다.

나 이전에회사에서 국책과제 맡아서 하는 연구직이였고,

나 책임감 개쩌는 팀장자리에서 일만 조카했던 품질직군이였고,

부업은 정규시간 9시간 다 지키고 집가서 하는 작업인데, 왜 야근안했다고 이런 소리를 들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니가 내 팀장이여서

직장이 아무리 수평구조라도,

나보다 연차도 안되고 실력도 안되는 애에게 중요업무를 주니,

그 되도 안되는 남자애도 알게 모르게 지가 위라고 생각하는 것도.

모든 사람들도 내가 제일 막내라고 생각하는것도.

다 화가난다.

사람들도 모르걸? 다 착각할걸? 내가 걔보다 밑이라고? 다들 그렇게 알더라?

그래서 말해줬다. 나 내년에 과장되는거 아느냐고

그게 무슨상관이냐는 표정.

그냥 나도 모르겠다.

이직을 대기업으로 하고싶다. 또 무작정 퇴사해서 직장 구하는 그 초조함에

나의 3년을 낭비하지않으리라.

여기서 배운게 있다면, 팀장은 잘 만나야한다는 점.

내 노동력을 써봤자, 영리한 팀장만 나의 진가를 알아준다는것.

그저 내 노동력은 남들 잘되는 꼴만 보여준다는 것.

내 일. 만 잘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놈의 야근이 뭔지.

도대체 왜 우리부서 남자들은 보여주기식 야근을 하는지 모르겠다.

왜 나도 눈치껏 야근을 해야되는거지?

그냥 너네만하면되잖아. 아니? 그냥 너네도 안하면 되잖아..

내가 사회성이 없는건지

나의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그냥 내가 싫으니 퇴사를 바라는건가 . 찍힌건가.

신입여자직원이 들어왔다.

2년제 현장직.

나때문에 나 혼자 여자라고 의자하라고 뽑았다는 취지 80%

그저 부담되고 그냥 기쁘지도않다. 나의 이런 기분도 공감되지않겠지.

외롭다.

참편한회사인데, 외롭다. 기분이 안좋다. 인정받지 못해서 슬프다.

이런 내맘을 누가 알아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