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부모님 살아 계신대 납골당 말씀하시는 시어머니

ㄴㄴ2025.08.01
조회68,614
친정 아버지가 올해 초 건강검진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을 발견했고,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대학병원에 가서 용종 제거 수술을 했습니다.다행히 악성은 아니지만 크기가 컷기에 대장암 0기 판정을 받았고, 항암 필요 없이 1년에 한번씩 대장 내시경 하면서 추적 관찰만하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 시어머니께 말씀 드렸었고 당연히 알고 있던 부분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뜬금없이 저한테 친정 아버지 납골당은 시 할아버님 계신 곳으로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셨어요.
그동안 회사 다니면서, 아버지 입원하고 검사하고 결과 듣고 심적으로 많이 지쳐 있었던 상황에 갑자기 이런 얘기를 들으니 순간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아버지 괜찮다는 말을 듣고 겨우 한시름 놓고 있었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납골당 얘기를 하신건지 모르겠습니다.게다가 시댁과 친정의 종교는 전혀 다릅니다.시 할아버님 계신 납골당은 시댁에서 믿고 있는 종교 관련된 곳이고, 저희 아버지는 몇십년째 다른 종교 열심히 다니고 계시는데 말이죠...
시댁과의 관계는 나쁘지 않았었다고 생각합니다.살가운 며느리는 아니었어도 딱히 나쁘게 지내오지도 않았었거든요.
이미 몇 개월 지난 일이라 이제 와서 얘기하기도 그렇고,너무 당황한 나머지 그 자리에서 그때는 그냥 종교가 다르고 병원에서도 이제 괜찮다고 하고, 생각해본 적 없다고만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말씀을 그렇게 하시냐라고 따지지 못한게 두고두고 후회가 되고 부아가 계속 치미네요.
그때 얘기를 제대로 못한 제가 등신같고 말할 용기는 없고 그냥 주저리 여기에서 말해봅니다...

댓글 64

오래 전

Best다음에 한번 시어머니 뵐 때 어머님은 어디에 모시길 원하시냐고 물어봐요. 미리 알아보려고 한다고. 화장을 원하시냐 매장을 원하시냐. 기분 나빠하면 아니 저번에 저희 아버지 납골당 챙겨주시길래 어머님 납골당 챙기길 바라는 마음에 저한테 일부러 넌지시 말씀 꺼내신 줄 알았다, 그때는 저희 아빠 아직 멀쩡하신데 그렇게 말씀하셔서 어머님이 미리 알아두길 원하시는 건데 직접 말하기 좀 그래서 에둘러 말씀하신 줄 알았다, 아니었냐? 진짜 저희 아빠 장례 준비하라는 뜻이셨냐?물어요.

ㅇㅇ오래 전

Best올해 초 아버지 보내드린사람입니다. 아무리 자리가 없어도 미리준비한다해도 그건 당사자 입에서 먼저 얘기가 나와야 입 댈수있는겁니다. 그 조차도 어렵고 조심스러워야하는게 맞구요. 건강관리에 신경쓰실 상황에서 사후문제를 논하는건 무례함을 넘어선겁니다. 또 얘기가 나오면 그렇게 좋은곳이면 거긴 어머님자리 하세요. 제 부모님은 제가 알아서 할게요. 말씀하세요.

ㄷㄷㄷㄷㄷ오래 전

Best휴.. 아직 어리신거 같은데 요즘 납골당이든 묘지든 자리없어서 난립니다.. 종교 상관없이 생각해서 말씀하신걸꺼예요. 함부로 외지인한테 교회든 절이든 자리 안줘요... 우리집도 부모님 돌아가시는건 아직 멀었지만 수목장이니 어디 묻힐건지 그런 얘기들 하십니다.. 있는 집들은 미리 구해놔요. 댓글들 욕하는 사람들은 아직 아니들이 어리신가.. 돌아가시고 나서 구하면 자리 없어요.. 저도 몇번 옆에서 봐서..

ㅇㅇ오래 전

Best다음에 또 말나오면 그러게요. 알아보는 김에 어머님 아버님 자리도 예약해야할까봐요. 그래 버려요.

ㅡㅡ오래 전

Best묘자리 구하기 힘들어요. 저도 선산 이장할때 제자리 신랑자리 애들자리까지 미리 찜해놨어요. 애들한테도 나중에 엄마 안녕하면 여기에 묻으라고 해놨구요. 사람이 언제 죽을지 모르니 미리 정해놓음 경황없을때 조금이나마 도움될까 싶기도 했고요. 아마 수의해놓음 오래산다고 미리 해놓는것처럼 그란의도셨을거예요. 저도 시아빠 영정사진찍으셨다 하셔서 신랑이 속상해하길래 2년에 한번씩 열번만 더 찍으시라거 말씀드렸어요. 영정사진 미리 해놓음 오래사신다고 들었다고요. 평소 사이좋고 인성 괜찮으신 분이었음 나쁜의도 아니었을거예요.

쓰니오래 전

시어머니는 진즉 에 그 자리 예약 했을걸... 좋은 뜻으로 얘기 헤도 비비 꼬기는 복 받을 일은 없겠다...

탱자오래 전

나이를 똥꾸녕으로 먹은 시엄니....

ㅇㅇ오래 전

우리ㄴ 내 자리도 사촌들 자리도 이미 마련해놨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무덤 아래에 한층 더 내서 삼촌 묻혀 있었는데.. 그 층엔 아버지와 다른 삼촌들 자리로 하고.. 더 밑에 층에 우리 사촌들 자리 정해서 평탄화 시키고... 잔디도 심고 한지 몇년됐어. 내가 묻힐 자리 아버지가 묻힐 자리가 뭐 그리 금기시 되는 말도 아닌거 같고.. 죽음이란게 결혼과는 달리 날 받아 놓는것도 아니고. 내일이 될지. 수십년 후가 될지 모르지마는.. 미리 준비 해놔야지.

ㅇㅇ오래 전

남편한테 말안했고이혼 못하죠? 아버지가 죽어서도 시모꼴을 보시겠네

ㅇㅇ오래 전

납골당 자리 어쩌구 하는데 요지는 멀쩡히 살아계시고, 결과 듣기까지 걱정하던 가족들 마음이라곤 1도 생각 없이 납골당 자리부터 대뜸 말하는 게 맞아요? “생각해서 하는 말이다” 가 “당사자가 원치 않는 일”인거라고. 어리니 준비해야되느니 소리 역겨움. 쓴이도 담에는 맞받아치세요. 납돌당 자리 없을까봐 어머님 자리도 만들어뒀다고. 저라면 듣는 그 순간에 그자리 어머님 하셔야죠~ 저희 아빠는 아직 멀으셔서 제가 잘 챙길게요. 어머님 자리 맡아두세요^^ 하겠음.

ㅇㄴㄷ오래 전

납골당 자리 물어본거 충격이 들긴 하는데 이별을 한번 해본 입장으로 베댓중 한분 얘기가 아주 틀리게 느껴지지도 않네요. 건강히 계셔도 준비는 미리 해두면 우왕좌왕 하지 않을거에요. 너무 갑자기 그런 상황을 맞이하게 되니까 너무 많이 힘들더라고요. 시어머니께서 이번에 사돈댁이 아프시니 나중에 더 힘들지 말라고 미리 얘기 꺼내신거라고 생각해요.

오래 전

와 이건 선 쎄게 넘었는데...의절각인데요 지금 무슨 말씀 하시냐고 너무 서운하다고 그자리에서 퍼부어야했는데 지금이라도 따지셔야한다고 봅니다

무념무상오래 전

친정엄마 목디스크 수술했을 때 장애인 판정 받아서 혜택 받으라던 시어머니…정작 시어머니 어깨뼈랑 고관절 부러져서 수술하고 의사가 정상적으로 살기 힘드니 장애인 등급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하니 울고불고 난리난리였어요. 친정엄마는 수술하시고 더 건강해지셔서 여기저기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여행 좋아하시던 시어머니는 조금만 걸어도 아파하셔서 여행은 꿈도 못꿉니다.휠체어는 절대로 타기 싫으시다네요. 나이들고 보니 악의를 가진 말은 자신한테 돌아오는거 같아요.

사과나무오래 전

그자리에서 어머니한테 말하시지ㅠㅠ 두고두고 생각나서 욕할바엔 ㅠㅠ. 우리나라 풍습중에 미리 산소자리 만들어 놓기도 합니다. 산소 자리 뿐만 아니라 윤달 들면 수의도 미리 장만하고 어떤 집은 가묘도 만들어 놓아요. 이렇게 하면 장수하신다고 합니다. 시어머니도 악의를 가지고 하신말 아니실거에요. 그러니 마음풀고 스스로를 괴롭히지 마세요. 먼약 시어머니가 또 그런소리 하면 , 그때는 글쓴분 의견 확실하 말하세요. 추천0반대0 답글 0 답글쓰기 삭제

ㅇㅇ오래 전

진짜 문재인 큰일했네.. 시댁 사돈을 인간이 아니라 악마로 생각하는데 결혼 출산?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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