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02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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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무척 이쁜 커플을 봤어.
무엇보다 서로를 닮은데다가
서로를 향해 웃고 있는 모습이 무척 이쁘더라.

작년 우리가 여행을 갔을 때에
그 곳에서 처음 만난 외국인이 우리가 너무 이쁘다며
길을 걷던 우리를 잠시 붙잡고
사진 하나 찍고 그렇게 가던 기억이 나.

우리도 그때는 참 이뻐보였을까.
서로가 닮아보였을까.

헤어진 사실은 분명함에도
난 왜 아직까지 널 잊지 못할까.
언젠가는 이 웅어리 진 가슴도
가볍게 여길 날이 올 수 있을까.

이제는 새로운 사람과 함께 걷고
서로를 향해 웃고 사랑을 속삭일
누구보다 눈부실 널 감내해야 하는게

내게는 지옥이고 악몽이야.
힘들다. 정말 힘들다.
그냥 이대로 디져버릴까.

차피 내 소식 따위 알지도 못하는 너니까
이대로 끝내버릴까.

싶다. 그만 아프고 싶다.
이 공허함을 멈추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