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용돈 얼마나 주세요?

ㅇㅇ2025.08.02
조회49,618
어릴때 친했던 사촌오빠가 있어요

성인되고 나서는 서로 사는곳도 경기 지방으로 달라서
십몇년을 못봤지만 20대초반에 혼자 살며 너무 힘들면 전화해서 10~20만원씩 두어번 돈도 보내줬구요

저는 상견례 혼인신고뒤 결혼식이 무산된 케이스라
그릴때도 볼 일이없어 정말 오래 안봤는데

이번에 집안 어른 장례 치르면서 만났어요
아이낳았단 소식 들은건 기억하는데
벌써 중학생 아이를 데려왔더라구요

발인..장지 까지 다녀와서 집에와서 생각하니
조카한테 한5만원 이라도 손에 쥐어줄걸..그제야 생각이 나더라구요 멍청했죠

그얘기를 남편한테 했더니
으응?중학생이면 2~3만원이면되지 5만원은 많아!이래요
제 마음같아서는 10 만원 이상도 충분히 줄 만 하다고 생각해서 남편한테 ~오빠가 예전에 이러저러 도와준적도 있다 아무래도 마음에 걸린다 다음 명절때라도 큰집에 가면(이번에 큰어른이 돌아가셔서 이젠 큰집으로 가게 됐거든요)조카 전해주라고 봉투라도 놓고 오면 되겠다~ 말 했더니 그래도 중학생한테 5만원이 왠말이냐며 너 재벌이녜요 자기 친조카들한테도 5만원 준적 없다고 ㅎㅎㅎ

제가 요즘 애들 초딩만 지나도 친구들이랑 카페라도 가고 노래방가고 하루 놀고만들어와도 2~3만원 금방이라고 5만원 큰돈 아니라고 했는데도 아니래요 중학생한테 5만원은 과하대요

한참 입씨름을 하다가 답답해서 다른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서로 합의하에 글 올립니다
남편은 아마 댓글에 제 욕이 엄청 올라올거라는데...

지금현재 저희는 엄청 쪼들린다거나 그런 형편도 아니고 그냥 저냥 평범하게 살아요 구축 아파트지만 깨끗이 관리해서 만족하고 있고 은행빚은 천만원 정도고 좋은차는 아니지만 잘 굴러가는 붕붕이도 있고요

정말 제가 욕을 먹을정도로 용돈의 액수가 큰건지.
저희가 아이가 없어서 감이 없네요
솔직하게 의견좀 써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