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집에 갔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봤습니다. 제가 그렇게까지 잘못한 걸까요?

쓰니20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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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여자친구 집에서 정말 믿기 힘든 상황을 겪었습니다.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말씀드리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조언을 얻고 싶어 글을 씁니다.
여자친구와는 1년 넘게 사귄 사이이고, 최근 이사할 때 제가 집을 직접 알아봐줬고, 연차까지 써가며 청소와 정리까지 도와줬습니다.
T 옷방에 설치된 거치대는 원래 그 집에 있던 것입니다.
전날 여자친구에게 “내일 아침에 갈 수도 있다”고 미리 말해둔 상태였고,
그날 저는 생각보다 조금 더 일찍 도착했습니다.
문은 잠겨 있었지만 도어락 번호를 알고 있어, 평소처럼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거실에 모르는 남자가 있었고, 여자친구는 안방에서 옷을 벗은 채 잠들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여자친구가 남성과 술을 마신 뒤 데려온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여자친구는 계속 잠만 잤다고 주장했습니다.
제가 너무 당황해서 “무슨 상황이냐”고 묻자,
미안하다는 말은 없고 오히려 “이미 벌어진 일이야. 어차피 헤어질 거니 나가”라고 했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감정이 북받쳐, 순간적으로 거실에 있던 TV 다이를 가격했고,
그 충격에 TV가 넘어져 파손됐습니다.
또, 옷방에 설치된 거치대는 손으로 쳐서 해체했지만, 고의로 부수지는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제가 직접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여자친구와 말다툼 도중 팔을 잡고 흔들었는지, 여자친구가 팔에 멍이 들었다며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반대로 저도 TV가 넘어지며 양쪽 종아리에 멍이 들고 팔에도 상처가 생겼습니다. 이 사진은 보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집 명의가 여자친구 쪽이라, 그 요청에 따라 퇴거 조치를 받았습니다.
이후 여자친구는 저를 폭력 및 재물손괴로 신고하겠다고 했고,
저는 외도 상황을 목격한 충격과 배신감에 여전히 멘탈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지금 여자친구는 제가 TV와 옷 거치대를 부순 것, 그리고 본인의 멍 사진을 근거로 신고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저는 폭행 의도는 전혀 없었고, 물리적으로 어떤 위협을 가한 적도 없습니다.
오히려 그 상황에서 경찰까지 제가 직접 불렀는데, 이렇게 가해자처럼 몰리는 상황이 너무 억울합니다.
정말 제가 그렇게까지 잘못한 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하나하나 정말 감사히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