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임 아나운서는 2004년 7월 22일, 자신의 차량을 몰고 이동하던 중 서울 흑석동 삼거리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차량이 전복된 후 맞은편 차선에서 달려오던 차량과 2차 충돌이 발생했고 고인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8월 4일 뇌부종에 따른 합병증으로 끝내 눈을 감았다. 당시 장례는 MBC 사우장으로 치러졌으며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가평군 북한강공원에 안장됐다. 유족으로는 남편과 아들 한 명이 있다. 199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정은임 아나운서는 '출발 비디오여행', '샘이 깊은 물', '우리말 나들이'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라디오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로 주목받았다. 특히 1992년 11월부터 1995년 4월까지, 그리고 2003년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MBC 라디오 'FM영화음악'의 진행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8월 MBC는 정은임 아나운서의 20주기를 맞아 특집 방송 '여름날의 재회' 3부작을 선보였다. 1부 '라디오 다큐멘터리'에는 박찬욱, 손석희 등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영화계·방송계 인사들과 당시 제작진의 증언이 담겼으며 그동안 공개된 적 없는 정 아나운서의 특별한 에피소드도 소개됐다. 2부에서는 AI 음성기술로 재현한 정은임 아나운서의 생전 목소리로 '스페셜 FM 영화음악'이 진행됐다. 실제 방송하는 듯한 생동감을 살리기 위해 남유정 성우가 고인의 어투와 기교를 살려 대본을 읽고 녹음에 참여했다. 3부에서는 영화인들과 관객이 고인에 대한 추억을 나눈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공개방송 실황이 방송됐다. 특히 공개방송 말미에는 '명예골든마우스' 시상식을 열고 정은임 아나운서 부친에게 골든마우스를 전달했다. 골든마우스는 MBC라디오에서 20년 이상 프로그램을 진행해 공헌도가 큰 진행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프로그램 진행 기간이 3년여에 불과했던 고인이 된 진행자에게 수여되는 것은 최초였다. 이처럼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21년이 흘렀음에도 그의 따뜻한 목소리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사진= MBC
故 정은임, 교통사고로 사망…벌써 21주기 [RE:멤버]
고(故) 정은임 전 MBC 아나운서가 세상을 떠난 지 21년이 흘렀다.
정은임 아나운서는 2004년 7월 22일, 자신의 차량을 몰고 이동하던 중 서울 흑석동 삼거리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차량이 전복된 후 맞은편 차선에서 달려오던 차량과 2차 충돌이 발생했고 고인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8월 4일 뇌부종에 따른 합병증으로 끝내 눈을 감았다.
당시 장례는 MBC 사우장으로 치러졌으며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가평군 북한강공원에 안장됐다. 유족으로는 남편과 아들 한 명이 있다.
199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정은임 아나운서는 '출발 비디오여행', '샘이 깊은 물', '우리말 나들이'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라디오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로 주목받았다. 특히 1992년 11월부터 1995년 4월까지, 그리고 2003년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MBC 라디오 'FM영화음악'의 진행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8월 MBC는 정은임 아나운서의 20주기를 맞아 특집 방송 '여름날의 재회' 3부작을 선보였다.
1부 '라디오 다큐멘터리'에는 박찬욱, 손석희 등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영화계·방송계 인사들과 당시 제작진의 증언이 담겼으며 그동안 공개된 적 없는 정 아나운서의 특별한 에피소드도 소개됐다. 2부에서는 AI 음성기술로 재현한 정은임 아나운서의 생전 목소리로 '스페셜 FM 영화음악'이 진행됐다. 실제 방송하는 듯한 생동감을 살리기 위해 남유정 성우가 고인의 어투와 기교를 살려 대본을 읽고 녹음에 참여했다. 3부에서는 영화인들과 관객이 고인에 대한 추억을 나눈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공개방송 실황이 방송됐다.
특히 공개방송 말미에는 '명예골든마우스' 시상식을 열고 정은임 아나운서 부친에게 골든마우스를 전달했다. 골든마우스는 MBC라디오에서 20년 이상 프로그램을 진행해 공헌도가 큰 진행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프로그램 진행 기간이 3년여에 불과했던 고인이 된 진행자에게 수여되는 것은 최초였다.
이처럼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21년이 흘렀음에도 그의 따뜻한 목소리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