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견쟁이 상사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ㅇㅇ2025.08.05
조회6,513


안녕하세요. 30살의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글을 쓸 용기도 나지 않았는데
용기내서 오랫동안 저의 스트레스를 고민으로 올려봅니다
회사는 사회생활이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다양한 사람을 만나죠
그리고 오랫동안 사회생활에 적응하려면 다름을 함께 인정하고
다른사람의 의견도 존중해야하구요 그래야 오래 살아남더라구요
1년?2년 정도 제가 지금 피곤한게 딱 하나 있습니다.
바로 직장상사님의 정치발언 입니다.
저는 욕먹어도 괜찮지만 크게 정치에 관심없어요.
물론 내란 or 비상계엄 터졌을땐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고
왜 저런짓을 했을까? 라는 생각도 하기도 했구요.
문제는 정권 바뀌고 나서 보수주의 성향 지닌분이 직상상사인데
틈만나면 사람들 많은곳에서 정치얘기를 하며 파란색을 욕합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여론 안좋은건 아는데
막 욕을 하면서 나라가 망했다느니
두고봐라 이제 한국 경제 망한다
저런 범죄자도 대통령 된다 이런 말들을 크게 합니다.
그러면 저까지 민망해서 고개 절로 숙이게 하게 만듭니다
저도 같은 인간으로 부류되는게 싫어서 몇번 작게 얘기드렸어요
그래도 밖에서는 정치얘기 자체 안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라구요
모르는 사람하고 싸움 날수도 있고 •• 라고 얘기했다가 그날은
거의 하루종일 정치보는 눈좀 길러라 라는 소리와 함께
너가 그러니깐 성공 못하는거다 라며 저를 피곤하게 하였어요
진짜 상사만 아니면 죽빵 한대 갈기고 싶을 정도였어요
이미 회사내에서 다른 동료분들도 그분의 그런점 알고 있어서
막 피하고 다니고 저한테도 몇번 거리두라고 하는데
저의 직접 담당 윗 상사이다 보니깐 어쩔수없이 말을 걸어야 하고
한번은 점심시간때 우연히 같이 먹게 되었는데
그날은 밥먹는 내내 정치얘기만 쭉 계속 들었어요
젊은것들이 깨어나야 나라가 산다느니
너는 똑똑하니깐 누구를 찍어야 하는지 알거다 이러면서요
그냥 상사랑 트러블 생기면 힘들거 같아서 고개만 끄덕였어요.
근데 직장상사님의 목소리가 크니깐 계산할때
계산하시는 아줌마가 저까지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라구요
한국 정치판은 어쩔수없이 갈라진다고 하지만
그거가지고 서로 물어뜯고싸우는건 어쩔수 없다 생각해도
저는 밖에서 그런 정치색 들어내지 않습니다
심지어 친구들사이에서도 크게 그걸 토크삼아 얘기안해요
가족끼리도 싸움나는게 정치권인데 자꾸 저한테 강요하십니다.
그게 너무 심하니깐 직장 동료들은 저보고 한귀로 듣고 흘려라
부터 시작해서 고생한다고도 하고 눈치가 있어야할텐데 이러면서 걱정해주지만 저도 한계네요. 그렇다고 듣기 거북하다고 하면
괜히 찍혀서 트러블과 잡음만 날거 같기도 하구요.
이제까지는 끄덕끄덕 네..ㅎ 이러고 넘겼는데
가장 폭발하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몇일전 저한테
후원금 같이 낼래? 이러더라구요.
아니 무슨 제가 관심도 없는데 내라고 하냐구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둘러대서 " 저는 지금 빠듯해서요 그리고 정치관심도 없구요 " 이랬더니 " 이사람아 정치 알아둬야 성공하는거야-! 넌 깨어있으니깐 성공할텐데 많이 안내도 되니깐 한번 나랑 후원금 내자-! " 이러시는데 무슨 사이비 종교도 아니고 그때 거절하느라 진땀 뺐어요. 어느당들 좋아한다 어느정권을 좋아한다 이런걸 떠나서 정치까지 간섭하는 직장 상사 그래도 한푼이라도 벌어먹고 살려면 참아야하는거겠죠? 아니면 크게 한번 소리를 내야하는게 옳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