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너무 착잡해서 글 작성하고 공부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다시 들어와보니 수 많은 댓글이 달려있었네요..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어요...맞아요 저는 인생 전반적으로 자기연민 속에서 살아왔던 것 같아요..중학교 1학년까지는 엄마와도 사이가 좋았고, 가끔 찾아뵙는 시골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도 늘 저처럼 착한 천사같은 아이는 처음 봤다고 칭찬해주셨어요. 근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사실 어제 글 작성할 때까지는 엄마랑 싸우고 원망의 마음이 순간적으로 많이 들어서 철없이 부모는 원래 자식한테 다 퍼줘야하는거 아니냐고 썼던 것 같아요. 그렇게 썻던건 제 진심은 아니었어요..엄마는 다들 써주셨던 댓글에서처럼 모든 걸 희생하고 산 캐릭터는 아니세요...취미도 많고 종종 연애도 하고 인생을 즐기면서 살았어요....물론 제게 시간을 많이 할애하시고 사랑을 많이 주셨던 것도 알아요.....
제가 친구랑 당일치기로 놀러간다고 하고 당일날 외박한다고 해서 화가났는데 사실 남자친구랑 놀러갔다 온 걸 들켜서 엄마가 화가 많이 나셔서 혼이 나게 됐거든요..엄마도 요즘 연애 시작했는데 제 마음을 이해도 못해주고대뜸 저한테 나가라고까지 하시니까 제입장에서는 순간적으로 화가났어요.. 다들 저 때문에 화가 많이 나셨던데.. 죄송합니다..
댓글에서처럼 우선 제가 해볼 수 있는 간단한 알바부터 시작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보여드려볼께요... 엄마가 저 키우면서 대학도 다니시고하셔서 그게 기억에 오래 남아서 저도 대학 다니는 모습은 꼭 보여드리고싶어서 작년부터 공부안했던 거 후회하고, 정신차리고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었어요...ㅠㅠ 최대한 솔직하게 써보았는데 질책보다는 앞으로 정신차리고 살 수 있도록 많은 조언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올해 스무살 된 재수생입니다. 어제 엄마가 저한테 정이 다 떨어졌다고 ..성인 되었으니 연끊자고 했어요ㅠㅠㅠ천만원 줄테니까 알아서 원룸이라도 구해서 나가라고 ,,,어떻게 부모자식사이에 연을 끊자고 말할 수 있을까요...사실 제가 중학교 3학년 쯤 부터 방황을 많이했어요..자살시도랑 자해 여러번 하고..담배도 피고 술도 마시고... 혼을 엄하게 내시긴 했어도 제가 우울증이 심했어서...제가 아파서 그런거라고 제 잘못아니라고 위로도 해주고병원도 꼬박꼬박 다니게 해주셨어요.. 제가 우울증이랑 무기력증때문에 학교가는것도 힘들어서 맨날 결석했는데중학교때는 제발 중학교만 졸업하자고 고등학교땐 고등학교만 졸업하자고 엄청 부탁해서 겨우겨우졸업은 마친 상태예요..엄마가 18살에 혼자서 저를 낳고 아빠없이 자랐는데 이럴거면 왜낳았냐고 그런 이야기도했었고요..ㅠㅠㅠㅠㅠ 생각해보니 엄마가 저를 미워해야될 이유가 너무 많아요..근데 그래도 그렇지 원래 자식들은 다 이렇게 받기만하는거 아닌가요??ㅠㅠㅠ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ㅠㅠ 전 집에서 나가고싶지 않고 엄마랑 계속 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