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때 아토피가 되게 심했는데 어떻게 잘 완치해서 한 십년간 괜찮다가 작년 여름에 햄버거집에서 알바한 뒤로부터 다시 재발하고 애기 때보다 더 심해져서 진짜 피부 새빨개지고 개고생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더 심해짐 ㅋㅋㅋㅋㅋ 조금만 땀 흘려도 가렵고 살짝만 긁어도 피부 벗겨지고 피나고 원래 딱 붙는 옷 되게 좋아하는데 안그래도 덥고 땀 많이 나는 날씨에 통풍 안되는 스키니한 옷 입으니 더 심해져서 그냥 벙벙한 블라우스만 주구장창 입은듯 옷 재질도 니트 재질 되게 좋아하는데 입으면 따갑고 가려우니까 면 재질만 입고 꾸미는 거 진짜 좋아하는데 더우니까 땀나는 게 두려워서 그 좋아하는 산책도 못가고 그나마 나갈 일 생겨도 피부 가려워지는 게 두려워서 꾸미지도 못하고 진짜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 그냥 에어컨 아래서 땀 안흘리고 있어도 가렵고 따갑고 음식도 밀가루만 먹으면 막 미칠듯이 가려워지고 빨개져서 아예 못먹으니까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없어서 식욕도 떨어지고 살은 점점 빠지고... 아토피는 진짜 사람 피말리는 병 같아 사실 봄가을겨울이 덜 심하다뿐이지 이럴 때도 조금씩은 가려움증이 수반돼서 사실 그냥 항상 조심해야 하고 괴롭다고 보면 돼 너네는 아프지 말고 남은 여름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이번 여름 아토피 때문에 너무 암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