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결혼 해도되는걸까요....

ㅇㅇ2025.08.10
조회63,331
안녕하세요
저는 30살 여자이고, 남자친구는 42살입니다
네 저희는 띠동갑커플입니다

24살에 처음만나 6년동안 연애중이고 이제 저도 모은 돈도 있고 남자친구가 결혼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해서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남자친구를 좋아해서 만나기보단 그냥 빈 자리가 외로워 가볍게 만나려고 했었는데 만나다보니 저랑 나름 코드가 맞는거같아서 그동안 쭉 만나고 있습니다.

저를 많이 아껴주는게 보이고 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지금 연애에 너무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결혼하기에는 고민이 됩니다
남자친구는 가진 것도 없고 딱히 집안이 좋은 집안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옆에서 집안이야기를 듣다보면 저와는 너무 다른 세상인거 같습니다 (친척 사기, 재산분쟁 등)

본론으로 말씀드리자면 연애는 계속 하고싶은데 결혼까지 생각하기에는 조금... 걱정이 생기는 사람인거 같습니다

1. 집안
저도 좋은 집안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화목합니다. 그런데 남자친구쪽은 좋으신 분들은 아닌거 같습니다. 친가쪽 친척은 나이드신 할아버님 집을 마음대로 파시고 그 돈을 가져가신다거나 할머님이 집안에 숨겨두신 비상금(손주손녀들이 주셨던 용돈이라고 하십니다)도 찾아서 갈취하셨다고합니다.
시아버지되실 분은 남자친구가 어릴때 엄마께 가정폭력을 행하셨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이를 이야기하면서 "그 사건들을 보면서 자기는 절대 그렇지않아야겠다"고 느꼈다고 이야기는 합니다.

2. 기본 상식
남자친구가 "나는 공부랑 인연이 없다. 책을 보려고 앉으면 잠이 온다"라며 우스갯소리로 몇번 했는데, 이야기를 많이 하다보면 아는 것이 많이 없는게 조금씩 보입니다.
기초적인 영단어는 고사하고, 영어를 잘 못 읽습니다. like를 리케 라고 읽는건 저에겐 많이 충격이였습니다.
결혼하고나서 애도 낳고 키워야할텐데, 아빠가 되기엔 조금 무식한거 같습니다...(물론 몰라도 세상 사는데 지장없다고는 하지만...)

저는 사실 띠동갑결혼이라, "그래도 결혼 잘했네"라는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그러기에는 기준에 미치지않습니다. 집도 없고, 차도 없습니다. 모아둔 돈은 현금으로는 많이 없고 지방에 땅이 조금 있다고 하는데 잘모르겠습니다.

연애하는건 정말 좋은데 결혼하기엔 고민이 되는 사람,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