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배우자가 마음에 안 드는데 제가 과몰입 하는걸까요

ㅇㅇ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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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2>
언니랑 잘 대화 마쳤습니다. 동생으로서 그런 모습들은 속상하고, 언니 본인이 괜찮고 부부사이 일이니 신경쓰지 말라면 그리 하겠지만 엄마의 딸로서도 그런 모습을 우리 엄마한테 보여주는건 싫다 다음에 형부를 좀 조심 시키든지 그게 어렵다면 다음에 볼때는 밖에서 간단하게 외식하고 헤어지는걸로 하자 라고요.
자세한 이야기를 다 적을 수는 없지만 언니도 느끼고 있던 부분이고 이미 그 내용으로 형부랑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악의는 없으며 인간관계가 서툴러서 그렇다고. 형부의 가정환경에 특이성이 있어서 그로 인해 사람 대하는게 서투르고 대화하는 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으나 그때그때 알려주거나 지적하면 반박허지 않고 거의 그냥 수긍하고 고치려 한다고 합니다.
저도 형부에 대한 자세한 사정을 듣고 어느정도는 이해가 갔고, 언니랑 형부가 같이 차근차근 고쳐보겠다고 언제든지 또 불편한 부분 있으면 편히 말해달라고 해서 조금은 걱정을 덜었습니다.
조금씩 개선이 된다면 다행이고 개선되는 부분이 없다면 거리를 두는 방법뿐이겠죠...아무쪼록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신거 감사합니다.



<추가1>
저는 여동생이고, 제 언니와 형부 이야기입니다.
특정짓지 않으려고 쓴다는게 읽으시는 분들이 더 헷갈리셨나봐요.

제 배우자한테 배우자분이라 극존칭한게 아닌데 제 배우자인줄 아시는 분도 계시고 하시네요..ㅎ..저는 미혼인 여동생이고 언니부부 일입니다.
배우자분 이라는 호칭은 평소엔 쓰지않고 형부라고만 하는데 글 쓸때만 돌려 쓰려다보니 그리 되었어요..평소엔 그렇게까지 극존칭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제 형제(언니)가 상향혼이라 그런거 아니냐 하시는데 모은돈 정확히 반반에 굳이 재산 따지자면 저희집이더 많기는 하나 양가 결혼할때 보태는금액도 비슷한 금액으로 했어요.
또 사돈내외 분들도 많이 배우셨고 그 시절에도 명문대학까지 두분 다 나오셨어요. 못배운 집안은 아니고 학력만 보면 사돈댁이 더 낫습니다. 학력이나 재산 등등 조건 종합적으로 따지면 비슷하고 크게 한쪽이 기우는 결혼은 아니라 생각해요.

그리고 제 형제가 상대방의 본가에서도 그렇게하니 똑같이 따라하는거 아니냐는 추측도 있으셨는데 물론 그럴수도 있겠죠. 저도 본바는 없고 아무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니..그럴 사람은 절대 아니라 자신하지만 직접 본건 없습니다.
다만 사돈댁이 시골이라 집에 할 일 자체가 많고, 언니가 한번 시댁 내려가면 일 엄청 하고와서 집오면 쓰러진다고 일은 진짜 많이 한다고
형부가 인정하는 걸로는 봐서 누워서 밥상만 받고 오는건 아닐거예요.

시누짓같다 하셨는데 제가 시누이는 아니지만 혹시나 그런 늬앙스일까봐 언니에게 말하기 좀 꺼려졌던것도 있고, 어쨋든 이미 결혼했고 이혼 시킬것도 아닌데 괜히 부부사이 분란 일으킬까 걱정되어 쓴 글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조언 해주신덕에, 어머니껜 사위한테 존댓말 하는건 아닌거같다 존중은 해주되 말은 편하게 하셔라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언니에게는 아직 말하진 않았지만 내용 잘 정리해서 몇몇가지는 언니가 따로 형부한테 말 좀 해주든지 언니가 조심해주든지 해달라고 말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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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객관적인 조언을 구하기 위해 제가 어느쪽 성별의 여동생인지는 적진 않겠습니다.
결혼하기 전에 결혼하겠다 인사하러 한번 집에왔고 결혼전을 제외하고, 형제의 배우자가 저희집에 온지 몇 번 안됩니다.
이걸 적는 이유는 저희도 배우자분도 서로 아직은 편한 관계가 아니라고 말씀드리려고요. 참고로 저희 부모님은 아직 배우자분께 존댓말 쓰십니다.
몇 번 안봤지만 그 전부터 엥 스러운 부분은 있었는데 그냥 사회성은 좋지 않지만 사람은 나쁘지 않겠거니 부부끼리만 서로 잘 살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이번에 내 형제에게 하는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짜증이 나는데 순간 내가 이럴 자격이 있나 부부간에 일인데 싶어 객관적으로 여쭤보려고 합니다..제가 이상한건지 젊꼰이라는건지..

1. 형제부부는 거실 쇼파에 나란히 앉아있었고 저랑 엄마랑 부엌에서 요리하고 있었으며 집이 넓은 편이라(5n평) 부엌이랑 거실 쇼파가 가깝지않은 상태. 요리하면서 칼과 도마에서 통통통통 나는 규칙적인 소리가 갑자기 머리아프다고 거실쇼파에 대짜로 뻗음. 엄마가 피곤하면 방 안에 들어가서 쉬는게 좋겠다고 했으나 괜찮다고 버티고 누움( 우리가 안 괜찮은데..)
평소에 집에선 칼 어떻게 쓰냐 물으니 평소엔 이어폰이나 티비 켜놓거나 대화하면서 해서 칼 소리에 집중하지 않는다 함

2. 본인들이 챙겨온거 주섬주섬 꺼내는데 요구르트 집 근처 동네 작은마트에서 여러개 사온거 꺼내서 하나씩 돌림. 근데 배우자분이 집으신 딱 한개가 유통기한이 하루 지난거였음. 그거를 내 형제에게 주면서 괜찮은지 한번 먼저 먹어보라 함. 본인거면 본인이 먹어보든지 먹기 찝찝하면 안 먹으면 될 일을 먹어보라고 가족들앞에서 기미시키는게 기분나쁨 ..둘만 있으면 몰라도..

3. 집에오기 두시간전에 급 연락 받은거라 엄마랑 땀 뻘뻘 흘려가면서 열심히 음식 준비했고 엄마가 "차린게 많이 없어 미안하다고 나름 준비한다곤 했는데 급하게 한거라 입맛에 맞을지 모르겠다" 라고 하니 "뭐하러 이렇게 많이 차리셨냐 어차피 제가 다 잘 안 먹는 음식들이라 굳이 급하게 안 하셔도 됐는데" 라고 함..
상대방이 싫어하거나 못먹는 음식 전달받은거 없고 딱히 호불호 심할 음식은 아니였음.
(소갈비찜 잡채 육전 오징어볶음)

그러더니 안 좋아하는 음식인데 생각보다 맛있네요 하면서 밥 한그릇 다 비우고 10분정도 더 얘기하고 약속있다고 본인 혼자 감. 제 형제는 좀 더 집에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근처 볼일본다고 두세시간 후에 갔는데 형제 속상할까봐, 선넘는걸까봐 배우자분에 대한 불만사항은 얘기하지 않은 상태..

어때보이시나요..?ㅠ 하아...
솔직히 본가 식구들 앞에서도 저런데 집에서 둘만 있을땐 더할까봐 걱정입니다.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