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서 알몸이 보이는 여자 사우나?!

tkdnsk2025.08.10
조회165

- 해당 글은 남편의 아이디로 먼저 올렸고 결혼/시집/친정 카테고리로 올리면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다고 많은 분들이 조언을 주셨습니다. 해당 카테고리는 여자만 올릴 수 있는 관계로 남편 아이디로 쓴 게시글은 카테고리 변경이 안되어 추가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국내 경북 유명 모 호텔 여성 사우나가 외부에 노출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몇일 전 경북 지역에 있는 유명 호텔에 3박 일정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 가족 여행이 가족 누군가에게 악몽이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습니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7살, 5살 두 아이와 무더위에도 이곳 저곳을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 날 저녁에 해당 호텔 사우나를 다녀 와서 객실에 들어가기 전 1층에 잔디 광장으로 산책을 하러 나갔습니다.

 

 

잔디 광장에서 주변을 산책하고 호텔 외부를 구경하던 중 호텔 3층 정도에 위치한 곳에서 윗통을 벗고 다니는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습니다. 

 

 

해당 공간은 습기가 좀 있는 것으로 보여서 이곳이 사우나구나 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스쳤습니다.

 

저와 제 가족이 본 사람은 짧은 머리로 보여 남자 사우나인가 했는데 사우나로 들어 갔었던 동선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와이프와 이야기 하다 보니 사람이 보였던 곳은 여자 사우나 였습니다.

 

노출된 사람의 날개 뼈 등판이 보이는 정도였는데 제 와이프는 키가 좀 커서 더 아래쪽 까지 보였을껍니다.

 


 

위 사진은 저희가 1층 잔디 광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 둥근 조명들 보이시죠?

 

 

 

 

이용 고객이 없더라도 실내 촬영은 어려워 실내 사진은 해당 호텔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홈페이지 사진은 옛날 사진이 올라와 있고 현재는 리모델링이 되어 최근 블로그 검색해보면 조명이 저희가 찍은것과 같은 것으로 확인이 가능하십니다.

 

 

 

 

 

이후 해당 사실을 당시 얘기할 수 있는 관리자 직원에게 상황을 이야기를 했으나 사우나 유리에 사생활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기에 보일 수 없다 라는 이야기를 하였고 저희가 노출이 되고 있는 상황을 찍은 사진을 보여 주니 본인도 황당해 하며 확인해 보겠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이곳은 누구나 왔다 갔다 하며 볼 수 있는 곳인데 직원 누구 하나 본 사람이 없다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일단 객실로 들어와 아이를 재우고 누웠는데 와이프는 이 상황에 잠을 자지도 못하고 외부 사람들한테 본인의 몸이 노출됨에 굉장히 수치스럽고 분해서 잠을 이루지 못해 해당 여자 사우나에 다시 가서 확실히 밖에서 보이는지를 확인하고자 프론트 직원에게 협조를 구해 와이프는 내부에 사람이 없고 마감 중인 사우나로 이동하고 저는 외부 잔디 광장에 나가서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단 한번도 둘만 남기고 자리를 떠 본적 없었는데 이번엔 정말 큰 결심으로 아이들 테블릿으로 영상 통화를 걸어 놓고 해당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다시 확인해본 결과 해당 공간은 여성 사우나가 맞았고 또 저희가 목격한 사람이 있었던 곳이 와이프가 아이와 있었던 장소며 외부에서 보이게 왔다 갔다 한 장소가 맞았습니다.

 

 

 

더 심각한건 5층 탈의실입니다. 알몸 상태로 탈의를 하고 계단으로 내려와서 사우나에 들어가는 동선인데 그곳마저도 다 보이는 정도였습니다.

 

 

 

 

 

 

위 사진은 먼저 말씀드린 외부에서 보이는 여자 사우나 탈의실인데 모든 옷을 탈의하고 사우나로 내려가는 이동 동선에 있는 곳입니다.

 

 

커텐 뒤에서 그림자로 라인이 보이는 수준을 넘어 무슨옷을 입고 있는 정도까지 보입니다.

제 핸드폰이 화질이 그날따라 좀 안따라와 준게 안타깝습니다.

 

와이프는 외부 사람들에게 누드쇼를 한거 같다라는 수침에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을 샜고 다음날 체크 아웃을 하고 나가려는데 데스크에서 어제 사건으로 인해서 다른 관리자급 직원이 뵙고 싶다고 잠시 만나뵙고 가셔도 되겠냐고 해서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사과는 하셨고 저희는 수 많은 사람이 외부에 본인의 알몸을 노출 당한 상황인데 사과로 끝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여

 

 

1. 사우나 운영 중지 후 바로 필름작업 요청

 

2. 그동안 노출된 고객들에 대한 사과문 홈페이지에 게시

 

이렇게 요청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날 오후 문자로 사진이 왔습니다.

 

 

 

 

 

 

공사는 그래도 빠르게 진행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관리자급 직원과 다시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이런 입간판 두개가 그동안 노출된 고객들에게 사과문까지 포함한거라네요.

 

 

게시한 곳은 프론트 앞이나 정문도 아닌 남,여 사우나실 게이트 앞이고 프린트 된 용지로 게시 된 것으로 내용 상 사과는 저희가 아닌 공사 기간 단 몇시간 동안 사우나를 이용 못할 고객들에게 한거구요.

 

 

 

위 사진을 와이프에게 전달 해준 뒤 사진 보내준 담당과 와이프가 통화를 하는데 와이프가 울고 불고 손도 떨면서 난리가 났는데 이거 뭐 어떻게 해야 하나 싶습니다.

 

 

이렇게 까지가 사건 다음날이었고 그 다음날

 

서울로 출장을 온 책임자급 직원이 전화가 와서 먼저 사과를 하고 만나서 얘기하고 싶다고 하였으나 저는 전혀 만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만날 필요도 없고 저희에 요구사항은 홈페이지에 그동안 여성 사우나를 이용 하면서 고객들의 몸이 노출이 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내용을 홈페이지에 올리는거라고 이야기를 다시 전달하였습니다.

 

 

돌아온 담당자의 답변으로는 회사 변호사와 얘기를 해봤는데 직원에게 보여 주려고 외부에서 노출되고 있는 당시 찍었던 사진이 불법이라고 이야기를 하자 저는 더 이상 이야기를 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서 해서 불법이면 회사에서 고소든 뭐든 하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해당 호텔 본부장과도 통화를 두 번 했으나 결론적으로는 노여움을 좀 푸셔라. 이것만 기억납니다.

 

회사 입장에서 홈페이지에 위 사건과 관련하여 사과문을 올린다는게 쉽지 않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과문을 사우나 게이트 앞에 프린트 용지로 당사자가 아닌 공사로 인해 사우나를 이용 못하는 고객들에게 양해를 바란다는 글이 사과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그동안 외부에 비춰진 사람들까지 해당 사실을 알고 사과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해서 사과문 게시를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불법이라는 얘기 듣고 더 이상의 사과를 하려는 마음은 없구나, 더 이상의 대화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다른건 필요 없고 이글을 많은 분들, 또 해당 호텔 사우나를 이용하셨던 분들이 아셨으면 하는 맘 뿐입니다.

 

 

와이프는 이 사건 이후 집으로 와 도저히 감당 할 수 없어서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을 하고 약을 처방 받아 먹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그런거로 뭐 병원을 다니냐, 뭐 다른거 받아 먹으려고 그러는거 아니냐 라고 생각 할 수 있겠습니다만 사람들이 받는 고통의 크기는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모래알의 크기가 될 수도 또 크나큰 산처럼 다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저희는 절대 어떠한 보상을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오지랖을 부리는것 같지만 본인도 모르게 이런 노출 사고를 당한 모든 분들께 입힌 상처를 정식으로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여기까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