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결혼 못한 미혼이 있다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오늘 저격당한거 같은.. 절 향한 비꼼같은 대화를 한거 같은데..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훌훌 털어버려야 되는건지 나름 심각해져서어디 물어볼 곳도 없어서... 여쭈어 봅니다
저는 작은 사무실에 근무중인데 여기는 각 구나, 각 동마다 지점이 있어서지점간 소통을 여직원끼리 카톡을 통해서 합니다작은거부터 큰문제까지 궁금증이나 해결책 혹은 사장님 방문예상 비상비상!! 하는 것들까지요
시어른과 사는 분, 기혼인분, 자식이 없는 분, 미혼인 저, 등등몇분이 계시는데
자식이 없으신분이 있어서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그에 관련된 말은 1도 하지 않아요톡이든 만남에서든..하지만 미혼에 관련된건 저에 관련된 거나아무하고나 연결 하려는 ..거나, 캥거루족이니 30살 넘어가면 쫓아내야된다 라거나
이런 말을 서스름없이 합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흘려들었을 말들이 유독 오늘은 가시가 되어.. 사실인데도 아프네요결혼 못한 미혼이 있다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관련된 톡톡을 찾으니 없고남자는 괜찮은데 여자는 불쌍하다는 시선이 60퍼센트가 넘는 기사를 봤는데충격이었어요
불쌍한가요 아니면 세상 편해보이나요 아니면 미련해 보이나요???
이런거에 신경1도 안쓰는 사람인데그 카톡에서 나온 말들이 다 사실이라 완전 저를 향한 말이라 저를 빚대어서 한말들이라속상해서요ㅠㅡㅠ
제가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생활비는 한푼 내지 않는 캥거루족(?)이기 떄문이에요 ㅎㅎ그래서 찔려서 그러는 것인지...
지금은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몇년전까지만 해도 가족 사업을 했기에우리 라는 ..우리가족, 우리집, 우리가게, 우리 수입, 우리 빚, 우리차, 우리 건물, 우리꺼...뭐 그렇게.. 뭐든 우리우리우리 햇던거 같아요게다가 제가 결혼을 안했으니 어린 시절의 우리가족이 쭈욱 이어져 올 수밖에요
따로 급여를 받지는 않았고 필요한 건 아버지카드나 어머니카드 혹은 가족카드로 소비를 했습니다
오빠가 결혼을 하면서 오빠네 고정수입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되어지분을 나누게 되었고 자연스레 오빠네와는 금전적으로 별개의 사업체가 되었습니다그래서 굳이 급여를 받지 않아도 돈의 필요성을 못느꼇고필요한건 카드를 쓰거나 현금은 현금처리하여 사용을 했기때문에 내돈이 있어야 된다는걸의식... 인식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면서제가 관리하던건 전부 오빠한테 넘기고 저는 어머니 건물을 상속 받았습니다
아버지와 단둘이 살아도 큰 변화 가 없으니그 하루가 또 그 하루하루잖아요
안되겠다 싶어서 급여작더라도 칼퇴하여 아버지와 저녁을 먹을 수잇는 작은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게 1년 조금 넘습니다
대부분은 안그런데 유독 한분이캥거루 족이니 30넘어서 부모와 살면 안되느니 자기는 쫓아낼꺼라는 둥 단체톡을 하는데그냥 한말이겟지만 저를 향한.. 저를 빚댄 말이라는게 느껴졌어요 ㅠㅡㅠ
다른분이 아버지 80인데 독립 할건 아니지? 그냥 툴툴털어버려 라고 개인톡이 왔습니다
그래서 조금.. 심각해졌습니다저를 보면서 위안을 삼는건지 저런~ 애도 있어~ 라고 아니면 진짜 한심해서 그러는건지저는 무던한 성격인데 그 뉘앙스와 그 공기가 느껴지는것이...... 저를 되돌아 보게 하네요
너무 속상했는데 글을 쓰면서 생각이 정리가 되었어요 ㅠㅡㅠ
자신의 삶이 초라하면 저를 보면서그래도 난 쟤보단 나아~ 쟨~ 자식도, 남편도 없잖아~ 라며 위안을 얻을 것이고자신의 삶이 빛난다면 저를 보면서쟤도 혼자니 빛나겠지? 혹은 나는 둘이어서 이렇게 빛나는데 쟤는 어쩌니~ 라는 분도 계실거고....
ㅎㅎㅎㅎㅎ 슬프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