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 자녀 둔 분들, 수업 중 아이가 무례한 말을 하면 어떻게 하시나요?

쓴이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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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강 학원에서 초등 남학생을 화상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첫 수업 때, 학생이 제 사진을 동의 없이 찍어 화면에 보여주며 자랑하듯 행동했습니다. 제가 “뭐 하는 거야?”라고 묻자 그냥 웃고 넘어갔습니다.

오늘 수업에서도 시작하자마자 “선생님은 얼굴이 왜 이렇게 크세요?”라고 했고, 제가 “뭐라고?”라고 묻자 다시 “얼굴이 크시다고요”라고 죄송한 기색 없이 말했습니다.

수업 때마다 산만하고 자리에서 자주 일어나며, 간식을 먹는 건 이해하지만 저를 향한 무례한 말과 수업 집중 부족이 반복돼 지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상사에게 보고하기 전에 먼저 부모님께 말씀드려 아이가 고칠 시간을 주고 싶어, 오늘 수업 피드백 마지막에 이렇게 남겼습니다.

“태도 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합니다. 얼굴이 왜 이렇게 크냐는 농담을 하거나, 카메라를 가리고 장난을 치는 모습, 수업 중 자주 자리에서 일어나는 행동 등 전반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습니다. 첫 시간에는 동의 없이 선생님 사진을 찍는 행동도 있었기에, 가정에서도 태도와 예절 관련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남은 방학 동안 과제 마무리와 필기·오답노트 습관을 잡고, 태도 개선까지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어머님께서 읽으신 뒤 답장이 없으시네요. 저는 아직 아이를 키워본 적이 없어 학부모님의 마음을 다 알 수는 없지만, 가정에서의 대처가 궁금합니다.

학부모님들이라면 이런 피드백을 받았을 때 어떻게 하실지 궁금합니다. 읽고 답하지 않으실 건가요, 아니면 사과와 함께 가정에서의 대처 방안을 알려주실 건가요?

제가 너무 예민했던 걸까요….. 최대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이 게시판에도 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