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려면 집안 보라는 말. 뭔지 알겠음.

ㅇㅇ2025.08.15
조회79,916
추가 )

왜 이렇게나 공감받는 거예요..? 이런 분들 많군요. 다들 이렇게 사는군요! 오히려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힘이 되는데요.. 이게 맞나. 근데 남녀 갈라치기 하지마세요. 성별이 반대인 상황이어도 좋지 않아요.
그리고 단순히 경제적인 차이에 대한게 아니라 정서적인 차이라고 말해도 요지 파악을 못하시는 분이 많으시네요. 결혼 전에 알 수 있는 부분 아니냐고 쉽게 말하는 사람들 있어서 추가글 적어보자면-

집안 분위기라는게 부모님이 결혼기념일을 챙기는지, 외식 빈도, 주로 뭘 먹는지, 국내외 여행 빈도(비용 부담 방식), 뭔가를 했을 때 서로 고마워하는지 당연해하는지 등등등 장말 작고 사소한 것들이 쌓여야 파악이 되는데 이 데이터가 정말 제대로 쌓이려면 5년 이상 연애해야한다고 봅니다.
장기연애를 하면서 집안 얘기 솔직하게 많이 하거나 서로의 집 제 집처럼 들락날락 하지 않는 이상 제대로 파악 못해요.

그래서 집안 환경이나 분위기 등 결혼 전에 알 수 있는건 극히 일부 부분입니다. 그리고 잘 살거나 못 살거나 결혼 전에 그걸 서로 완전 다 보여주는 집이 얼마나 되나요?
연애 때 얘기하는거랑 살면서 겪는거랑 완전 다릅니다. 저도 결혼 전에 서로 양가 부모님 노후 되어있으시다는 얘기나누고 결혼했어요. 대비된 노후에 대한 기준도 아마 다를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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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비슷한 분위기, 마인드여야 하는 것 같음.
경제적인 것도 절대 무시 못함.
그냥 하나 예를 들어보자면...

시댁은 여행 비용 내드려야함.
= 같이 가는건 고사하고 우리 부부가 안 가도 시부모님 중 한분이라도 여행 가시려면 내드리거나 보태드려야 함. 내달라고 요구하시는건 아닌데 남편이 내드리고싶어함. 사실상 그래야 여행 가실 수 있으니까.
근데 얘기 들어보면 애초에 가족끼리 여행 자체도 안 다녔던 분위기임.

친정은 여행 비용 내주심.
= 친정 부모님은 여행 같이 가고싶으면 항공료며 숙소며 우리 비용까지 내주심. 같이 가드리는걸로 기분 좋아하심.
잘 사셔서 그런거 아니고 우리 어렵게 산다고 생각하셔서 부담 안주려고 하심. 우리끼리 여행 갈 때도 보태라고 용돈 주심.


비슷한 예로, 같이 식사할 때도 시댁은 늘 우리가 밥 값내고 (시동생도 얻어 먹음. 커피도 안 삼.) 친정은 새끼들 입에 밥 들어가는게 부모 행복이라면서 사주려고 하심.

친정이 잘 산다고 생각해본 적 없어서 이런걸로 차이를 느끼게 된다는 것 자체가 좀 우울함.....
경제적인 것은 둘째치고 거기서오는 정서적 차이가 큰게 힘든듯.

댓글 59

010오래 전

Best저도 결혼 후에 알았음.. 처갓집은 뭘 자꾸 주시려하고, 본가는 뭘 자꾸 해주길 바라시는? 딸에게 뭐라도 더 해주고 싶은 장인장모님 마음과 아들에게 용돈이라도 더 받고 싶은 본가 부모님 마음 같아요~

ㅇㅇ오래 전

Best이거진짜임...결혼할때 친정은 부모님앞으로 들어온 축의금까지 다 주신다 하셨는데 시댁은 신랑앞으로 들어온 축의금만 주시면서 하는말이...“사실 이것도 10%떼고 주는게 맞다..”라고 말하셔서 진짜 그지같고 정떨어졌었음..

ㅇㅇ오래 전

Best아들 낳아기른 덕을 며느리한테 받는거지 딸가진 죄인이라고 다 퍼다주고 아들낳은 부모는 으스대며 얻어먹는 꼬라지임.

ㅇㅇ오래 전

Best더웃긴건 시모가 자기아들 처가 가는거 엄청싨어함.

ㄱㅇㅌ오래 전

추·반지가 그지랑결혼해놓고 멀

ㅇㅇ오래 전

아이고.. 결혼이란게 어떤 부분에선 누구 하나가 손해도 보고, 또 살다보면 다른쪽이 손해보고 하는거지 이러니 이혼률이 OECD 1위지 1위야.. ㅉ

꺅꺅이오래 전

제가 딱 그렇네유 대접 챙김만 받고 싶어하는 마음만 큰건지 바라기만 해서 시가는 거리 둬요 자식 고생할까 하나라도 더 챙겨주는 제 부모님의 마음과는 같은 부모지만 사랑의 온도가 너무 달라서.. 그냥 제 형편대로 받은 만큼 되돌려 드릴려구요

choiiiiiiiiiiiiii오래 전

이건진짜공감~우리집은쫌이라도더줄려규난리~시댁은각자도생~~저는연애15년하고결혼했는데도~아직시댁적응안되요~ㅠㅠ결혼은진짜집안이중요함~~

디비디비디비비비빕ㅗ괴ㅣ에ㅇㅇ오래 전

단순 돈이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는 자체가 다름. 결혼 10년차가 되니 점점 바라기만 하고 우리 안챙기고( 손자 손녀들 용돈 등등) 이러면 나도 그냥 어머님 안챙기게 됨. 전화도 와야 받고 절대 안드리고, 그외 신경을 안쓰게 됨. 여행 가도 어머님 안챙겨드림. 아예 마음을 비우게 되네요

오래 전

시댁이 거지 집구석인가보네

ㅇㅇ오래 전

우린 시댁이 친정보다 잘 사는데 시댁에선 시누빼고 번갈아 가며 돈쓰고 친정에선 어쩌다 한번씩 돈냄 엄마혼자라 신랑이 돈못쓰게 함

이혼오래 전

난 그래서 이런거 하나하나 쌓여 시부모를 존중할 수가 없더라. 그렇게 자꾸 시가만 갔다오면 남편한테도 불만이 생기고 짜증내게되고. 이혼했다

쓰니님오래 전

우리집이랑 넘 똑같음 ,, ㅠ 우리는 아빠가 여행가면 여행비도 다 내주고 모든 돈을 아빠가 다 해주고 같이가는거에 의미를 두고 행복해하고 즐거워함 여행가도 먹고싶은거 사고싶은거 다 사라하고 사줌 ㅠ ,, 근데 시댁은 여행가려면 곗돈 모아서 가고 여행가서도 비싸다만 하시면서 눈치보임 .. 경제적으로 따지면 울아빠 외벌이고 어머님아버님 둘다 경제활동하심 만나서 밥먹는것도 우리집에서는 우리가 낸거 한두번뿐 맨날 아빠가 내주는데 시댁은 맨~~~ 날 천날 우리가삼 ㅠ 현타옴 .. 근데 항상 미안하다 고맙다 말씀이라도 이쁘게 하셔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감

ㅇㅇ오래 전

결혼흔에 아는게 많음..... 그래서 몰랐다면 후회할수있음...

ㅇㅇ오래 전

경제적 지원을 시가에서 해줬을때.. 지원은 아들에게 해주고 며느리한텐 시가에 잘하라고 들들 볶음.. 처가해서 해줬을땐 오히려 사위 눈치봄 시가에서는 아들 기죽을까봐 유세떠는거냐며 시가에 잘하라고 며느리를 들들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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