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무도', 유재석 연락처 받으려고 시작…전엔 퇴사 고민" [RE:뷰]

쓰니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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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호 PD "'무도', 유재석 연락처 받으려고 시작…전엔 퇴사 고민" [RE:뷰]


김태호 PD가 '무한도전'을 시작한 계기를 고백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의 '나영석의 나불나불'에서는 나영석, 김태호가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이하 '무도') 연출 전에 퇴사를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김태호는 "적성에 안 맞아서"라며 "그전까지만 해도 목소리 크고 사회성 좋은 피디들이 잘 되던 걸 봐왔다. 그런 건 나랑 적성에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를 듣던 나영석은 "완전히 공감한다. 무슨 말인지 아는 사람 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저희가 볼 때 납득이 안 되는 부분들이 있었다. 윽박질러서 내고, 누가 다른 프로 간다고 하면 협박해서 끌고 오고"라며 같은 시절을 보낸 동료로서 크게 공감했다.
김태호 PD "'무도', 유재석 연락처 받으려고 시작…전엔 퇴사 고민" [RE:뷰]
김태호 PD "'무도', 유재석 연락처 받으려고 시작…전엔 퇴사 고민" [RE:뷰]
김태호 PD "'무도', 유재석 연락처 받으려고 시작…전엔 퇴사 고민" [RE:뷰]
김태호는 미국에 있는 패션스쿨 비즈니스 과정에 에세이도 써서 보냈다고 고백했다. 김태호는 "그때가 서른 살 크리스마스 때"라며 "'일밤'에서 '대단한 도전'이란 프로그램할 때였다. 하루는 편두통이 심해서 진료했더니 뇌수막염이라고 하더라. 가자마자 척수를 뽑았다. 근데 그때만 해도 내일까지 편집을 끝내야 한단 생각만 했다"라면서 프로그램 생각뿐이었던 시절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어 김태호는 "병원에 입원했을 때 31살인 내년까지 해보고 안 되면 직장을 옮기자고 생각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도 31살에 디자이너를 시작해서 그게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5년은 채워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라면서 그 이후 '무도'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김태호는 '무도'을 시작한 계기에 관해 "'무도'는 유재석 형 전화번호 받으려고 들어갔던 프로그램"이라며 "대한민국 예능 피디 다 합쳐서 200명이 안 되는데, 형의 스케줄은 한정되어 있지 않냐. '저 안에 들어가려면 어떤 방법을 쓸까' 고민했다. 한 학기를 같이 해보면 내년에 다른 제안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