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네는 만약에 침수돼서 엄마랑 같이 갇히면 어쩔 거임

ㅇㅇ2025.08.16
조회129
유튜브 보다가..재작년 쯤에 비 엄청 왔을 때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물 잠기기 직전 쯤 어떤 분이 차 빼려고 갔다가 물이 급하게 불어난 거임
그래서 아들이 엄마 찾으러 갔다가 둘 다 거기서 꼼짝 없이 갇힘
그리고 그 안으로 물이 끊임없이 들어오니까 어머님이 힘이 부치셔서 아들한테 너라도 살라고 얼른 지금이라도 헤엄쳐서 나가라고 하심
막 실랑이하다가 아들이 결국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한다 이런 말들 남기고 먼저 나감
그렇게 어머님은 혼자 주차장 배관인가 잡고 버티고 계시다가 천장이랑 수면이랑 한 30cm 틈 밖에 안 남아있을 때 구조대 와서 극적으로 구조되셨거든
그래서 구급대원 보자마자 자기 아들은 나갔나고 물어봤는데 알고 보니까 아들은 못 살아남고 죽은 거임
지하주차장 계단 앞에서 나가려다가 물 들어와서 못 빠져나갔는지 그 앞에서 발견됨

그니까 어머님 딴에는 자식이라도 살라고 먼저 내보내고 본인은 구조될 때까지 어떻게든 악착같이 버티셔서 겨우 살아남았는데
정작 아들은 엄마를 두고 자기 혼자 빠져나왔다는 죄책감과 공포심 속에서 죽은 거임

ㅈㄴ안타까운 사고인데 니네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쩔 거임

난 부모님 없이 나 혼자 살아간다는 상상 자체가 안됨
이제 사회생활해도 문제 없을 나이인데도 너무 무섭고 막막하고..
그래서 나는 엄마나 아빠가 아무리 나 혼자 나가라고 해도 말 절대 안 듣고 같이 나갈 거 아니면 나도 무조건 여기 있는다고 할 것 같음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는다 이 마인드임..ㅋㅋㅜㅜ
아니면 차라리 엄마아빠한텐 미안한 말이지만 그냥 내가 죽고 엄마아빠가 살았으면 좋겠음
진짜 이기적인 생각인데 난 내 스스로가 가족 잃은 고통을 못 견딜 것 같음 그 남은 생을 혼자 살아갈 엄두가 안 나 그냥 내가 죽어서 그 뒷감당 안 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