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 된 아기 두고 대학원 가겠다는 아내

육아는어려워2025.08.17
조회25,992

결혼 5년 차이고, 올해 5월에 태어난 곧 백일 되는 아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저는 외벌이 회사원이고, 아내는 원래 학원 강사였는데 아이가 잘 생기지 않아 2024년 1월부터 일을 그만두었고 2025년에 출산 했습니다.

저는 유연근무제가 가능한 회사에 다니고 있어서 오전 7시 출근, 오후 4시 퇴근을 합니다. 퇴근 후엔 집에 바로 와서 4시 40분, 늦어도 5시부터는 육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아기가 낮에 잘 안 자는 편이라 포대기나 아기띠로 안아서 재워야 하고, 그때 부터는 집안일도 주로 제가 합니다. 출근 때문에 밤 11시~12시까지는 제가 주로 육아를 전담하고, 새벽에 아기가 한두 번 깰 때는 아내가 수유를 합니다. 주말에는 나누어서 같이 집안일과 육아를하고 있고요.

그런데 아내가 오는 9월 학기부터 교육대학원에 다니겠다고 합니다. 앞으로 5학기 동안 평일 중 3일을 오후 6시~9시까지 수업을 들어야 한다네요.(통학 시간이 편도 1시간 정도 걸립니다) 학원 강사 업무가 너무 힘들어서 정교사 자격증을 따고 임용고시 준비하거나, 기간제 교사로 일하고 싶다고 하네요. 제가 워라밸 좋은 회사 다니는 걸 보니 본인만 고생하고 저는 편하게 다닌다고 말하더라고요.

문제는, 아이가 아직 예민해서 손이 많이 가는데 평일 3일 동안은 제가 퇴근 후 5시간 이상 혼자 봐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육아휴직을 고민했는데, 육아휴직 쓰면 커리어에 타격 간다고 반대하긴 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서에도 남자 직원들이 3개월~1년씩 쓰신 분들이 꽤 있고 다시 본인자리에서 일 잘하고 있습니다.
저는 육아휴직 기간동안 수입이 적어져서 그러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세후 450 정도 수입에, 생활비로 월 330~350 씩 내고 있고, 아내는 학자금 대출로 대학원 다닐 예정입니다.)

아내는 “퇴근 후 5시부터 10시까지 먹이고 재우기만 하면 되는데 왜 그렇게 힘들게 생각하냐, 이제 4개월 차부터는 아기가 누워서 잘 자기 시작하니까 괜찮을 거다”라고 하는데… 정말 별로 어렵지 않은 걸까요?

저희집은 저희 본가와 가까운 편이고, 처가도 1시간 이내 거리라 양가 부모님이 가끔 도와주시긴 정기적으로 맡기는 건 어려운 상황입니다. 아내는 정 힘들면 ‘당근’에서 시간당 1만5천원으로 2시간 정도 아기 봐주실 분을 구하라고 하는데, 저는 그것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내가 원하는 대학원, 그냥 보내주는 게 맞을까요?
정말 8시간 일하고 와서, 주3일은 5시간씩 혼자 아기 보는게 어렵지 않은 일 일까요?

댓글 79

ㅇㅇ오래 전

Best아니 대체 육휴를 왜 반대함??? 공부할거면 차라리 남편이 육휴쓰고 남편이 전적으로 애 보고 본인은 공부에 집중해서 최대한 한번에 붙게 계획을 세워야지. 그리고 남편한테 고마운마음은 잊지말고 표현하고. 부탁을해도 모자를판에 통보고 육휴마저 쓰지말래. 그럼 결국 셋다 불행해짐. 애는 애대로 힘들고 남편도 진 다 빠질거 뻔하고. 아내는 아내대로 거기 안가는 나머지요일 애보라 공부 제대로 되겠냐? 이게 무슨 어리석은짓인지. 할거면 확실하게 남편한테 육휴 부탁하고 이도저도 아닌거면 그냥 애 더 크고하든가

ㅇㅇ오래 전

Best여자가 미친듯..

ㅇㅇ오래 전

Best정신나간 ㄴ이네요.

ㅇㅇ오래 전

Best육휴쓰시던가 시터고용하세요. 와이프분 너무 이기적이네요. 어린애두고 대학원은 가고싶어서 가면서 남편이 주로 육아하는데 배려는 없아보이네요. 육휴반대하거나?시터비 내는거 싫다고하면 대학원 가는거 미루라고하세요. 얼집갈때까지 육아맡아달라하세요. 남편이 무슨 철인인줄 아나봄

ㄹㅇ오래 전

결혼전에 대학원을 다니던 편입을 하던하지... 입장바꾸면 자기는 그리 안할꺼면서..이상한 여자네...

에궁오래 전

충분히 할수잇을거같은데용 ㅠㅠ 4갤부터면 밤잠 잘테고 7-8시면 아기들은 곯아떨어져서 그냥 그옆에서 같이 자면되요. 육휴나 시터가 아까운 엄마맘도 이해가 되네요ㅠㅠ 현재 7갤맘인데 저는 그렇게 워킹맘으로 살고잇는데 할만합니다! 댓글들 보니 애를 안키워보신분들만 현실을 모르고 쓰는댓글 같아요ㅠ 경제적으로 돈많이들어갈때 돈 잘벌때 수입이 적어지는게 얼마나 타격인데요ㅠ 한푼이라도 아껴살아야하는데... 2시간에 한번수유 ㅋㅋㅋ 절대아니고요ㅠ 당연 힘들겠지만 힘들게 살아야만 살수잇는 세상인데 어쩌겠습니까ㅠ 화이팅 합시다ㅠ

ㅇㅇ오래 전

맥락을 못읽는 사람들이 있네. 지금 아내가 대학원 다니는 게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육휴도 못쓰게 하고 일하면서 시터도 못 쓰게 하는 게 쟁점인데?? 배움에의 욕구?? 미래의 투자?? 남편 갈아넣어서 지만 배우면 됨?? 남편 앓아누우면 미래는?? 저건 배움에의 욕구가 아니라 ㅈㄴ 이기적인 열등감에 허영심임. 워라밸 좋은 남편 부려먹고 개고생 한 번 해보라눈 거잖음. 아내 소시오패스인듯.

ㅇㅇ오래 전

애초에 학원 강사보다 교사가 워라벨 좋다는 개소리에서 끝임. 요즘 정교사가 무슨 워라벨이 좋아 방학 있고 근무시간 한시간 짧아서? 요즘 교사들은 학부모들 입으로 똥싸는거 맞는게 메인 업무인데 이건 시간 가려서 오는줄아나... 그리고 대학원 목표가 교사면 대학원 학비도 못뽑습니다. 차라리 학원강사를 하되 강의 시간을 조절하는게 나아요.

오래 전

근데 궁금한게..결혼해서 일그만두면 취집했다고 하고.. 그거 싫어서 돈벌려고 혹은 경단녀 안되려고 일하는 워킹맘한테는 애 불쌍하다고 안쓰럽다하고.. 여자남자 가르는거 싫어하는 1인이라 편가르기 아니고, 정말 궁금합니다. 여자들은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요? 더 좋은 급여조건과 근무환경 만드려 공부한다는 것 아닌지 조심히 여쭙습니다. 만일 계속 직장재직중이고 육휴 복직 빨리해야해서 백일된 아이 두고 복직해야 된다면 그것도 이렇게 욕먹을 일일까요? 아님 반대상황으로 아내가 출산했는데 남편이 아이 백일즈음부터 대학원 진학한다해도 이런 반응일까요?.. 아무리 그래도 정신나간년이라는 표현들은 과해보입니다ㅠ

ㄴㅇㅇㅇ오래 전

근데 대학원 학비 아까워하지마세요... 학자금으로 다니면 천천히 갚으면되고요.....그 학위로 돈벌수 있구요 돈 주면 다 가는 대학원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래도 학위 있는거랑 없는거랑 다르죠.. 계속 일하셨던 분이 갑자기 일 없어지면.. 생각보다 더 불안하실거에요 아이 좀 더 크면 엄마도 일해야하니까.. 좋은 협의점 찾으시길 바랄께요..

현자오래 전

애를 보느니 일을하는게 낫다는게 개니 나온말이 아닙니다.....

ㅎㅎ오래 전

사기업 다니다 퇴직 후 교육대학원 진학하여 교원자격증 취득 루트로 임용합격하여 현재 둘째 육아휴직 중입니다. 학원 강사이시면 다시 복직한다 하더라도 주 근무 시간이 저녁시간 대라 어린 아이 키우기에는 힘드실거에요. 그래서 아내 분이 학교로 가고자 교육대학원을 진학하시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교육대학원은 야간이라 낮 시간이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수업에 대한 과제도 부담스럽지않아서 직장 다니시면서 대학원 다니시는 분들도 많구요. 2학기 입학은 이미 늦었고 내년부터 입학한다고 하면 아이는 11개월?쯤 될테니 아내분 말대로 저녁에 먹이고 재우기면 하면 됩니다.. 2년동안은 논문 미리 작성 조금 해두시고 마지막 논문학기 때부터 1년 임용 시험 올인하시면 될 것 같은데.. 안되면 기간제교사로 바로 일 하실 수 있으니 전 아내 분의 계획이 괜찮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때되면 아이도 5살쯤? 될 것 같은데 5살되면 유치원에서 4~5시에 집에 오니 육아시간 사용하고 아이 케어 가능합니다. 댓글보니 다들 아내분 욕만하셔서.. 일반 대학원이 아닌 교육대학원의 특수성이 있고 그걸 경험해본 1인으로써 아내분이 아예 가능성없는 이야기를 하고 계신게 아니라는 말을 하고싶어서 댓글남깁니다..

ㅇㅇ오래 전

손해를 보다뇨?? 지가 그 직업 할 능력밖에 안되면서 누구 핑계를 대나요?? 이혼하고 가라고 하세요. 별 미친 년을 다보겠네요 진짜! 애는 왜 낳았대요??

ㅇㅇ오래 전

저는 가는거 반대요 돌지나고 가라고하세요 유치원 갈때까지만..너무 말도안되는 소리인데요?.. 한창 손많이 갈나이인데 무슨 퇴근하고 아빠한테 애기를 맡기래..참나 정신나간소리를하넼ㅋㅋㅋ 100일때가 제일 힘든때인데.. 두시간?마다 아마 수유할거고 모유수유하면 엄마가 줘야하고 그리고 통잠 잘려고 하는시기일텐데 아직 밤에 제대로 잠 자는시기 아니잖아요 아빠는 그러면 퇴근하고 언제 쉬라는거임? 개이기적인거지 남편이 뭐 한두시간 봐줄순 있지만 담날 출근해야하는 남편한테 애 맡기는게 제정신?.. 아니면 시터를 고용하던가 육아휴직하게하던가 이도저도 싫다하면 그냥 가지말라해요 미친거같은데 난 남편 몸져눕게할라고 하네 낳았음 같이 책임져야지 모하는짓이람 너무 무책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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