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했을땐 을이된 계기가 확실히 있는건 아니고.. 뭔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제가 더 정들고 집착한것 같아요... 남친 성격이 철없이 빨리 싫증내는 그런것도 있고
가끔 몰래 폰보는데 그 여자랑 연락 안하는건 확실해요 다른 여자 만나거나 그런것도 아니고요잘해줄땐 잘해줘요 저랑 같이 살고 싶다 결혼이랑 아이얘기도 하고 (아직 프로포즈는 안받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요 (근데 말과 행동이 가끔 안맞아서 문제ㅋ)저랑은 아니고 전여친한테 바람핀적이 있는데 남친말로는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다는데...
강제로라도 이것저것 미래 얘기를 해보고 (진지한 얘기하면 도망감ㅋ) 해야할것 같아요 근데 아무리 말해도 몇주안가 그대로고... 지금 제 마음도 너덜너덜해진 상태...
아낌없이 주는 나무 처럼 이 시련을 사랑으로 견디면 언젠간 나와 우리 아이를 사랑해주겠지... 처음엔 이런 생각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모르겠네요... 댓보니 좀 정신이 차려지는것 같기도ㅋㅋㅋㅋ
머리로는 이해가 가는데 마음은 시간이 조금만 더 필요할것 같아요
혹시 나이 좀 더 먹고 가정꾸리고 하면 철좀 들까 했는데 그런 케이스는 없나요?혹시라도 있으신분 어떻게 하셨는지 조언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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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 반말인거 죄송해요ㅎ; 쪽팔려서 어디 말도 못해ㅠㅠ 아는 동생 혹은 언니라고 생각하고 들어줘ㅠ
사귄지 3년 넘어가고 둘다 나이가 차서 어느정도 결혼(?) 미래 얘기가 오고가는 상황인데... 인정하긴 싫지만 남친이 갑이고 내가 을이야...
내가 철없는 남친 많이 봐준다고 친구들 사이에선 이렇게 농담하는데 솔직히 비교해보면ㅠ
그래도 연애 초반엔 나름 갑이라고 생각했는데 몇번 잠자리 가지고 나니깐 어느순간 을이 되있더라고ㅎ;
사귄지 2년쯤 남친이 어떤 여자랑 같이 팀이 되었는데, 팀 프로젝트가 끝나도 몇번 같이 그룹으로 만나고... 그 당시 남친 말로는 그냥 마음이 잘맞는 제밌는 친구래ㅎ
근데 인정하기 싫어도ㅠㅠ 여자의 촉이라는게 있잖아.. 남친 말로는 둘이서만 같이 점심 먹었다는데 아주 당당히 이상한 일없었다고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여자랑 남친이랑 나랑 맞팔이었는데 (같이 그룹으로 몇번 만났었음) 걔가 먼저 우리 둘다 맞팔 끊었어
솔직히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긴하지만.. 일단 남친이 '걔가 이상한년이다. 나를 자꾸 꼬실려는데 나는 안넘어 갔다. 난 걔한테 관심없다' 난이말을 믿고있어.. 믿고 싶은건지..
그 여자는 오래전에 이직하고 그렇게 상황이 무마되는가 했더니..
문제는 남친이 초반엔 걔 이상한년이라고 욕하더니 가끔 '그때 나 혼자였으면 걔 ㅇㅇ(그여자 이름 언급)랑~' 이런식으로 내가 지한테 고마워 해야하고 아깝다는 뉘앙스로 얘기해ㅠ
나는 행복하게 결혼하고 애낳고 이런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럴때마다 가슴이 미어져ㅠ 내가 을이라서 딱히 거기서 진지하게 뭐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야.. 이미 지나간 얘기이기도 하고
이대로 매달려서 결혼하고 애낳으면 남친이 철들 확률이 얼마나 될까? 혹시 나랑 비슷한 상황이었던 언니들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했는지 현실적인 조언 부탁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