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adhd?불안장애?낮은자존감? 회사생활이 힘들어요

ㅇㅇ2025.08.17
조회8,223
안녕하세요 심란해서 혼자 생각하다 남겨봅니다.

작년 11월 말 퇴사 후 약 8개월간 쉬다가 다시 취업했습니다.
퇴사 전 회사에서는 업무적인 인정을 받았다고 나름 생각합니다.
그게 독이 됐을까요 더 좋은 곳에서 일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 당시 야근으로 바쁜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서 자만심 아닌 자만심으로 퇴사를 하게 됐습니다.

쉬면서 다른 직종으로 옮기려고 자격증도 취득했으나 생각과는 부분이 많아 이전 직종으로 다시 재취업 했습니다.

문제는 어디서든 내가 잘할수 있을거고라고 생각했던 마음 때문인지 하나의 실수에도 긴장하게되고 생각이 꼬리의 꼬리를 물어 작은 일도 혼자 비장하게 임하고….. 위축되는 상황이 많아졌습니다.
경력이 좀 있으니 다들 이정도는 알겠지 라고 생각하고
“ 잘 아시겠지만~” 이라는 말이 저를 더 긴장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ㅠ 제가 할줄 안다고 생각한 부분이 알고보니 더 딥한 부분이 많았고 이전 직장에서의 경력이 어찌보면 수박 겉핥기 수준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저를 계속 갉아먹고 스스로 지쳐하니 한달만네 4키로가 빠지고 자다가도 놀라거 벌떡 일어나는 일이 잦아져 결국 한달반만에 퇴사 했습니다.

이후 더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으로 다시 취직했고 현재 잘 다니고 있으나 왜이렇게 긴장이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5-6년전 첫 직장에서 잦은 실수 등으로 스스로 스트레스 받으면서 adhd가 의심되어 검사받고 지금까지 약을 복용했습니다. 이외에 긴장도를 완화시키는 약, 신경안정제까지 같이 복용하면서 확실히 달라지는걸 느끼고 약에대한 의존도가 높아져서 일하는 평일엔 무조건 먹고 주말엔 안먹으면서 몇년을 지냈어요. 근데 이제는 약을 먹어도 모르겠고 불안도가 높아지고 어제 내가 한 말이나 실수로 직장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되고 대화할 시간만 있음 저에대해 tmi를 마구 방출해요(혹시 나에대해 오해할까 싶어서..) 까먹는 일도 더 잦아져서 약을 바꾸던지 검사를 다시해보던지 방법을 나름대로 찾고 있습니다ㅠ

제가 과한거 알고 있습니다.
근데 회사에서 실수하기가 싫고 왜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할까요..인정욕구가 강한건지..이전 회사에서 처럼 역시~ 확실히 다르다~ 라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 이유가 뭔지 정말 모르겠어요. 잘하려고 하지 말아야지 하는데 저로 인헤 일이 더 복잡해지거나 간단 일도 손이 더 갈까봐 과하게 긴장해요… 저 같은 분 또 계실까요…

그냥 복잡한 마음에 끄적끄적 남겨봅니다ㅠㅠ

댓글 14

OO오래 전

Best잘아시겠지만~은 그냥 쿠션용어예요, 님이 알고 있을꺼라고 생각해서 하는 말이 아니고, 내가 지금 알려주는데 상대가 모를 수도있지만, 상대방 기분이 상하지 않게 말할때 그 용어를 씁니다. 기죽지 말고, 그냥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같은 업종 10년 일하고 있는 저도 아직도 모르는거 수두룩 빽빽입니다 어설프게 아는척 하고 나중에 망신당하는거보다 아직 그정도 연차면 차라리 그냥 모른다고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마음으로 제가 잘 모릅니다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걍 다 배워요 그게 백배 나아요 모두에게

ㅋㅋㅋㅋㅋ오래 전

이거머 나랑비슷한 케이슨거같아서 댓글달러옴 adhd있고 불안장애도있고 인정받고싶어하는것도있고 똑같이 혼자 tmi 방출도많이함 잘아시겠지만 은 모든사람들이 나한테 말함 이내용으로도 대화를많이함 이건 다른사람은 진짜안다고생각하고말하는거고 어느정도 업무를 인정한다는거임 여기서 스트레스받을이유는딱히없음 님이 잘하고있다는거임 이사람은 어짜피다안다에 인식이깔려있는데 나는모르는데 그럴때마다 스트레스받긴했는데 어찌어찌하면서 내가이겨냈고 쌓이면서 이런결과가나왔음

오래 전

잘 아시겠지만 = 너를 신입 취급 하면서 무시하고 싶진 않다 로 쓰이는 거라 생각합니다. 모르면 모르겠다 말하면 되구요.

OO오래 전

일이란 자신이 부족했단걸 느끼는 순간이 숙달의 첫걸음입니다. 처음에 잘한다구 생각에 빠질때가 가장 부족할때이죠. 자신이 부족하다는 느끼는 사람은 그만큼 더 발전할수 있는 사람입니다. 본인은 잘났다구 하는 사람은 주변사람들만 탓합니다. 이말은 나이가 좀 더 드시면 이해할수있을겁니다. 마음의 병은 약물과 같이 운동과 상담으로 병행치료하시길 바랍니다. 불안하면 일단 나가서 산책이라도 하십시요~ 저또한 공황장애로 6년동안 좋아지고 나빠지기를 반복하지만 어쩌겠습니까? 평생 친구처럼 다독이면서 살아야합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좋은날 곧 올겁니다~

쓰니오래 전

심호흡을 두 세번 하세요 너무 불안에 시달리지 말고 마음을 차분하고 단단히 하는 연습을 하세요

신안염전총판오래 전

한달반 다니 회사에서 님 퇴사하자마자 계속 씹었겠네ㅋㅋㅋㅋㅋ 나름 경력직인거 같아 뽑았는데ㅋㅋ 개 하는거 봤냐? 부터 시작해서 퇴사하구 새로 들어온 신입한테는 너는 한달반 다니다 퇴사할껀 아니지? 부터 너 오기전에 이런저런애 있었다ㅋㅋㅋ 웃긴사람 있었다 뭐 그회사 폐업전까진 박제 되었겠네..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으나. . 다 부질없음. 20대든 30대든 40대든 . 난 새로운곳에 적응하기 힘들때나 지금 현재도 매일 되새기는 습관이 있어요. . 나도죽고 너네도 죽고 사람은 언젠간 죽는다. . 오늘 지금 이순간은 갤러리 폴더처럼 못난거.이쁜거 가리지말고 그냥 다기록해놓자 라는 마음가짐 가지고 나서는 업무집중력높아지구. 업무수행. 주고받는 피드백시 한걸음 떨어져서 내시야만 아닌 전반적인것도 빠르게 이해되고 의견 나눌수있는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 상담.처방약물은 일시적입니다. 저는 4년복용 했어요. 한달한번 오전에 병원들렸다 서둘러출근하고. 그리고 단약결심 든게 발음꼬임. 몽유병 비스무리. 잠결폭식. 평상시 사람들하고 있을땐 괜찮은데 온전히 나혼자 있을때 갑자기 운전중 욱하며 분노폭발 로 난폭 위협운전까지. 안좋은게 너무 나오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약을 독하게. 그러다보니 수면장애약까지. 1년차단약할때 진짜 2틀에한번 잠들면서 침대에서 밤새고 출근 반복하다 내몸이 죽겠으니 모든걸 내려놓고 그때부터는 사람 다죽는거다 생각가지니 마음 편해진게 현재 단약4년차 입니다. 쓰신글 읽다가 지난제시간 떠올라 침대에서 자세 고쳐잡고 장문 써봅니다. 이겨내세요!!

OO오래 전

잘아시겠지만~은 그냥 쿠션용어예요, 님이 알고 있을꺼라고 생각해서 하는 말이 아니고, 내가 지금 알려주는데 상대가 모를 수도있지만, 상대방 기분이 상하지 않게 말할때 그 용어를 씁니다. 기죽지 말고, 그냥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같은 업종 10년 일하고 있는 저도 아직도 모르는거 수두룩 빽빽입니다 어설프게 아는척 하고 나중에 망신당하는거보다 아직 그정도 연차면 차라리 그냥 모른다고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마음으로 제가 잘 모릅니다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걍 다 배워요 그게 백배 나아요 모두에게

ㅉㅉ오래 전

남보다 우월해서 내려다봐야 하는 입장이 되어야지 하는 욕심을 놓으세요. 아무리 경력이 있어도 직장이 바뀌면 세부 업무는 그 직장에 맞게 새로 익히고 배워야 하는 부분이 많은게 정상입니다. 모른다고 할까봐 겁먹고 확인하지 않고 속끓이고 멋대로 하면 계속 모르는 사람인채로 있게 됩니다. 지금 만족스럽게 잘 하는 척 하는 것보다 업무력을 쌓는 게 장기적으로 훨씬 중요해요. 교만을 버리고 차근차근 모르는 건 모른다고 인정하고 질문해서 도와줄 사람을 찾으세요. 그리고 하나를 익혔으면 그게 내것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일에 대해 낮은자세로, 타인의 업무나 이력을 존중하는 자세로, 남이 나누어준 지혜를 소중히 하는 자세로 지내면, 그런 사람들에게는 어지간한 인성들이면 다 도와줍니다. 그러면 곧 잘 할 수 있게 될거에요. (대신 물어볼때 충분히 고민하고 객관화 한 다음 물어보시고요. 객관화가 어려우면 ai도움받는 것 추천) 하나하나 지금부터 해나간다고 생각하세요. 아는척만 하고 있는 순간 계속 백스텝만 밟게 될테니까요.

ㅇㅇ오래 전

사람들은 뭐든 실수 없이 잘할려고 하는데 그게 문제예요 어느정도 선이라는게 있는데 회사든 사회생활이든 그 선이 어디까지인지 보셔요 조립하는사람이면 조립까지만 잘하면 불량났는건 조립하는사람 문제 아님

Jerry오래 전

본인 자신 스스로에게 좀더 솔직해 지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자신감도 더 커질겁니다

ㅇㅇ오래 전

생각을 비우셈 경력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으나 관리자급이 아니라면 많이 혼나고 피드백 받을수록 님한테 이득임 님이 진짜 타고난 인재가 아니라면 수박 겉핥는데 듣는 칭찬들은 오히려 독임 오히려 기회다 생각하고 주변평판말고 내실을 다지셈 멘탈도 이참에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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