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 화로 시작하는 남편의 화법과 통제하려는 행동이 너무 힘드네요. 큰 일이나 다툼이 없을 때는 남편은 평범한 사람입니다.남 일에 지나치게 걱정이나 공감을 많이 하는 오지라퍼 이기도 하구요...(그에 비하면 전 F지만 남편보단 T 더라구요)
남편은 감정의 동요가 없이 사이가 좋을 때는 그러지 않는 편이지만 가끔 어떤 사건이 발단이 되어서 본인이 싫다는 이유로,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본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통제하고 싶은데 통제되지 않는 상황이 오면 폭언에 가까운 화법으로 사람을 몰아 붙입니다.문제는 에피소드는 정말 사소한 거라는 겁니다. (생활 패턴, 옷차림, 소소한 소비 등 본인의 가치관과 다른 경우) 돈,바람,같은 극단적인 사유가 아닌 소소한 문제로 본인의 말을 들어주지 않을 때 화가 지나칠 정도로 크네요. 저는 가능하면 차분하게 대화하길 바랍니다. 물론 다른 두 사람이 같이 살면서 의견 충돌이 없을 순 없습니다.하지만 화내지 않고 다른 의견을 충분이 주고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무작정 화부터 내고 저를 통제하려고 하는 남편의 화법과 마인드가 이제 점점 지쳐갑니다.나이가 들 수록 더 심해지는 것도 같구요. 남편의 성정과정에서 고집쎈 시어머니가 남편 말을 잘 듣지 않고 본인 의지대로 했던 경우가 잦았어서 그걸 엄마에게 격하게 화를 내는 방식으로 대처하는 걸 여러 번 지켜봤는데. (그래야 엄마가 멈춘다고 생각함) 그분도 워낙 고집이 세고 남의 말 안 듣는 마이웨이 성격이라..(사기도 자주 당하신편)자식들이 엄마에 대한 애틋함과 원망을 함께 갖고 있더군요 그런 엄마에게 화가 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방법은 틀렸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그 화법이 저에게도 오니 이건 좀 감당이 안되네요. 전 기본적으로 충돌하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싸우고 싶지 않지만남편의 화가 가득찬 막무가내식 화법에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도 가끔은 한계가 와서 감정의 밑바닥을 드러내며 스스로 미친년이 됩니다.. 그런데 그러고 나면 너무 현타가 와요.. 제가 성인이랑 살고 있는 건지 조카랑 살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저 역시 완전하고 어른스러운 사람은 아닙니다.부족한 부분이 많은 걸 알기에 나아지려고 애쓰고 살고 있고 제가 잘못할 때도 있으니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할 때도 많습니다. 서로 서로 나아지려고 애쓴다고 생각했지만 이럴 땐 저만 스스로를 깎는 것 같네요.. 큰 충돌이 있을 땐 짧게는 며칠 길게는 1~2개월씩 대화가 단절될 때도 늘 제가 먼저 대화를 청하고 대화를 하고 화해를 했는데...이젠 더 이상 그럴 힘도 없을 정도로 지쳐버렸습니다. 15년을 함께 살다 보니 남은 건 애정보다는 가족간의 의무와 의리..그리고 애쓰는 상대에 대한 안쓰러움과 짠함은 있지만 그와 별개로 저도 점점 지쳐가네요... 가끔 십몇년 살았던 부부가 이혼했다는 소식을 들을때 마다 그 정도 살았으면 맞춰진 거 아닌가 싶었는데..그냥 참다가 헤어지는 건가봐요.. 저 역시 사회생활 중이고 혼자 벌어 먹고 살 정도는 되니..이 관계를 계속 유지 할 수 있을까...현실적인 고민이 되네요. 뭐가 됐던 결정은 제 몫이지만 그냥 하소연이 하고 싶어 몇 글자 적어봅니다..
15년이나 살았어도 여전히 맞지 않는 부분
큰 일이나 다툼이 없을 때는 남편은 평범한 사람입니다.남 일에 지나치게 걱정이나 공감을 많이 하는 오지라퍼 이기도 하구요...(그에 비하면 전 F지만 남편보단 T 더라구요)
남편은 감정의 동요가 없이 사이가 좋을 때는 그러지 않는 편이지만 가끔 어떤 사건이 발단이 되어서 본인이 싫다는 이유로,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본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통제하고 싶은데 통제되지 않는 상황이 오면 폭언에 가까운 화법으로 사람을 몰아 붙입니다.문제는 에피소드는 정말 사소한 거라는 겁니다. (생활 패턴, 옷차림, 소소한 소비 등 본인의 가치관과 다른 경우)
돈,바람,같은 극단적인 사유가 아닌 소소한 문제로 본인의 말을 들어주지 않을 때 화가 지나칠 정도로 크네요.
저는 가능하면 차분하게 대화하길 바랍니다. 물론 다른 두 사람이 같이 살면서 의견 충돌이 없을 순 없습니다.하지만 화내지 않고 다른 의견을 충분이 주고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무작정 화부터 내고 저를 통제하려고 하는 남편의 화법과 마인드가 이제 점점 지쳐갑니다.나이가 들 수록 더 심해지는 것도 같구요.
남편의 성정과정에서 고집쎈 시어머니가 남편 말을 잘 듣지 않고 본인 의지대로 했던 경우가 잦았어서 그걸 엄마에게 격하게 화를 내는 방식으로 대처하는 걸 여러 번 지켜봤는데. (그래야 엄마가 멈춘다고 생각함) 그분도 워낙 고집이 세고 남의 말 안 듣는 마이웨이 성격이라..(사기도 자주 당하신편)자식들이 엄마에 대한 애틋함과 원망을 함께 갖고 있더군요
그런 엄마에게 화가 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방법은 틀렸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그 화법이 저에게도 오니 이건 좀 감당이 안되네요.
전 기본적으로 충돌하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싸우고 싶지 않지만남편의 화가 가득찬 막무가내식 화법에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도 가끔은 한계가 와서 감정의 밑바닥을 드러내며 스스로 미친년이 됩니다.. 그런데 그러고 나면 너무 현타가 와요..
제가 성인이랑 살고 있는 건지 조카랑 살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저 역시 완전하고 어른스러운 사람은 아닙니다.부족한 부분이 많은 걸 알기에 나아지려고 애쓰고 살고 있고 제가 잘못할 때도 있으니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할 때도 많습니다. 서로 서로 나아지려고 애쓴다고 생각했지만 이럴 땐 저만 스스로를 깎는 것 같네요..
큰 충돌이 있을 땐 짧게는 며칠 길게는 1~2개월씩 대화가 단절될 때도 늘 제가 먼저 대화를 청하고 대화를 하고 화해를 했는데...이젠 더 이상 그럴 힘도 없을 정도로 지쳐버렸습니다.
15년을 함께 살다 보니 남은 건 애정보다는 가족간의 의무와 의리..그리고 애쓰는 상대에 대한 안쓰러움과 짠함은 있지만 그와 별개로 저도 점점 지쳐가네요...
가끔 십몇년 살았던 부부가 이혼했다는 소식을 들을때 마다 그 정도 살았으면 맞춰진 거 아닌가 싶었는데..그냥 참다가 헤어지는 건가봐요..
저 역시 사회생활 중이고 혼자 벌어 먹고 살 정도는 되니..이 관계를 계속 유지 할 수 있을까...현실적인 고민이 되네요.
뭐가 됐던 결정은 제 몫이지만 그냥 하소연이 하고 싶어 몇 글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