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내 다가갔지만 내게 돌아온 차가운 대답

자주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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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고백해도 될까? 게시판이 사람들이 많이 보는 것 같아서 글을 남길 뿐,그냥 누군가에 대한 사람 대 사람으서 제가 느낀 인간적인 감정 얘기입니다.(전 여자입니다.)

내가 한껏 용기내서 친절하고 선한 마음으로 베풀었던 인간적인 호의가 누군가의 차가운 대답으로 돌아왔다.

정말 오랜만에 봐서 반가운 마음으로 그저 인사만 했을 뿐인데...그렇게 싫은 티를 내며 처음 보는 사람 대하듯 정색할 일이었는지 물어보고 싶었다.앞으로 얼굴 볼 일도 인사할 일 조차도 없겠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아무 잘못도 없는 날 욕하고 비난할 때도 그렇게 힘들지 않았는데...그나마 내가 좋게 봤던 누군가의 냉담한 태도에 오늘 마음이 한없이 무너졌다.또 한 번 인류애가 완전히 상실되는 느낌이었다.지나친 인류애는 누군가에게 부담이 될 수 있겠구나 내 자신을 자책하게 된다.

오늘의 그 짧은 순간에서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상대방이 내게서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두고 싶어한다는 것을...눈에 띄는 강한 부정적인 기운을 충분히 감지할 수 있었다.

예전에 제가 베풀었던 호의와 작은 관심이 님에게 어떤 식으로든 심리적으로 부담을 준 것이었다면 여기 게시판을 빌어서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이 글이 님에게 닿을 수 있다면요.불가능하다는 걸 알지만 답답해서 남겨 봅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 날 님에게 말도 걸지 않고,어떤 것도 주지 말 걸 후회가 되네요.

어느 봄날 어느 순간 제 눈에 들어 왔었던 님이 누구보다 반짝이길래. ..언젠가 흐릿해지고 끝내는 지워질 제 기억 속에 잠시라도 예쁜 추억처럼 담아두고 싶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어요.제 인류애가 쓸데없이 지나쳤나 보다 제 자신을 자책할 테니 님은 부담 갖지 마세요.앞으로는 어디에서 보게 되더라도 절대 아는 척 하지 않고,봐도 모르는 척 스치듯 지나가겠습니다.어떤 식으로든 불편함 주지 않겠습니다.

너무나 지치고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 속에 님의 존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소소하게 즐거운 추억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다시 한 번 죄송하구요.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