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19금? 내용이 들어가는데 잘 주의해서 써보겠습니다.
제목이 조금 뜬금없을 수도 있는데 뒷 부분에 그 이유가 나옵니다.
저희집은 엄마의 망상증 특히 의부증이 너무 심해서 온 가족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증상은 작년부터 나타났구요. 시작은 아주 사소한 일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엄마가 글을 읽게 되면 바로 알 것 같아서 자세한 내용은 못 적고 그냥 엥?? 이게 바람이라고 의심할 정도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평범한 계기입니다.
아무튼 그 이후로 엄마는 아빠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하기 시작했고, 특정한 대상과의 불륜증거를 찾아내서 의심하는 것이 아닌 자기가 생각대로 스토리를 짜고 여러 후보들을 추린 뒤 거기에 적당한 사람을 끼워 맞춰서 그 사람과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그 날부터 저희집은 지옥이었구요. 엄마가 한 기행들을 나열하면 다들 경악을 금치 못하실 겁니다.
그 중 특정되지 않을만한 걸 하나만 설명드리자면 집에 홈캠을 설치해서 매일매일 그걸 확인하고 보고있습니다. 오직 아빠를 감시하기 위해서요.
처음엔 그냥 뒀는데 점점 심해지는 엄마의 상태에 제가 아빠를 두둔하자 너는 왜 내편을 안들어주냐 는 식으로 저한테 화를 내서 저랑도 자주 싸웠습니다.
그래서 이후로는 그냥 최대한 그런 상황을 무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아빠의 불륜의 증거로 정말 별의 별 말도 안되는 이유를 다 갖다 붙이는데 그 중에 제일 많이 써먹고 제일 화를 많이 내는 증거는 바로 아빠의 소중한 부분의 상태입니다.
매일 확인을 하는데 아침과 저녁의 상태가 왜 다르냐 바람을 피워서 그런거다! 는게 엄마의 주장입니다.
아침엔 빵빵한데 저녁엔 흐물흐물하다 이거죠.
아빠가 회사에 가 있는 시간을 제외하곤 내내 붙어있는데도 그런 의심을 합니다.
맨날 화내고 악지르면서 하는 말이
그러면 아침에 그 상태로 그대로 오면 되잖아 밖에서 다 써놓고 들어오니까 상태가 다르고 그러니까 내가 의심을 하는거야
입니다.
이건 뭐 엄마 성교육을 다시 시켜줘야 하는 것도 아니고 뭐라고 반박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무슨 말을 해줘도 엄마가 들어주지도 않구요.
그런데 또 망상장애의 경우 그 망상을 부정하거나 반박하면 망상이 더 심해진다고 해서 반박을 하는게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 소리를 계속 듣고 싶진 않습니다. 이 소리를 들은지도 6개월이 넘어가는 것 같은데 제가 아빠의 소중한 부분까지 알아야 할 필요는 없잖아요.
엄마의 주장을 어떻게 전문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지, 혹은 반박해도 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정신과 안가고 약 안먹으려고 버티는데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부분 있으면 제가 작성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다 작성해보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