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바닥

ㅇㅇ2025.08.20
조회582
정말 나이들수록 제가 잘못 살았다는 느낌이 듭니다.술을 약간 마시고 고해성사하듯 적어봅니다.40대 초반이며 스스로 돌이켜보면 정말 열등감으로 가득 찬 인생을 살아왔습니다.작은키, 항아리같은 몸, 작은 눈, 놀부같이 쳐진 얼굴...
집은 부유해서 저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건 부유함이였습니다.좋은 차를 뽑고, 좋은 옷을 사입고, 일단 기본적으로 저의 열등함을 감추기 위해 치장을 하고 못생겨도 프사에 사진을 올리고, 자신감을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것으로 부족해 저를 끊임없이 표현해야 했습니다. 직장에서도 열등감을 숨기기 위해 목소리도 크게 일부러 밝은 척 즐거운척 별거아닌 일에도 꺄르륵 웃으며 밝게, 일도 많이 하는척, 티나지 않게 저를 표현해야 했습니다.
하나 정말 극복이 안되는건 진짜 이쁘고, 잘생긴 사람이 말없이 자기 잘난맛에 사는건 왠지 저를 무시하는 것 같아...그사람들이 미웠습니다. 뭐가 그렇게 잘났길래,,,사회생활에 어느정도 관계를 무시하고 자기 할 일만 하고 사는지...그 사람들도 자기들이 대단한 존재가 아니라는걸 인식시켜주고 싶어 평생을 저런 부류만 보면 깨닫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이게 저의 열등감 때문일까요? 아니면 저의 정의감 실현을 위한 행동일까요? 너무 헷갈리지만 저런 이기적인 사람만 보면 나름 사회적 정의를 위해 끝까지 싸우고 싶은 생각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