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맡기고 해외여행 가는거 어떻게 생각해?

ㅇㅇ2025.08.22
조회412
10월 결혼 10주년입니다.


대학 cc로 만나 연애7년하고 결혼했는데,
연애를 오래해서 바로 아이 갖고싶어 일년정도 노력하다 안생겨서 시험관으로 첫애 낳고 두번째에 쌍둥이가 와줘서
현재는 7살큰애 5살쌍둥이 키우는 애셋맘이에요.


제가 일하고 있어 둥이 낳고는 친정부모님이 저희집에 평일에 오셔서 아이들 봐주시고 주말엔 집에 가셨습니다
그때문에 기존집 전세주고
같은아파트 넓은 평수 전세로 왔고요.


그 동안은 아이들도 어리고 주로 아이들과 국내여행
많이 다녔고, 친정부모님 같이 가거나
시부모님이 같이 여행했습니다


남편과 올 초에 신혼여행지 코스로 다시 가보고 싶다고
얘기 나눴고 이런얘길 저희 부모님이 듣고는
아이들 어차피 유치원가고
두분이 봐줄테니 마음껏 다녀오라고
너희 둘만의 시간도 필요하다고 하셔서
2월쯤 10월연휴로 비행기 티켓팅 완료 했습니다
남편이 시댁에 명절에 못간다고 말씀 드렸다고 했어요
(시부모님 기독교라 명절 아침 밥만 먹어요. 차례x)
ㄴ평소에 한달에 한번정돈 주말에 찾아뵙거나 놀러오심


호텔도 하나둘 예약하려는데
저희집은 아직 할머니가 살아계셔서 차례를 지내요.
엄마가 명절 3일정도만 시댁에 맡기고 데려와도 되겠냐고
여쭤봐 달라고해서 남편이 물었더니

어머님께서 제게 전화가 왔어요.
“진짜 애들만 놓고 가겠다는거니? 무슨 엄마가 그러니?“
“나는 설마 진짜 간다고.. 애들이 얼마나 엄마를 찾겠니? 아직 어린데?“라고 끊으셨어요

저희 엄마는 그냥 아빠랑 어떻게든 볼테니까
둘이 꼭 다녀오라고 몇년도 아니고 한달도 아니고 그거 좀 떨어진다고 애들 애 안탄다고 가라는데


아예 못들었으면 모르겠는데 저런소리 듣고 가는게 좀 찝찝하네요.

친한 친구들 톡방에 말했더니

미혼인 친구랑 애둘인 친구는 무조건 그냥 가라 그러고
일찍 애낳고 다 키운 친구는 자기네는 항상 데리고 다녔는데
그냥 갈수있을때 둘이 가라 그러고
그중에서 제일 저랑 친한 애 하나인 친구가
“근데 아직 미취학인 애들을 하나인 나도 못 놓고 갈것 같은데, 셋을 두고 둘이 그렇게 해외여행이 가고싶어“라고 하네요


ㅠㅠ
다신 안올기회라 가고싶긴 한데, 주변 사람들도 말리는걸보면 15주년이나 20주년쯤 다시 생각해 봐야되나 고민됩니다.
남편은 저보고 알아서 하라는데, 아마 본인도 반반인가봐요

다들 이런상황이면 어쩌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