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러시안룰렛 라면..#1

이딴거하지마2009.01.29
조회1,845

안녕하세요 리플로 남기려다 글이 길어져 이왕쓰는거 글까지쓰는

23살의 청년입니다. 반갑습니다^-^ 새해복들은 많이 들 받으셨는지요..

 

뭐, 콜라에 라면 드시분 이야기가 나와서 이런x 먹을것으로 장난..(글쓴분죄송해요^^;)

치면 벌받는다 라고 생각하고있는데 몇년전 제 친구와의 철없었던 추억이

생각이나서 추억도 할겸~ 해서 적어봅니다.

 

재미없더라도 새해니까 너그럽게~너그럽게 봐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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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늦은밤...

 

삼식:야..야..지훈아 큰일났어..!!!!!!!!! 일어나봐!!!!빨리!!!

나: 왜?무슨일인데 이숑키야

삼식:심심하기도한데 배도고파..oh dear God..왜저에게 이런시련을..

나:미친-_-;; ..

나:그냥 라면이나..쳐먹어 이 숑.... 야야 삼식아!!!

삼식:왜?왜?너네집 마법의냉장고에 맛있는거 있구나?>.<

나:아니 너줄건 없고 심심함과 배고픔을 동시에 이겨낼기막힌 생각이 났어!! 나 좀 천잰듯..

삼식:뭔데?@.@

나:이름하여 러시안룰렛 라면!!!!!!!!!!!뚜둥~

삼식:그게뭔데 이름은 있어보인다...ㅎ

나:일단 냉장고를 열고 눈을 감아! 그리고 잡히는것 5가지를 무조건

육수를 우리는데 쓰는거야!!!!!! 무엇이 걸리든 묻지도 않고 따지도 않고

넣는거지!!!ㅋ 어때? 재밌겠지?재밌겠지?ㅋㅋ

 

삼식:-_- 이런 알흠다운새퀴 네가 진정 이시대의천재구나...하자하자(후훗순진하긴..)

 

단, 라면은 따로 끓이고, 개인이 집는건 개인이 다먹어야하는거지

혹 행여 먹을수 없는 맛이 되서 한명이라도 못먹게 되면 많이 먹은쪽이 승자고

이게임에서 지는 사람은 치킨쏘기어때?

 

사실,나는 냉장고위치를 알고있었기에 야채칸에서 5개를 모두 고르려고했었다..

 

캬~내가 봐도 정말 대단한 시도다!! 획기적이다!! 라고 바람을 한껐넣은

나와 삼식이는 주방을 가게 되는데....

 

삼식이는 속셈학원을 다녀서였는지 이미 나의 속셈을 다 알고있었다....-_-;;눈치빠른쉐키

공평성을 가하자며 칸마다 한칸씩 고르자고 했다 대략적인 위치변동과함께

젠장....;;

 

뭐 그리하여 우리는 수면안대를 착용하고, 한쪽은 감시를.. 한쪽을 실행을 하는

형태로 게임을 진행하기로 했고 우리의 사랑은 그렇게 시작이....

 

되긴 나도 여자친구가 해주는 9단도시락 먹고싶다..-_-

 

흠흠..이야기가 좀 샜는데 다시 돌아와서..

 

먼저 삼식이가 걸렸고 삼식이는 이내 손을 뻗더니

먼저잡은것이 감자인줄 알고 좋아했으나..

좀 큰 생강이였을 뿐이고..ㅋㅋㅋ

두번째론 케찹 ㅋㅋ 이미 손이 스치기만 해도 당첨이기때문에

케찹병인걸 알고 손을 거뒀지만.. 걱정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ㅋㅋㅋㅋ

 

해서 생강+케첩+김치+대파+홍삼액 이 걸렸고 나는 웃겨 죽었다..

 

그렇게 그라면은 차례대로 육수화(?)되어갔고.. 냄새는 가히..

살인적이였다... 아무리 10일을 굶겨놨어도 저건 먹기힘들지..싶었다..

그 케첩의 상콤함과 홍삼액의 쓰디쓴 냄새는 어제먹은 음식까지

올라오게 하기 충분했다....

결국 삼식이는 절망 일단 라면면은 Keep 해놓고 다음차례인

 

나의 차례가 되었다...

결과부터 이야기해주겠다 알아서들 상상하시라..

 

홍삼액+홍합+허니마스터즈소스+비타민E+비타민C....

 

C..바...

 

이건 끓이고 나니 홍합의 시원한 해물맛~

허니마스터즈의 달콤함~ 각종영양제로 인한~ 영양까지..

 

누가라면을 불완전 식품이라 했던가!!! 정말 획기적이라...

다음에 먹어보기로했다... 먹으면 죽진 않아도 장기에 이상이있을거 같았단 말야...-_-

 

일단 면만 다먹는것으로 합의한 나와 삼식이는 가위바위보 후

삼식이가 먼저시식했고 그녀석은 정말 숨을참더니

아밀라아제와의 결합이 부끄러웠는지.. 씹지않고 면을...면을.. 마셨다.. 지옥의 러시안룰렛 라면..#1
그리고선 화장실을 다녀온뒤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크하핳하하하 봤지? 이집념의 남자를!!! 이제 네 차례다 지옥을 맛봐라!!!크하하하

 

난 평소 아니다~ 싶으면 포기를 아는 남자였고 그래서 포기했고

이미 라면은 개밥으로 고히 접어 나빌레라~

 

그친구는 나를 사기꾼이라며 몰아세웠지만 이내 내가 사준 치킨을 먹고

얌전해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일은 미안해 성훈아..네가 진짜 다먹을줄 몰랐어...

넌 크게 될 놈이야 뭐라도 할거야 분명!

 

뭐지금은 내가 서울로 이사를 와 연락이 어렵지만 보고싶구나 성훈아...^^

 

 

 

 

 

음식을 가지고 장난하는건.. 대단히 큰 죄라고 배워알고있습니다

어릴적에 한 장난이니 너무큰 상처를 주지마세요..

 

엄마한테 이미 많이 맞았으니까요...

많이...

꽤많을걸?..

 

나중에 안 사실인데..이미 이게임은 아버지께서

군시절에 해보셨던게임이라고...

그때는 건빵+별사탕+우유 로 하셨다고..

우리가 실수한게 '스프'를 넣은거라고... 간은 소금이라고..

아 맞다 -_-;; 면을 따로 삶고.. 꽤 디테일하시다니까.하핫...

예예..아부지..다음번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참고해볼께요...

 

암튼.. 이렇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톡커여러분들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 계획하신것

좀 안지켰더라도 다시 시작하신다는 생각으로 쭉쭉 해내시길 바랍니다.

 

2월이 다가오는 이시점에서 철없는 23살 이 톡여러분의

가정의행복과 개인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