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좀 지쳤어요

담담2025.08.23
조회6,117
그냥 좀 지쳤어요
사는게 지치네요
그동안 살아오며 악착같이 버텼는데
뭔가 이룬건 없는것 같고
무기력해요
누군가가 그러더라구요
주말에 쉰다니까 부럽대요
나도 그들이 부러워요
일하는거 힘들고 괴롭고 무섭고
도망가고 싶어요
해야하는 일은 많은데
하고싶진 않아요
무언가를 해야하고 쫒기는 삶
그만 하고 싶어요.
이제 좀있으면 모든일들 그만두고
새로 시작해야 하는데
무서워요 의욕도 안나고
일단은 1년간 버텨야 하는데
몸이 부서지는 기분이에요
그만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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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엊그제부터 운동겸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회사에 커리어에 공부에
솔직히 시간이 항상 쪼개서 바빠서
체력이 안따라줘서
내가 버티질 못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스케쥴은 항상 바쁘고 힘들고
집에선 누워만 있는게 쉬는거라 생각했는데
살은 2년전에 비해 15키로가 쪘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서 운동이랑 식단 들어갔어요
운동 하니 머리도 좀 가벼워지고
생각도 정리가 되는듯 하네요

번아웃인거 맞아요 근데
1년뒤까지 계약기간이라 그때까진 채워야해요
후에 또 다른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그것도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네요

누구는 일을 안해서 스트레스지만
누구는 일을 해야만 돈을 벌어서 그것도 스트레스고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도 할수밖에 없는 인생도 있잖아요

다 내려놓을수가 없네요

댓글 9

ㅇㅇ오래 전

왜 그렇게 힘들게 살지? 솔로면 빡세게 일 안해도 대충 먹고 살 수 있을 거고 결혼했으면 맞벌이 하면서 워라밸 좋은 데로 옮기면 돼지

ㅇㅇ오래 전

저두요,,,, 이런다고 뭐가 나아질까 그런 느낌ㅠㅠ 미래가 기대되지 않아요ㅠㅠ

ㅇㅇ오래 전

일 그만둔지 4개월째인데 만나는 사람들이 뭐 좋은일 있냐고 얼굴 좋아 보인다고함. ㅡ.ㅡ... 일 관둔거 모름.. 찐친 한명빼고.. 잠깐 쉬어가는것도 나쁘지 않을듯함..

ㅇㅇ오래 전

난 그런 세월을 30년 정도 견뎠다. 밤에 잠들기 전에 암울하고 불안하고 두려움 가득. 아침에 눈 뜨면 절망과 한숨과 공포.....이제 좀 살만하다. 물론 아직도 첩첩산중이지만 전에 비하면 뭐.

Oo오래 전

번아웃에 하고싶지 않은 일을 억지로 하니까 그런것 같네요. 건강부터 챙기고 다른일을 빨리 알아보시고 지금 하는 일은 그만두거나 쉼을 가지면서 자신을 좀 돌보세요. 그냥 잠시 쉬면서 그동안 지치고 힘든 나를 조금 돌보면서 앞으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사는게 나를 위한 삶일까 고민해보는것도 좋아요. 그냥 잠시 쉬엄쉬엄간다고 누가 뭐라하겠어요, 하루하루 내가 나자신을 돌보는것도 때론 필요하고 충전하는 길이구요. 그동안 먹던거 하던 행동들 매일 가던 곳이 아닌 새로운 음식 새로운 장소 새로운 생활 패턴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들로 건강하게 조금씩 바꿔보세요. 그리고 지친 마음과 몸 잘 돌보시고 꼭 행복해지세요. 화이팅!

숨쉬는고래오래 전

바로 지금이에요. 모든걸 때려치우고 나에게만 집중할 시간이 온거죠. 저도 쓰니님의 그 감정이랑 느낌을 가지고 지옥같은시간을 몇년을 버티다가 번아웃 그 이상이 오는바람에 1년을 넘게 쉬고있는데도 회복이 안됩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내 감정을 알았을때 병원가서 상담 받아보세요. 생각보다 나에게 들려오는 모든 말이나 상황들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 자체가 상당히 쉽지않은일이더라구요.

ㅇㅇ오래 전

죽는 건 언제든 할 수 있음. 일단 오늘은 살아보자.

ㅇㅇ오래 전

번아웃 온거 같아요 좀 쉬셔요

ㅇㅇ오래 전

힘내세요 그저 하루하루 버티다보면 웃을날도 올꺼에요 쉬는날 바람이라도 쐬고 걸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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