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 지 13년 정도 되었고, 그동안 주변에서도 늘 잉꼬부부라고 할 만큼 사이가 좋았습니다.
저 역시 제 삶이 정말 행복하다고 믿었고, 우리 가정이 누구보다 단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상대는 아직 미혼인 어린 여자였습니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지금도 하루하루가 지옥 같아요.
저는 이혼은 절대 하지 않을 겁니다. 아이들도 있고, 저 역시 가정을 끝내고 싶지는 않아요.
남편은 잘못을 인정했고, 상간녀와의 관계도 정리했다고는 하지만… 제 마음은 여전히 무너져 있습니다.
게다가 남편은 이제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마치 저와 아이들이 필요 없는 사람처럼 느껴지게 행동하고, 저에게는 안 만난다고 하면서도 몰래 만나고 연락을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집에만 오면 표정이 굳어 있고, 그 모습이 너무 차갑고 낯설게만 느껴집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간녀 소송을 할까도 생각했지만 남편이 그건 제발 하지 말아달라 해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남편을 용서하고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지, 아니면 그냥 참고 살아야 하는 건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어떻게 마음을 다잡으셨는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