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23년5월18일 JTBC 뉴스룸 “한밤 부적절 외출 엄마 아동학대 수사” / 2023년6월1일 사건반장 "평범한 가정의 숨겨진 비밀" 사연의 피해아동의 아버지이자 사건의 당사자 입니다
방송이 나간 지도 어느덧 2년이 흘렀네요 2023년1월에 시작되었던 조정이 8월말 결렬되고 9월부터 前 배우자와의 본격적인 이혼소송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상대 측의 온갖 거짓 주장으로 인해 참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야 했던적도 있었습니다
배우자의 외도를 처음 겪는 당사자라면 누구나 마음이 무너지고 어찌할바를 모르는 순간이 옵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증거를 처음 발견한 저녁, 갑작스레 비가 왔었고 미친 사람처럼 3시간 동안 울면서 거리를 혼자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고 법적공방도 마무리 되었으며 이제 제 마음에 평온도 찾아와 양육권자 친권자로서 아이와 평온한 삶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이 카페에서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저와 같은 피해와 상황을 겪었다는 이유만으로 따뜻한 조언과 소송의 경험담등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처음 경험해보는 배우자의 외도 상황에서 지푸라기 라도 잡는 심정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따뜻한 격려와 용기의 말들로 결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었고 무사히 그리고 아주 다행히 이혼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저 역시도 받은 도움에 작은 보답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 입니다
또한 결혼생활 동안 가장으로서 가정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했음에도 배우자의 수년간 수명의 남자와의 외도와 아동학대로 말미암아 가정이 파탄났지만 위자료는 고작 3천만원이 전부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상대 측의 이혼 청구 및 위자료 청구는 모두 기각 되었음에도 대한민국 가정법원은 유책사유와 재산분할은 별개라는 기계적 논리로 판결하기 때문입니다
2014년 간통죄 폐지 후 간통은 더 이상 형사사건이 아니기에 돈3천만원만 있으면 외도 당사자와 상간자는 배우자를 기만해가며 서로 책임없는 쾌락에 취해 가정을 파탄내는건 이제 일도 아닙니다 그런 외도에 관하여 “도덕적 해이”가 심각해 질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 이혼 현실의 심각성을 공공의 이익 차원에서 논하고 싶어 이 글을 씁니다
2.증거의 발견
저의 前 배우자는 공립학교 교사 였습니다
2022년12월초 우연히 아이 교육용 테블릿과 연동된 前 배우자의 휴대폰 위치정보에서 4년간에 걸친 숙박업소 결제, 예약 기록을 포함하여 모텔 입,출입 기록 증거 총71개를 발견하게 됩니다
괴로움과 당혹감이 몰려왔지만 침착하려 노력했고 아내의 위치 동선상황을 실제 현장에 가보며 역추적 하는 등 상간남들을 발견해보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일회성 오픈 채팅 만남으로 확인된 최소한의 증거로만 상간남 8명에 이르는 일회성 만남이었습니다 몇명이 더 있는지는 실토하지 않더군요 정신과 의사에게 물어보니 결핍과 스트레스를 __로 푸는 일명 __ 중독(일명 성도착증)일 가능성이 크다고 하였습니다 여튼 저는 그런 전 배우자의 채팅어플에 의한 일회성 남자들과의 만남으로 단 한명의 상간남도 잡지 못하였기에 상간소송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저의 야간근무 사이 미성년 자녀 5세때 부터 집에 혼자 방치 후 남자들과 모텔 술집에 출입한 아내의 행적을 발견했을 때 였습니다 아직도 그 분노와 충격은 상상할수가 없으며 자녀를 방임했다는 사실은 영원히 용서할 수 없을 것입니다
처음부터 이혼을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아이를 위해서 가정을 회복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전 배우자에게 “상간남 소송을 할 수 있게끔 모든 증거를 넘겨달라”고 부탁하였지만 가면이 벗겨지니 눈빛이 변하며 이미 제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그 외도와 아동학대에 취해 아이까지 방임하며 남자와 모텔,술집에 출입한 전 배우자의 넉 나간 눈빛을 보며 아이의 안전을 확보하고 부부의 연을 끊어내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3.법적공방의 시작
2023년1월, 법적공방이 시작 됐고 수십 번의 서면이 오갔습니다 이혼 소송을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보통 외도를 하다 걸린 배우자의 태도는 교과서 처럼 매우 동일 합니다
-너 때문에 이렇게 됐다 -나한테 잘 했어봐 내가 바람을 피웠나 -우리 사이는 이미 끝난 사이었다 -아이 때문에 견디고 산거다 등등
참 웃기죠......결혼생활에 행복만한 부부가 세상에 과연 얼마나 될까요? 부부 간에는 서로 해서는 안 될 행동들이 분명 존재 합니다 상대방과 혼인생활이 정말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면 어떤식으로든 이혼을 한 후에 다른 이성을 만나는게 순서입니다 또한 배우자에게 문제가 있다면 그 해결책을 배우자와 의논하고 배우자에게 답을 구해야지, 바람을 피우고 이동학대를 저지른 뒤 “너 때문”이라는 식의 합리화는 있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 저희 부부는 외도증거 발견 2주전까지 같이 식사를 하고 잠을 자고 여행도 갔습니다
前 배우자는 자신의 휴대폰 위치정보를 확인했다며 오히려 저를 형사고소 하더군요 보통 유책배우자의 대부분은 이렇게 뻔뻔하다는 것을 경험하신분들은 충분히 느껴보셨을 겁니다 수치심이 없고 결핍이 상당하며 도덕적 윤리가 결여된 모습은 사건 발생 후 많은 서적과 경험자 분들을 만나면서 주고 받은 대화중에 공통사항이었습니다
4.소송 중
2년이 넘는 소송을 하며 느낀 것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가정법원은 누구의 편도 아니고 오로지 사건본인(자녀)를 중심으로 판결 합니다
둘째/ 소송은 전략입니다 증거제출 시기와 증거선택등을 변호사와 충분히 소통하여 전락적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셋째/ 빼박 증거 앞에서는 능력 있는 변호사도 당해낼 수 없습니다 괴로움에 몸부림 칠지라도 이를 악물고 최대한 증거수집에 집중해야만하는 이유 입니다
넷째/ 상대편이 온갖 거짓서면으로 마음을 흔들어도 중심을 잃지 말고 증거와 팩트에만 집중하여 나아가야 합니다 어차피 부차적인 가정생활의 일상적 다툼은 법원에서 주의깊게 보지 않습니다
다섯째/ 양육권을 확보할 의지가 있디면 절대 아이를 뺏기면 안됩니다 더불어 외도한 사람들은 이미 정신이 다른곳에 가 있어서 아이를 키운다 해도 제정신으로 키울거라는 기대는 버리셔야 합니다
여섯째/ 변호사를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최대한 소통이 잘되는 변호사가 좋으며 다행히 저는 법원 재판시간이 마치면 변호사님과 법원 로비에서 한시간 넘게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다음 소송 전략 및 심리적 위로를 조언 받았습니다
일곱번째/회복은 이혼보다 힘듭니다 주위에서 회복하시는
분들 중 10년안에 재발하여 다시 바람펴 시간이 지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5.소송의 결말
■이혼 사건
○이혼청구: 본소 인용 / 반소기각
○위자료 청구: 본소 인용 / 반소 기각 →위자료3천만원(25년7월초 판결선고)
○양육권*친권: 원고지정
○재산분할:5대5
■이동학대 사건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교육2개월
前 배우자의 이혼 청구와 위자료 청구는 모두 기각 되었습니다 상대측은 대형로펌 소속의 변호사와 함께 준비한 거짓 서면, 논리적에 맞지않는 주장과 증거를 제시 했지만 재판부는 “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모두 기각 시켰습니다 또한 판결문에는 부정행위의 내용에 관해 다음과 같이 분명히 적시 되었습니다
-“혼인관계 중임에도 미성년자 사건본인을 홀로 방치 한 채 다수의 남성들과 성관계를 가지는 등 부정행위를 한 피고에게 주된 책임이 있다”
-피고의 귀책사유로 혼인 파탄에 이르렀기에 원고에게 그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
-피고의 반소 위자료 청구는 피고의 귀책사유로 혼인이 파탄에 이른 이상 받아들이지 않는다
■교육청 징계: 아직 미정입니다
파면이 아닌 이상 내년 복직 후 교단에 서서 아무일 없었다듯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부모들을 면담할것으로 예상 됩니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단순히 지식만을 전달하는 직업이 아닙니다 이 카페 회원 대부분이 학부모들일텐데 저런 교사에게 자식의 미래를 맡긴다면 이후는 각자 학부모의 입장에서 판단 하시기 바랍니다
6.상간남 8명과 4년간 외도 및 아동 방임하여 이혼해도 위자료 3천만원이 전부인 대한민국
前 배우자는 교육자의 신분으로서 확인된 최소한의 증거기반 4년 동안 8명의 상간남들과 부정행위를 하였습니다 미성년 자녀까지 집에 혼자 방치 후 남자들과 모텔에 술집에 출입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가정법원은 유책사유와 재산분할은 별개라는 기계적 논리로 재산은 5대5로 나누고 저에게는 위자료 3천만원을 받으라고 판결 했습니다
참고로 이 위자료 금액도 저의 청구취지 최대로 나온
금액입니다 보통의 남자였다면 양육권도 바람핀 배우자에게 내어주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유책사유와 관계없이 아이가 어릴수록 양육권은 거의 엄마에게 가는게 현실 입니다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의 사례와 같이 배우자의 일방적 유책사유로 인하여 상당한 심리적, 경제적 피해를 입은 외도 피해 당사자는 이혼을 한다는 이유로 재산의 50%를 유책배우자에게 내줘야 합니다 재산형성 과정은 유책사유와 별개라는 기계적 논리로 말입니다 상대편이 아무리 잘못을 하여 가정을 파탄 내도 피해 배우자에게 돌아오는 경제적 위로는 고작 위자료 3천만원이 전부 입니다
이렇듯 우리 사회에 점점 더 불륜이 만회하고 외도배우자와 상간자들이 더욱 뻔뻔해질수 밖에 없는 이유도 돈3천만원만 있다면 바람피고 아동학대하고 배우자에게 깊은 상처를 주며 가정을 파탄내도 실질적으로 자신에게 큰 타격이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가성비의 5년 약속의 10년이란 말을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또한 비혼주의가 점점 많아지는 이유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이것이 현재 대한민국 가사소송의 현실입니다
7.사람은 변하지 않으며 인간은 고쳐쓰는게 아니다
이혼소송을 하며 또 하나 느낀것은 “사람은 변하지 않으며 인간은 고쳐쓰는게 아니다”입니다 소송기간 중 자신의 행동은 반성치 않고 끝까지 남탓을 하는 前 배우자를 보며 이혼은 저와 아이에게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외도,도박,폭력,마약등 사람의 본질을 변화 시켜야 나아질수 있는 사안들을 놓고 고민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단언컨데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3년 후, 5년 후, 10년 후 재발의 사연이 이따금씩 이 카페에 만연히 올라오는 이유가 바로 그것 입니다 평생 의심하고 관리하고 불안이 감당 가능하면 덮고 참으며 사는 것이고 아니면 이혼을 하는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 합니다 특히 저의 사례와 같이 습관성 외도는 정신병적 증상으로 하루 빨리 버리고 아이와 둘 만의 삶을 택하는것이 현명한 길입니다
8.회복은 유책 배우자가 결정하고, 이혼은 내가 결정한다
간혹 외도한 배우자의 아내 혹은 남편들이 하는말이 있습니다 "이번만 내가 용서해 줄까?한번만 넘어가줄까?
나한테 사과하고 반성하고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이는 큰 착각입니다
"용서"란 상처받은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하는 것입니다
"회복"이란 그런 상처받은 상대가 아픈 상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가정을 위해 아이를 위해 유책배우자의 사과와 반성을 받아들이며 부정행위 이전의 행복했던 날들을 향해 양 당사자 서로 뼈를 깍는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번 외도를 맞본 사람들은 대부분 그 쾌락의 맛을 잊지 못합니다 배우자를 속이면서 상간들과 즐겼던 그 __ 쾌락의
순간들등 결핍된 자아에서 __된 도파민 과다 분비 현상을 유책배우자 스스로 끊기란 상당히 힘듭니다
또한 상대배우자는 평생 재발의 불안속에서 의심하고 감시하며 지옥속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상대방은 어떻게든 순간 모면을 위해 온갖 거짓말을 하는데 거기에 용서니 회목이니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은 모래위에 성을 쌓는것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때는 과감히 이혼을 결심하고 밀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의 상황은 그랬습니다
9.판결문의 의미
시간이 흘러 유책배우자의 거짓말과 가스라이팅으로 모든 진실이 희석되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그런 상황을 예방하고자 이 사건 인지시부터 소송과정과 증거들 그리고 판결문을 영원히 보관할수 있는 문서로 기록하고 남겨 두었습니다 이는 적어도 제 자신의 과오로 인해 혼인이 파탄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시 떳떳하게 살아갈수 있는 저만의 용기이자 희망이기도 합니다
또한 시간이 흘러 자녀가 성인이 되어 출가하고 가정을 이룬 후 정체성이 확립된 시기가 오면 제가 먼저 이야기 하지는 않겠지만 자녀가 이혼 사유를 물어본다면 아버지로서 당시에
이혼할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하여 이야기 해주려고 합니다
10.감사 인사
배우자의 외도를 알고 이혼을 결심하기 전까지 살이 8kg 빠질 정도로 괴로웠습니다 운동.독서,명상을 통해 괴로움에서 빠져 나오려 노력했고 무너지는 나날도 많았지만 정신을 다잡고 경제적으로 흔들리지 않기 위해 버티며 회사에 출근 했습니다 퇴근하고 계속되는 양육에 지치기도 했지만 아이가 눈앞에 보이니 “다시 일어나 아이를 챙기고 이 악물고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사건 발생 초반 카페에 많은 글을 읽어보며 부정행위의 본질을 이해하려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얼굴도 모르는 이에게 쪽지를 보내 도움을 요청한적도 있습니다 다행히 저는 좋은 분들을 만나 양질의 법적조선 그리고 심리적 조언을 얻을수 있었고 그분들께서 다시 살아갈 용기까지 주셨습니다
이 글을 비로서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11.인생 2막의 시작
아이가 곁에 있음에 감사 합니다 23년 부터 별거했으니 혼자 아이를 키운지 횟수로 3년이 넘어 갑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를 보며 양육권자 . 친권자로서 무한 책임을 느낌니다
전 다시 아이와 새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평생을 약속했던 배우자는 이제 곁에 없지만 삶에 또 다른 의미를 찾아 아이와 함께 걸어가고자 합니다
삶에 큰 파도를 넘고 나니 평온한 일상과 평범한 하루가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배우자의 부정행위로 고통을 겪고 계신분들에게 전합니다
"삶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나 자신이며 그런 나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신도 귀한 사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