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네 부모랑 우리 부모는 친분이 있는 상태고 나랑 남자는 그냥 얼굴만 알고 가끔 마주치면(같은 헬스장 다님) 인사하는 사이지 가까운 사이가 아님
난 종합병원 물치사로 근무중, 친구는 한의원 간호조무사인데 친구가 그 남자가 맘에 들어서 내 이름을 대며 나랑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로 자기소개했다고 함
간호사라고 거짓말한건 자기 알아서 해결할테니 만약 남자가 물어보거든 자기랑 같은 병원에서 일한거 맞다는 한마디만 해달라는데 난 거짓말 하기 싫다했음
아예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부모님끼리 아는 사인데 구라쳤다가 잘못되면 어쩌냐고 했더니 그럴일 절대 없다고
남자가 자기 스트레스 받는거 알고 결혼하면 애 낳고 전업주부로 살라고 했다고 병원에 취업할 일 없다고 내가 한마디만 해주면 다 해결되는 일이라 함
내가 끝끝내 싫다고 하니까 화났는지 자기가 간조여서 무시하냐는 말도 안되는 소릴 함; 글고 간조나 물치나 둘다 간호사 못되는건 똑같지 않냐며 서로 도와야한다함;
난 내 직업이 부끄러웠던적 없고 고딩때부터 물치사 꿈이었고 대학 3년동안 장학금 받고 국가고시도 좋은 성적으로 졸업해서 자부심 느낀다 하니까 그래봤자 간호사들이 무시하는 직업이라고 함
울병원 간호사들은 물치사 안무시한다 하니 속으로는 무시할거라함
간조나 물치사는 서로를 불쌍히 여기고 한팀이 되야한다는데 도통 이해가 안되서 더 말하기 싫다고 나 끼워넣지말라 했음
그사건 이후 얼마 뒤가 내 생일이었는데 케이크 깊콘을 보내면서 자기가 급해서 막말했다고 거짓말 안해줘도 되니까 남자나 남자 부모가 뭔가 물어보거든 최근에 사이 안좋아져서 걔에 대해 잘 모른다고만 대답해달라고 함
선물 거절했더니 장문으로 사과하고 다시 케이크 보내옴
난 어떤 일에도 끼고싶지않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참고로 친구네 집안이 어렵진 않고 남자네 부모도 엄청 부자는 아니라서(대신 남자 능력이 좋음) 집안으로 따졌을땐 어느한쪽이 기우는 결혼은 아닌듯 한데 그래도 역시 아무말 안하고 있는게 맞는거겠죠? 뭘 물어보면 무조건 모른다고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