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관, '13인조 걸그룹' 아이써틴 실패에 "SM 이수만 대단하다 느껴" (원더풀라이프)

쓰니2025.09.03
조회1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소방차 출신 정원관이 자신이 프로듀싱했던 걸그룹 아이써틴(i-13)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일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유튜브 채널에는 '가수 정원관 1화 (한국 아이돌의 원조! 소방차 정원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정원관이 출연했다.

1987년 소방차로 데뷔한 정원관은 "소방차의 정체성을 지우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되더라"면서 "그런데 억지로 그럴 필요 없는 거다. 많이 사랑해주셨고 그 덕에 잘 살았다. 아무 이슈 없이 50세가 넘도록 여태까지 사랑받고 살았다는 느낌"이라고 언급했다.

정원관, '13인조 걸그룹' 아이써틴 실패에 "SM 이수만 대단하다 느껴" (원더풀라이프)

현재는 마케팅 관련 업무를 보고 있다는 그는 "쉽게 얘기하면 회사를 확장시키거나, 모자란 부분이 있으면 채워주거나 알려주는 일이다. 어릴 땐 재미로 했던 건데, 제 안에 그런 게 있나보다"면서 "식당 가면 보통 '여기 맛 없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이 식당을 잘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오지랖이 나온다. 어렸을 때부터 그냥 자연스럽게 했던 것들이 비즈니스화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방차 활동 종료 후 음반 제작, 기획사 대표, 벅스뮤직 사장 등 다양한 직군을 거쳤던 정원관.

그는 "소방차 끝나고 NRG를 제작했었고, 조PD가 인순이 누나랑 헀던 '친구여'라는 노래도 제가 제작을 했었고, 화요비, 김조한 등 많이 했었다"면서 "아이써틴이라고, 13명이 있는 그룹도 있었다. (이)수만이 형 소녀시대 나오기 2년 전이었다. 그땐 획기적이었다"고 회상했다.

2005년 데뷔헀던 걸그룹 아이써틴은 13명이라는 멤버 수와 평균 연령이 14세라는 점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정원관은 "그 때 그 친구들이 제가 '뽀뽀뽀'에 소방차로 출연했을 때 안무하는 선생님들이 했던 학원에 있던 애기들이었다. 얘네들이랑 이런 것들을 해보면 재미있겠다 싶어서 트레이닝을 오래 시켰다. 버스에 랩핑해서 이동하고 그랬다. 그게 2000년대 초다. 초등학교 2, 3학년이었던 애들도 있는데, 그 친구들이 이제 시집간다고 청첩장이 온다"고 이야기했다.

타이틀곡인 'One More Time'이 나쁘지 않은 반응을 얻었지만, 1집을 끝으로 해체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정원관은 "이렇게 막 흥행이 되거나 이러지는 않았다. 그런데 되게 재밌었고, 그래서 '정말 수만이 형이 대단하다' 생각을 했다. 당시 SM이 워낙 큰 회사였고 체계적으로 굉장히 잘 돼 있다. 내가 디테일이 떨어졌다. 전문성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그 팀을 하면서 많은 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사진= '원더풀라이프'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