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너를 보며 미안함이 밀려온다”…남보라, 무거운 마음→강아지 머털이 투병 고백

쓰니202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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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서준혁 기자) 가을의 초입, 문득 차분한 기운이 방 안을 감쌌다. 작은 존재 하나가 조용히 분홍빛 러그 위에 몸을 기대고 있었다. 배우 남보라는 눈앞에 앉은 반려견 머털이를 바라보며 지난 시간의 미안함과 걱정이 뒤섞인 감정에 잠겼다. 한숨과 함께 흐르는 공기는 무거웠고, 부드러운 질감의 담요는 작은 몸짓을 따스하게 감쌌다. 낮게 깔린 조명의 공간에서 가을 저녁의 정적이 머털이의 눈동자에 어린다.

남보라는 직접 남긴 글에서 “오늘은 조금 마음 무거운 소식이에요. 머털이가 아파요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건강한 줄 알았어요. 데리고 왔을 때부터 뒷다리를 하나 들고 뛰길래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면서 검사를 했는데요, 큰 이상 소견이 없어서 단순히 버릇인지 알았어요. 그러다가 지금 임보하는 강아지 접종 겸 머털이도 검진을 받았는데요. 병원에서 신경 쪽 이상일 수도 있으니 MRI 검사를 권유하셨어요. 검사 결과는 너무 슬퍼요… 대개 작은 강아지들한테서 나타나는 ‘척수공동증’이 발견되었고 척수에 물이 차서 신경을 누르고 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뒷발을 들고 뛰고 작은 반응에도 화들짝 놀라는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전 단순히 얘가 예민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더 빨리 검사해 볼걸 하는 후회와 미안함에 눈물밖에 나오지 않더라고요 평생 약물 관리하면 괜찮다고 하시는데… 작은 머털이 보고 있으면 너무 미안해서 눈물만 주르륵… 강아지 커뮤니티에서도 약물 관리 잘해 주면 건강하게 잘 지낸다고 하지만 그래도 작은 애가 계속 아프니 너무 불쌍하고 슬픈 마음이에요 ㅠㅠ… 머털이가 기적적으로 병 다 낫고 건강해질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라고 고백했다.

사진에는 크고 맑은 눈망울을 지닌 흰색 강아지가 분홍 러그 위에 앉아 있다. 부드럽고 결이 고운 털과 오밀조밀한 표정이 사랑스러움을 자아낸다. 목에는 깔끔한 검정 목줄이 채워져 있고, 곧은 시선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방 안은 담백하고 단정한 분위기로, 머털이의 존재가 유독 도드라져 보인다. 적막한 공간 속에서 작은 생명의 근심 가득한 기운이 오롯이 전해진다.


반려견 머털이가 ‘척수공동증’으로 진단되었단 소식에 팬들은 깊은 위로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꼭 건강해지길 바란다’, ‘남보라 배우와 머털이 모두 힘내세요’라는 메시지가 이어지며 따뜻한 연대의 마음이 모였다. 어떤 이는 머털이의 힘든 투병에도 밝은 눈빛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는다고 덧붙였다.

남보라는 평소 밝은 미소와 따뜻한 면모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근황에서 슬픈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며 더욱 큰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냈다. 새로운 계절의 문턱에서 남보라와 머털이의 앞날에 희망이 깃들길 많은 이들이 함께 기도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