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4년동안 친정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살았었지요. 결혼하고 10일만에 설날, 그리고 설 연휴 끝나고 다음 다음날이 신랑 생일.. 거의 그러네요. 토, 일요일 끼지 않는다면요.
결혼하고 신랑 첫 생일부터 [결혼하고 3년간 맞벌이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퇴근시간쯤 전화하셔서 생일상 차려놓았으니 친정으로 퇴근하라고 하시더군요.
신랑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일축하 제대로 받았다고 했지요.
결혼 전에는 설날 음식을 넉넉히 해서 남은 걸로 대충 떼우던가 아니면 그냥 넘어가던가 했었는데..
듣고 보니 참 기분나쁜 거 있죠... 설날 음식이면 제사상에 올리는 거고 아무리 조상님께 드리는 거라지만 죽은 사람한테 줬던 걸 신랑 생일에 남은 걸로 떼웠다니..
신랑 생일 지나고 20일 후쯤 제 생일이었는데 [신랑은 음력, 저는 양력] 제 생일은 묻지도 않으시더군요.
신랑 생일 전날 저녁에 시어머니께서 휴대폰으로 전화하셔서는 아침에 미역국 꼭 끓여주라고 하셨고 오전에도 전화하셔서 미역국 끓여 먹었냐고 확인하시더군요. 누가 신랑 생일도 안챙겨 줄까봐 그러시는 건지..
저보다 13일 먼저 결혼하신 바로 위 형님도 그러시더군요.
아주버님은 추석 3일 전인데 형님한테도 똑같이 하셨다면서 형님이 저한테 전화하셔서는 참 황당하다고 하셨지요. 결혼했으니 며느리가 알아서 해 줄 텐데 그걸 꼭 전화하셔서 확인하신다고..
친정, 시댁 가까운데 살다가 4년 전에 형님들 사는 데로 이사왔는데 매년 신랑 생일마다 그러시네요.
4년 전엔가 제 생일을 물어보시길래 신랑이
[장모님은 매년 내 생일 챙겨주시는데 엄마 진짜 너무해. 인제사 물어봐요? 우리 곰돌이 생일 이날이니까 축하한다고 전화라도 좀 해 주세요.]
라면서 달력에 선명하게 표시했는데 웬걸.. 생일이 지났는데도 감감 무소식...
그래도 신경 안썼습니다. 생일 축하해 준다면서 다른 식구들 다 달고 집에 찾아오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했지요.
1주일쯤 후에 시댁에 가 봤더니 달력이 깨~끗~
신랑이 분명히 표시해 놨는데.. 달력을 다른 걸로 바꿔 걸었더군요. 뭐 기대도 안했으니 서운할 것도 없었지만 그럴 거면 왜 물어보셨는지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엄마, 아빠가 일하고 늘 바쁘게 일하고 계셔서 저희가 지금 사는 데로 이사오고 난 후부터는 자주 못뵈었는데 오늘 신랑 생일이라고, 근데 생일은 그날 못하면 당겨서 하는 거라고 어제 오셨지요. [오랫만에 딸 집에 오셔서는 신랑 생일 축하만 해 주시고 저녁에 그냥 가셨네요.]
어제 오후에 신랑 퇴근시간에 맞춰서 케익하고 쇠고기 사오신다고 저한테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마라고 하시더군요. 밥먹으면서 먹을 반찬만 몇가지 하고 말았네요.
오랫만에 신랑도 기분이 좋았던지 아빠랑 마주앉아서 술 몇잔 마시고 아침에 미역국에 엄마가 만들어주신 거 먹고 출근했는데..
역시나... 시어머니 오전에 전화하셔서는 아침에 미역국 끓여줬는지 확인하시네요.
신랑 얘기 들은 걸로는 아들 생일이라고 제대로 한번 챙겨주신 적 없으면서 결혼하고 나니까 그걸 며느리한테 확인하시는 이유가 대체 뭔지...
제가 특별히 시집살이하는 것도 아니고 시어머니께서 저한테 막대하시고 막말하시는 것도 아닌데, 저도 아니다 싶으면 제 할말 다 하고 가끔 형님들 대신해서 악역[예를 들면.. 부당한 대우에 시어머니께 대드는 것 등..]도 제가 하고 나름 편하게 사는데
신랑 생일 확인하시는 시어머니
오늘 신랑 생일입니다.
설날 3일 후.. 매년 생일 챙기기 참 애매하네요.
결혼하고 4년동안 친정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살았었지요. 결혼하고 10일만에 설날, 그리고 설 연휴 끝나고 다음 다음날이 신랑 생일.. 거의 그러네요. 토, 일요일 끼지 않는다면요.
결혼하고 신랑 첫 생일부터 [결혼하고 3년간 맞벌이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퇴근시간쯤 전화하셔서 생일상 차려놓았으니 친정으로 퇴근하라고 하시더군요.
신랑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일축하 제대로 받았다고 했지요.
결혼 전에는 설날 음식을 넉넉히 해서 남은 걸로 대충 떼우던가 아니면 그냥 넘어가던가 했었는데..
듣고 보니 참 기분나쁜 거 있죠... 설날 음식이면 제사상에 올리는 거고 아무리 조상님께 드리는 거라지만 죽은 사람한테 줬던 걸 신랑 생일에 남은 걸로 떼웠다니..
신랑 생일 지나고 20일 후쯤 제 생일이었는데 [신랑은 음력, 저는 양력] 제 생일은 묻지도 않으시더군요.
신랑 생일 전날 저녁에 시어머니께서 휴대폰으로 전화하셔서는 아침에 미역국 꼭 끓여주라고 하셨고 오전에도 전화하셔서 미역국 끓여 먹었냐고 확인하시더군요. 누가 신랑 생일도 안챙겨 줄까봐 그러시는 건지..
저보다 13일 먼저 결혼하신 바로 위 형님도 그러시더군요.
아주버님은 추석 3일 전인데 형님한테도 똑같이 하셨다면서 형님이 저한테 전화하셔서는 참 황당하다고 하셨지요. 결혼했으니 며느리가 알아서 해 줄 텐데 그걸 꼭 전화하셔서 확인하신다고..
친정, 시댁 가까운데 살다가 4년 전에 형님들 사는 데로 이사왔는데 매년 신랑 생일마다 그러시네요.
4년 전엔가 제 생일을 물어보시길래 신랑이
[장모님은 매년 내 생일 챙겨주시는데 엄마 진짜 너무해. 인제사 물어봐요? 우리 곰돌이 생일 이날이니까 축하한다고 전화라도 좀 해 주세요.]
라면서 달력에 선명하게 표시했는데 웬걸.. 생일이 지났는데도 감감 무소식...
그래도 신경 안썼습니다. 생일 축하해 준다면서 다른 식구들 다 달고 집에 찾아오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했지요.
1주일쯤 후에 시댁에 가 봤더니 달력이 깨~끗~
신랑이 분명히 표시해 놨는데.. 달력을 다른 걸로 바꿔 걸었더군요. 뭐 기대도 안했으니 서운할 것도 없었지만 그럴 거면 왜 물어보셨는지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엄마, 아빠가 일하고 늘 바쁘게 일하고 계셔서 저희가 지금 사는 데로 이사오고 난 후부터는 자주 못뵈었는데 오늘 신랑 생일이라고, 근데 생일은 그날 못하면 당겨서 하는 거라고 어제 오셨지요. [오랫만에 딸 집에 오셔서는 신랑 생일 축하만 해 주시고 저녁에 그냥 가셨네요.]
어제 오후에 신랑 퇴근시간에 맞춰서 케익하고 쇠고기 사오신다고 저한테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마라고 하시더군요. 밥먹으면서 먹을 반찬만 몇가지 하고 말았네요.
오랫만에 신랑도 기분이 좋았던지 아빠랑 마주앉아서 술 몇잔 마시고 아침에 미역국에 엄마가 만들어주신 거 먹고 출근했는데..
역시나... 시어머니 오전에 전화하셔서는 아침에 미역국 끓여줬는지 확인하시네요.
신랑 얘기 들은 걸로는 아들 생일이라고 제대로 한번 챙겨주신 적 없으면서 결혼하고 나니까 그걸 며느리한테 확인하시는 이유가 대체 뭔지...
제가 특별히 시집살이하는 것도 아니고 시어머니께서 저한테 막대하시고 막말하시는 것도 아닌데, 저도 아니다 싶으면 제 할말 다 하고 가끔 형님들 대신해서 악역[예를 들면.. 부당한 대우에 시어머니께 대드는 것 등..]도 제가 하고 나름 편하게 사는데
다른 일도 많지만 신랑 생일마다 이러는 것도 참 맘에 안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