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병원 다녀오고 나서..

2025.09.09
조회81,182

(추가)
와 역시 판에 익명 아래 숨어서 댓글로 사회성 부족 인증하는 것들은 원래도 있었지만 다수의 의견은 보통 상식에 수렴한다는걸 반증해주네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여기 글쓰면 뭐가 달라지냐고 막말하시는 분들께, 여기 글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결혼한 사람들일텐데 내가 문제라면 고칠 의향이 있고 상대가 문제라면 내 판단이 흐려지지 않으려고 글쓰는겁니다.

모든 댓글들 다 감사합니다!!
글고 저 나이 많습니다.. 남편은 연하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에 대해 늘 조급하게 생각했는데 남편은 자기도 아이 생각 있다는 사람이 맨날 자연스럽게 가자고 하며 본인은 하나도 노력을 안하는것 같아서 제가 더 서운했던것 같네요. 근데 시댁 어른들은 그걸 모르시니 애가 안 갖는게 저의 의지라고 생각하시더라구요. 저도 남편 탓을 하는게 아니에요. 누구탓이다 책임을 묻는게 아니라 현실이 이러니 같이 노력해야 하는거 아니냐.가 저의 논점이었고, 이 문제뿐 아니라 모든 대화에서 제가 뭘 물어보거나 부탁을 하거나 하면 본인을 공격한다고 생각해서 "너는? 니잘못은 없고?" 또는 애같이 "절대 니말 안들어줄거다." 이런식으로 대답을 해서 전반적인 소통의 문제로 오랫동안 생각을 해왔습니다. 이제 진짜 이혼 맘 먹으니 오히려 너무 후련하네요. 힘 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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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이가 많아 결혼 후 임신에 조급해하다가 난임병원을 갔습니다.

남편도 같이 가줬고 병원가니 남편도 검사 받아야 한다고 해서 정자검사 받았습니다. 저도 난소, 난자 이런 검사받았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검사받고 나와서 표정이 계속 안좋더라구요. 집에 가서도 기분 나쁜 티를 계속 내고요.

그러다가 며칠 후 남편이 검사 결과를 문자로 받았는데 기형정자가 많다고 받았어요. 그래서 제가 이번주에 저 병원갈때 같이 가자고 하니 자기는 안간다는 거에요. 병원에서 오라는 말 안했으니 안간대고.. 그러다가 저보고 잘못했대요. 내가 뭘 잘못했냐니까 난임병원가면 정자검사하는걸 제가 미리 알고 자기한테 얘기해줬어야 했대요.하.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았냐고 나도 몰랐다고 하니 몰랐으면 자기 검사받고 나왔을때라도 자기한테 "당황했지? 나도 몰랐어. 당황했을텐데 미리 못알아봐서 미안해." 라고 했어야했대요.. 기형정자 아니고 정상이고 다 좋다고 했으면 제 탓은 안했겠죠,,

이게 정상인가요?
하도 이상한 소리를 많이 듣고 별것도 아닌걸로 니탓이야를 많이 들어서 이것 또한 제 잘못인지 어지럽네요..

댓글 96

ㅇㅇ오래 전

Best본인 정자 검사하는 걸 예상못했다는 건 결국 난임이 전적으로 쓰니탓일 거라고 생각하고 갔다는 건가요... 근데 알고보니 본인 기형정자 탓이라는 걸 알게됐는데 그 사실은 도저히 못 받아들이겠고 별 ㅈㄹ같은 걸 꼬투리잡아서 쓰니탓 시전하려는 듯... 쓰니는 그런 찌질한 남자의 아기를 꼭 가져야하나요 ㅠㅠㅠㅠ

ㅎㅎ오래 전

Best저런 뇌병신이랑 ㅂㅅ을 낳겠단다..아이구야

오래 전

Best일단 남자가 난임, 임신 문제의 주체를 모체, 여성이라고 생각하는 게 가장 문제임. 니탓은 그 다음 문제라고 봄. 엄마가 될 사람이 다 잘 알고있을거다 또는 정보원이라 보는 거임. 이거 임신 후 양육에도 정말 큰 문제라고 봄. 진지하게 엄마 아빠의 역할이나 육아나 양육을 어떻게 하고 싶은지,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은지 등등 진지하게 대화해보길 추천드림.

ㅇㅇ오래 전

Best좋은 아버지가 될 것 같지 않아요.... 게다가 임신도 님만 적극적으로 바라고 있는데 출산이랑 육아는 어떻게 하시게요...

ㅇㅇ오래 전

의외로 저런 인간들 많음.. 대화가 안돼.. 분명 본인이 문제가 있고 잘못한건데 바로 인정하는 꼴을 못봄; 희안한 마인드와 대화법으로 사람 미치게만들고 상대방탓을 해버림.. 대화하다보면 진짜 정신이 좀 혼미해지고 이게 무슨대화인지 산으로 가서 내가 문제가있는건가 착각하게됨. 님도 그런경우인거 같아요. 저건 죽어도 못고침

오래 전

이혼도 당당하게. 왜 임신이 안되는지 시댁에게 꼭ㅈ결과지 보여주고 노력안하고 오히려 불임의 근원을 여자쪽으로 돌리는거 바로잡고 하세요 본인은ㅈ노력했음을ㅈ꼭 알리고 무성의 무책임한 남편의 태도도 알리고 정 안되면 판글도 보여주세요 당당하게 이혼하세요 답이없는ㅈ남편이니 무슨말로 시댁에게 할지 모릅니다 여자책임이 아니라는걸 속시원이 까발리고. 남편의지로 실망하고 더이상 미래가없다하세요

ㅇㅇ오래 전

추가글 대충보고 남편 감싸주고 그대로 임신 고 하려는줄.. 잘 생각함

ㅇㅇ오래 전

별 자격지심

0000오래 전

이게 고민이 되어 글을 쓰는 님이 더 심각함. 애낳지 마세요.

ㅁㅁ오래 전

애초에 난자와 정자가 만나서 자궁에 착상되는게 임신인데 본인은 잘못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전혀 안하는 남자에 본인 검사하는걸 기분나쁘게 생각하는 남자랑은 이혼이 답일거 같네요. 그분과의 앞날은 안봐도 뻔할거 같아요. 나이가 많다고 생각 되시면 이왕 검사하셨으니 난자채취라도 해서 얼려놓으세요. 다음 남자 만날때는 너무 아기에 집중해 조급하게 흐린눈으로 새출발하지 않게요.

ㅇㅇ오래 전

어여 정리하세요 애 없을때

ㅇㅇ오래 전

우와! 여기 긁힌 남자들은 기형정자라서 그런가요?!ㅎㅎ정상인데 남자 저 반응이 이해될리가없는데ㅎㅎ신기하네요!다들 힘내세요!

ㅇㅇ오래 전

남편은 아이가 여자 혼자 만든다고생각하나 봐요 당연히 엄마랑 아빠 모두 검사하는 건 상식 아닌가요

ㅇㅇ오래 전

아 그런데 남자들 정자검사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가면 당황 할 수 있을거 같아요 보수적일수록 더 그럴것 같아요 다만 어른이 너무 응석받이로 구는게 아내가 니 엄마는 아니잖아? 그냥 이러이러해서 당황했다고 얘기하면 아내도 맞장구는 쳐줬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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