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통보에 아무 자료도 접근 못하게 조치한 상사

하루만다이어트하고싶다2025.09.10
조회49,949
다들 정보유출 이야기 많이 하는구나. 근데 기술직이 아니라 영업직이라서 딱히 빼돌릴 자료는 없었어~ 내가 모든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가져가 봐야 내가 여태 했던 가격 오퍼기록 정도? 근데 그건 우리 쪽 에선 다들 개인기록으로 따로 저장해 두고 있어서 정보유출 관련으론 큰 의미는 없는거 같아.당시 상대 업체에서 이미 직원을 여럿 데려간 상태여서 예민해 있었어서 소리지르고 난리치는 부분은 이해 해~ 단지 사표수리도 안됀 상태였고 업무 범위도 딱히 줄이거나 제한해 주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접근을 막고 나몰라라 내팽개쳐 둔 행동이 이해가 안 갈 뿐이었지. 이제까지 겪어본 적 없는 일이라 ㅎ 다들 의견들 고마우어~-----------------------------------------------------------------------------------------------------
지금은 시간이 좀 지나긴 했는데, 그냥 아직도 궁금해서... 이런 경우도 사내 괴롭힘으로 들어 갈수 있나? 아님 내가 잘못한 거니 받아들이고 넘어가야 하는 건가...? 그냥 한번 봐줘~
-------------------------------------------------------------------------------------------------------일단 같이 일하는 위에 팀장이 기본적으로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이야.평소에도 알 수 없는 포인트에서 소리 지르고 화를 내서 다들 조마조마하면서 많이 힘들어 했거든. 그러다가 경쟁관계 회사에서 오퍼를 받아서 2주 후 퇴사 통보를 했는데, 싸가지 없게 마무리 짓지도 않고 퇴사한다고 얼굴이 벌게지면서 난리를 치더라고. 팀장이 가기로 한 회사에 감정이 있는 건 알고 있었고, 단지 남은 인수인계 기간 동안 준비를 잘 해 놓겠다고 이야기 했거든. 사실 그동안 팀장이 업무를 같이 하고 있었어서 기본적인 업무파악은 다 하고 있는 상태라 인수인계 문제에 크게 걱정도 하지도 않았고. 그런데도 고작 2주 밖에 시간을 안 준다고 매너가 없네 책임감이 없네 배신이네 하면서 소리를 지르고 난리를 치더라고.
뭐 거기까지는 워낙 감정적인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다 하고 넘어갔어. 그런데 그날 저녁에 퇴근하는 길에 회사로 돌아 오는 거야. 오다가 나랑 눈이 마주치니 티나게 고개 돌리고 가더라고. 나는 그냥 뭘 놓고 왔나 했거든.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와서 보니 자료들이 다 저장되어있는 외부폴더 접속이 안돼는 거야.그래서 뭐지...? 하고 어리둥절해 하면서 it팀에서 연락해 보고 했는데 결국 해결이 안돼서 하루 종일 업무를 아무것도 못했어. 유관 부서들은 너 일 안하고 뭐하냐는 식으로 압박하고들어오는데 기본적인 자료고 뭐고 아무것도 없어서 결국 아무것도 못했지.
그렇게 이틀이 지났고, 알고 보니 퇴사통보 날 저녁에 회사로 돌아와서 개인 외장하드에 자료들을 다 옮겨 버린 거야. 그 사실을 듣고 난 좀 멍해지고 웃음이 나더라고.그럼 당장 업무에 손 떼고 나가도 되는 건가?이럴 거면 왜 그렇게 난리를 친 거지?팀장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까지 감정적으로 굴고 유치하게 굴어도 되는 건가?자료 사이즈 겁나 큰데 밤새 옮겼나? ㅋㅋ근데 그 전에 개인이 이런 식으로 자료들을 숨기고 접근 못하게 해도 되는 건가?
시간이 지난 지금도 다른 건 다 이해할 수 있어도 이건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더라고.유관부서에 내가 퇴사한다고 공지도 하지 않은 채 자료를 개인하드로 숨겨버리고 업무는 나몰라라 내팽개쳐 아무것도 못하게 만든 팀장. 이거 괴롭힘 아니야? 아니 그 전에 어른이 이렇게 유치하게 굴어도 되는거야?누구나 인간적으로 부족할 수 있지만 상사의 유치함까지 아래에서 감내해야 하는거야?
사회생활 하면서 싸가지 없는 사람은 많이 봤어도 이렇게 까지 유치하게 구는 사람은 첨봐서.... 다들 어떻게 생각하고 생활하고 있는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