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은 염원하던 만남 못만났던적 있음?

ㅇㅇ2025.09.11
조회132
나는 딱 한 사람 있는데 그냥 살면서 문득 문득 생각났던 사람이 있는데 이렇게까지 내가 못잊을만한 일인가 싶은데 지금까지도 와 진짜 너무 만나고싶다 이런게 아니라 미안하다 얘기못해준게 너무 아쉽다? 약간 그런 느낌인듯 

내가 고2였나 그때쯤 친구한테 소개받은 사람이 있는데 내가 35이니까 약 17년?그정도 됬네
ㅋㅋ엄청오래됬네 개 늙었네 
무튼 나름 코드도 맞고 한 두시간 우습게 전화도하고 핑크핑크 했었음
그러다 어느날 만나기로 했는데 그동안 못만났던 이유가 거리가 좀 멀었음나는 울산 그사람은 부산이었거든 학생때였으니까 그정도 거리가 많이 멀었지학원 끝나면 9시쯤이라 했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그 시간 맞춰서 부산 내려갔음

휴대폰이 있으니까 딱히 약속장소는 정하진 않았고 무작정 내려간듯부산 도착해서 학원이 있다는 동네에 왔는데 만날시간쯤 되니까 휴대폰 배터리가 없다는걸 그제야 알았음.. 그땐 보조배터리 이런게 없었던 시절이라 충전기를 어디서 빌려야하는데 그럴만한 곳도 사실 없었고 이제 곧 만나야하는데 발만 동동 굴렀지 
그러다가 에라 모르겠다 아무곳이나 두드리고 충전기좀 빌릴수 있는지 물어봤음.근데 내가 번지수를 잘못찾았던거 같아 어쩐 험악한 아저씨가 나오더니 
뭐하는 놈이냐고 이시간에 와서 말도 안되는 소릴하냐고 신분증 줘보래서 줬더니멀쩡하게 생긴놈이 왜 이러고 다니냐고 뺨싸다구를 맞았음 
그때 내 인생에서 진짜 너무 치욕스러운 날이었음 약속장소도 없고 결국 버스끊길때까지 배회만하다가 결국 택시타고 집에 돌아왔지 
집에 돌아온뒤로 연락이 안되더라 당연히 그랬겠지... 간다고했는데 잠수탄 사람이 되었으니다음날 소개받은 사람 친구라는 사람이 연락와서 다시는 연락하지말라고 그러더라 미안하다고 하고 주선자한테도 사정을 얘기하긴 했는데 전달은 안된거 같더라 
그 이후로 차단을 한건지 끝내 연락은 안되더라 걔한테 직접 미안하다고 말을 못해줬음 버스정류장에서 빵들고 기다렸다더라 참.. 만날 운명이 아니었는지 엄청 오래전일인데도 많이 미안해서 계속 생각이 나는건지 

님들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