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집착

2025.09.12
조회154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자이고 제게는 10몇년 지기 친구가 있습니다. 최근에 이 친구의 집착이 너무 심해져서 고민이 많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읽어보시고 객관적인 판단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우선 중학교때 전학을 와서 이 친구와 친해졌고 서로 의지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에 올라가며 서로 다른 친구와 친해졌고 조금 멀어졌다가 대학교 때 다시 연락을 하며 자주 연락하며 간간히 보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대학교 때 만나서 진지한 대화를 하다가 그 친구가 저에게 고등학교 때 멀어졌어서 많이 서운했다며 했고 저는 미안한 마음에 더 챙겨야 겠다고 생각하며 더욱 자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근 몇년간 연락을 거의 매일 하게 되었고 가까이 살며 정말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자주 보게 되는 만큼 집착이 심해지는게 너무 보여서 최근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이 있었는데 판단 부탁드립니다..:
1. SNS에 만난거 안올리면 삐지고 무조건 제가 그 친구를 태그해서 올려야 합니다. 제가 이게 싫어서 왜 너가 안올리냐고 하면 말을 돌리며 저에게 사진을 보내고 자신을 태그해 올리라고 은근 강요합니다. 2. 슬프던 기쁘던 어떠한 소식을 전해주면 그거에 집중하기 보다는 자기가 제일 "처음" 들은 사람인지를 묻습니다. 저는 다른 친구 그룹도 있고 그 친구들과 놀면 SNS 에 올릴 때도 있는데 그 때 이 소식을 전했는지 항상 물어봅니다. 만약 자기가 처음 들은게 아니라면 서운해 합니다. 또 어떤 사건이나 소식이 있으면 전 만나서 얘기하려고 하는 편인데 이 친구는 실시간으로 연락으로 말 안해줬다고 또 서운해합니다...3. 최근에 여행을 갔었는데 더운 날씨 탓에 제가 좀 힘들어 했더니 왜 텐션 안올리냐, 여행 왔는데 그것도 못참냐 라는 둥 꿍해 있는겁니다.. 저는 그냥 힘들어서 그렇다 하니 다른 친구들이랑 여행 갔을 때는 안그래 보이던데 랍니다. 이것 때문에 더이상 같이 여행가기가 싫어질 정도였습니다.4. 제가 남자 친구가 생기려고 하면 난리가 납니다. 소개팅을 한다거나 연락하는 남자가 생겼다고 하는 순간 배신감 든다, 나 이제 버리겠네, 라는 둥 너무 난리를 쳐서 피곤합니다. 그리고 이 남자에 대해 너무 캐묻고 어떠한 점을 말해주면 다 별론데? 이상한데? 라는 둥 내려치기를 합니다. 들을때마다 제가 그 남자랑 잘 안됬으면 하는 마음으로 얘기하는게 너무 눈에 보입니다... 제가 그 남자랑 뭐했는지, 무슨 대화를 하는지, 약속 장소까지 물어봅니다. 얘기하기 싫어서 피하면 대답할때까지 카톡이 옵니다.5. 제가 회사를 다니는데 동기들과 주말이나 평일 저녁에 만나는걸 올리면 질투하며 왜 회사사람을 사적으로 만나? 라고 하거나 너 회사 다니니까 재밌지?ㅋ 이런 식으로 비꼬며 뭐라고 합니다. 6. 약속을 잡고 만나면 만나자마자 다음 약속을 잡아야 하고 무조건 시간을 비워야 합니다. 제가 한번 숨좀쉬자... 뭐 대충 다음달에 만나자고 하면 왜 자기를 위해 시간 못비우냐고 뭐라고 합니다.. 헤어질때까지 다음 약속 일정을 잡아야 집에 갈 수 있는 정도입니다;
이렇게 나열하니 너무 하소연 하는거 같지만 정말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서 판에라도 올려봅니다.. 이러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10년지기 친구이고 정 때문에 참아볼까라도 했지만 최근 들어서 너무 힘들어서 지금은 우선 몇일 째 연락을 안읽고 있습니다. 한번 진지하게 이러한 사항들을 말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냥 자연스럽게 멀어지는게 좋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