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걱정없는 비혼의 삶 어떨까?

고민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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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습니다.
진심어린 조언 감사드립니다.
써주신 말씀들을 읽고 이거야말로 ‘우문현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질문 속 선택지에는 어떠한 해답도 없었습니다.
제 선택지는 결혼 or 비혼이라는 단순하고 어리석은 물음이었는데 답변해주신 내용들은 ‘자신을 더욱 깊게 바라보며, 나란 사람이 어떤 사람이지 스스로 깨닫고 신중하고 여유있게 인생을 바라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많은 분들의 조언에 힘입어 더욱 잘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고, 조언해주신 분들 모두 개인과 가정에 행복한 일들이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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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이제 결혼이라는 다음 스테이지의 삶을 고민하고 있는 여성입니다.

제 삶의 방향에 있어 20대에 치열하게 고민한 문제가 있었는데 네이트판에서 진심어린 조언을 받은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용기내어 조언을 구합니다.


현재 저는 지방 공기업인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있고, 현재 스스로 노력하여 주식 등 재산은 6억원 정도로 경제적으로 풍족한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주작이 정말 아니므로 주작 의심없이 댓글 부탁드립니다 ㅜㅜ)

지금도 투자에 관심이 많고, 높지 않은 연봉이지만 정년까지 꾸준히 월급이 나오는 직업이라 그동안 성실히 살아온 것을 감안하면 먹고 살 걱정은 크게 없는 삶을 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는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라서, 남들이 사는 삶의 방식을 살아야지 한국사회에서 ‘평범한 삶, 실패하지 않은 삶’을 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0대 초반이 되니 친구들 절반이 결혼하기 시작하고, 이제 조금씩 아이를 낳는 친구들도 보이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결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지만 그건 내가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해서도, 함께 가정을 꾸리며 살고 싶어서도 아닌, 남들이 다 결혼하기에 결혼을 해야하지 않을까, 지금 시기를 지나면 나중에 결혼하고 싶어도 못 하지 않을까 해서 입니다. 시간이 지나서 혼자 사는 삶도 꽤 심심할 것 같고요.

이런 마음으로 결혼할 상대를 찾아 결혼하는 게 맞는건지, 이제 아예 비혼의 삶까지 결심하고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 게 맞는 건지.. 인생의 선후배분들 모두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사실 네이트판에 글을 올리는 게 생각보다 꽤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서, 용기내에 올린 제 생각에 어리석은 부분이 있다면 가감없이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