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졌다"… 신화 김동완, 예능 거부 발언 진화 나서

쓰니2025.09.15
조회17
"예능 섭외 그만 좀" 발언 뭇매에
"안락해서 건방진 소리" 재차 해명[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신화 멤버이자 배우인 김동완이 최근 예능 프로그램 출연 거부 발언과 관련해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다.

 

김동완(사진=이데일리DB)김동완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 그거라고 나가고 싶어요’, 나의 예능 거부 선언에 수많은 기사와 부정적, 긍정적 반응이 있었지만 그중 이 말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금도 동료들 중엔 아르바이트나 배달 일을 하며 배우를 꿈꾸는 이들이 많다. 내가 아는 영화 PD는 쉬는 날 대리운전을 뛴다더라. 와이프 눈치가 보인다고 하면서”라며 현실적인 고충을 언급했다.

이어 “내가 대충 ‘예능 섭외가 싫다’고 말한 건 ‘안락’하기 때문”이라며 “했던 이야기를 또 하고, 가벼운 재주를 부리면 제법 괜찮은 돈을 받게 된다.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게 안주하게 되고, 본업에서 멀어지는 순간 그 일을 어떻게 했는지도 잊게 된다”고 털어놨다.

김동완은 “팬데믹 시절 백신 미접종으로 많은 일을 놓쳤다. 그러다 드라마를 통해 다시 연예인으로 서 있다는 걸 느낀 순간, 안락한 제안이 많이 들어왔다. 나는 1인 엔터라 스스로 결정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돌이켜 보면 방법이 잘못됐다. 방송 출연을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의 발언은 건방지게 들릴 수 있었다”며 “연기와 가수를 꿈꾸는 친구들아,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뭐든 해라. 뭐든 하면서 준비해라. 포기하고 싶을 때 그때 기회가 온다”며 후배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앞서 김동완은 지난 4일 SNS에 “예능 섭외 좀 그만 들어왔으면 좋겠다. 나는 웃길 자신도 없고, 진짜 이야기를 대중 앞에서 꺼내고 싶지도 않다”며 예능 출연을 거부하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과거를 건드리는 건 스스로에게 상처만 남는다”며 “행복한 척, 성공한 척하면서 조용히 살면 안 되나”라고 토로했다.

한 누리꾼이 원하는 방송 장르를 묻자 김동완은 “무대, 드라마, 홈쇼핑처럼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들”이라고 답하며 “이제는 우울, 가난, 상실 포르노를 원하는 것 같다. 정세가 그래서 그런지”라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