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2년입니다.
엊그제 여자친구가 결혼 얘기를 꺼내길래 잠시 대화를 나눴습니다.
참고로 저는 내년쯤으로 결혼생각을 했고 여자친구는 시기를 잡기보다는 최대한 빨리 결혼을 하고싶어하는 입장입니다.
대화하다가 서로 모은 돈을 공개하자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예금액이 2800만원이고 현재 적금을 따로 들고있다고 합니다.
3천만원 언저리 라고 할게요.
저는 2억5천 모아뒀고 결혼시 집에서 2억 이상 지원을 해주신다고 들은 상태입니다.
여자친구는 집에서 별도로 지원은 없을 예정입니다.
제 여동생이 여친과 동갑이라 잠시 비교하자면 여동생은 본인이 8천만원 모았고 집에서 2억을 지원받아서 작년에 결혼을 했습니다.
30살인데 착실히 잘모았다고 아버지가 칭찬해주신 기억이 납니다.
여자친구가 직장다닌지 1~2년도 아니고 6~7년차는 됩니다.
자기도 적게 모은건 알고있다고 합니다.
돈벌기 시작하고부터는 내마음대로 돈쓸수 있다는게 좋아서 한 3년까지는 저축안하고 먹고놀고 쓰기만 했고 이후부터 저축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결혼비용으로 부족하게는 안할거니 걱정말라고 합니다.
먹고놀고 쓰기 싫은 사람이 어딨냐고 하니까 조금밖에 못모았다고 꼽주지 말라고 합니다.
여자친구말을 되새겨보니 집은 제가 해오고 자신은 부수적인것만 해오는걸로 이미 여친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남자라고해서 결혼할때 아무것도 안따지는건 아닙니다.
저는 솔직한말로 여친이 턱없이 적게 모았다고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솔직히 저는 신혼집 구할때 여친이 1억이나 1억5천 정도는 보태어 자가로 집을 매매하고 싶습니다.
제돈으로만 집을 구해도 구할수는 있지만 조금 욕심을 낸다면 그렇습니다.
대화를 나누길 잘했다는 생각은 들지만 알고나니 실망스러운 마음은 어쩔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하지만 후에 신혼집을 구하다가 이로인해 트러블이 나지는 않을지 약간은 우려스러운 마음이 있습니다.
여동생에게 상의해볼까 하다가 나중에 괜한 편견이 생길수도 있을것 같아서 말하지 않았는데 저도 어디에든 마음을 좀 터놓고 말하고 싶어서 적습니다.
많은 조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