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고 보여지는 직업이다 보니 꾸미는 거로 피드백 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하나
안 꾸미고 다닌다면 모를까 저 맨날 꾸미고 다닙니다.
머리 맨날 아이롱하고 화장 진하게 하고 옷은 에이블리에 파는 정장 하객룩 스타일 좋아해서 그거 입고 다니고
안 꾸민 것처럼 보일 까 계속 신경 쓰고요
입사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가디건에 끈나시나 반팔 입었는데 이거는 너무 캐주얼 하다고 지적 받았고
고무줄 바지 입으면 인턴 같다며
고무줄을 안으로 넣던가 아니면 고무줄 없는 거를 사라느니
차라리 정장을 입거나 블라우스 입으라고 해서
정장 겸 하객룩 옷 샀습니다.
이것만 주구장창 입었고요 여름이라서 치마도 맨날 입고 다녔어요
제가 키 158이라서 작고 어려 보여서 원장님께서 그러면 고객님들이 무시한다고 어른스럽게 입고 다니라고 해서
정장 입고 다니는 겁니다
근데 최근에 또 옷 가지고 저한테 꼬장 부리더군요
친구 머리해주는데 친구 앞에서
왜 옷 더 안 이쁘게 입냐고 인스타 보니까 원피스에 가슴 파인 옷 이랑 몸매 드러나는 옷 좋아하더니 직장에서는 왜 그리 안 입냐고 뭐라고 하더라고요?
인스타 염탐이라도 한 건지
참고로 다른 동료는 그냥 반팔 셔츠에 칠부 바지 입고 머리 부스스한 상태에 쌩얼로 일해도 아무 말 안 하더니 내가 어려보인다는 이유로 저럽니다…
차별 당하는 것 같아서 서운하고 화가 나서
’ 원장님이 시키는대로 정장 입고 다니고 예전보다 이쁘게 하고 다닙니다 뭐가 문제 인가요 그리고 여기는 직장인데 레이스 달린 옷이랑 가슴 파인 옷이랑 원피스는 tpo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안 입고 다니는 거고요 ‘ 이랬는데
원장님이
’ 아니 ㅇㅇ쌤 순둥한 줄 알았더니 은근 할 말 따박따박하네?
어른이 말하면 네 알겠습니다 해야지 할 말 다 하는 것 봐 와…
내가 만만하구나
그리고 이쁜 거에 기준을 몰라서 나한테 묻는 거야!!!??? 어!!!!!? 아니 ㅇㅇ쌤이 못생기면 몰라 이쁘게 생겨서 왜 안 꾸며?
그리고 여기가 무슨 사무직 회사도 아니고 정장을 입는 게 말이 돼?
내가 하나하나 알려줘야 하나 진짜 ‘ 이러면서 제 친구랑 고객님 있는 앞에서 망신 주더라고요
고객님은 또 원장님이랑 친해서 같이 웃고 있고요;;
고객님은
‘ 요즘 MZ들 할 말 다 해 원장쌤
그리고 쌤은 원장님 말 좀 잘 들어 스트레스 받게 하지 말고 ’ 이러고요
참고로 저희 원장님은 화장 안 하고 가끔 안 꾸미고 마스크 쓰고 올 때 있어요…
시간 지나고 저희 원장님이 그러더군요
다 저를 위해서 조언해주는 거 라고요…
제가 너무 꼬인 건지 혼란스럽습니다
옷을 또 사야 할까요
그냥 키작고 어린 게 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