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R 후 인사도 못 하고, 치치는 상자에 담겨 돌아왔습니다.

레고2025.09.17
조회42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저희 고양이 치치… 여기 네이트판에서도 조회수 10만 찍었던 인기냥이었는데 그리고 10년을 함께한 가족이었는데, 병원 하나 잘못 간 죄로 이렇게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치치는 구토도 없었어요.
그냥 밥을 잘 안 먹고, 비틀거리며 걷는 증상이 있어서 ○○시에 있는 한 24시 동물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의사는 PSS(간문맥전신단락) 의심 환자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정작 그 자리에서 선택한 건… 무마취 손관장.
이건 다른 수의사들조차 “젊을 때 실수로 해본 뒤 금기시한다”는 시술인데, 제 아이에게 아무 설명 없이 강행했습니다.
저는 전문수의사라는 말에 속아 동의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그 처치 이후 치치의 상태는 발작이 시작되어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무마취손관장할때
밖에서는 치치의 비명소리가 들렸지만, 저는 아무것도 못 했습니다.
PSS환자에게 금기시된 암모니아 수치를 높이는 영양수액을 놓고 있었고, 2차 병원 전원도 질질 끌리다 결국 늦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제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그냥 붙잡아놓고 이 질환에 맞지도 않는 그냥 비싼 엉터리 시술을 한겁니다. 그것도 금기인 시술을요...수의사 맞을까요?



더 충격적인 건 그 다음이었어요.
CPR 끝나자마자 마지막 인사할 시간도 안 주고,
곧장 장례업체를 불러서 아이를 넘겼습니다.
염 처리까지 해버린 뒤, 웃으면서 무슨 선물상자라도 주듯 치치를 상자에 담아 제게 내밀었습니다.
제 가족의 마지막이 이렇게 모욕적으로 끝나다니… 아직도 손이 떨립니다. 진짜 악마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병원은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저더러 “고양이가 죽은 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 “마음이 아픈 분”이라더군요.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보호자에게 정신이상자 취급까지…
이게 과연 의사라는 사람이 할 짓입니까?
과잉진료, 기만행위, 그리고 2차 가해. 그게 이 병원의 민낯입니다.



저는 지금도 후회합니다.
치치가 그날 그 병원만 안 갔어도,
금기시되는 시술만 받지 않았어도…
아직 제 곁에 있었을 거예요.



반려동물은 단순한 동물이 아닙니다.
우리의 가족입니다.
그런데도 지금 동물병원은 법의 사각지대 안에서 과잉진료를 하고, 잘못을 해도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는 치치를 잃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억울한 이별이 없도록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혹시 비슷한 피해를 겪으신 분이 계시다면, 함께 힘을 모아주세요.

지금 현재 수의사보호법이 된 수의사법 개정을 국회에 청원한 상태구요. 대한민국에서 반려인들이 설자리는 없는건가요? 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건지 반려동물이 잘못되도 CCTV 조차 볼수없고, 진료기록부조차도 제대로 발급 받지못하고 있는 현실이 진짜 너무 이게 진짜 현실인지 반려인의 권리는 없는건지 너무 충격적입니다.





국회 전자청원에 글이 올라갔습니다.
동물병원 의료사고로 피해를 본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신다면, 꼭 동의 부탁드립니다.

https://petitions.assembly.go.kr/proceed/registered/3A84BF83B3A826BFE064ECE7A7064E8B





저와 같은 피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이 글을 다른 보호자분들께도 널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은 공유가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