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입사 시킨 친구와의 갈등 문제 내가 이상한 거야?

쓰니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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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내가 대학 친구 하나를 회사에 추천해서 들어오게 했거든. 이력서도 내가 손봐주고, 내 평판 믿고 회사에서 뽑아준 거야. 근데 입사한 지 거의 1년이 다 되도록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없어.

오히려 이런저런 상황에서 자꾸 갈등이 생기더라.
회식 자리에서 내가 농담으로 “내가 추천해줬으니 한턱 내야지” 했더니 정색하면서 “벼룩의 간 빼먹냐” 그러고,
집에 스타일러 있다고 해서 내가 “와 부르주아네” 했더니 “잘 사는 집도 아닌데 왜 그러냐”며 또 정색.
내가 회사 사람들 앞에서 “요즘 돈 없다” 했을 땐 “나보다 더 벌면서 왜 그러냐, 기만이다” 이런 식으로 받아치고.

같이 만날 때도 거의 내가 돈을 쓰는 경우가 많았고, 여행도 두 번 갔는데 비용(약 100만 원)은 전부 내가 냈어.
요즘은 회사에서도 일부러 나 건너뛰고 윗사람한테 묻거나, 카톡도 씹고… 좀 무시하는 느낌이야.

사실 대학 시절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 내가 어머니 투병 때문에 힘들 때도 알면서 자기 게임 컴퓨터 견적 물어보는 데만 집중하고, 같이 게임할 때도 자기 위주로만 했거든. 그때 “얘는 내 인생에 도움 안 된다” 싶어서 손절했었는데, 어머니가 임종 때 “친구랑 잘 지내라” 하셔서 다시 관계를 이어왔던 거야.

근데 결국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것 같아서… 내가 계속 참으면서 맞춰야 할지, 아니면 이번엔 정말 선을 그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 내가 예민한 걸까, 아니면 진짜 이 관계를 끊는 게 맞을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