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네 김치를 갖다버리고 싶은데요

ㅇㅇ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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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입니다. 방탈 죄송해요
저는 20대 중반이고 개인사정(범죄관련, 부모님 허락 받음)으로 한달정도 남자친구네 자취방에서 함께 살고 있는데요
인터넷 쇼핑 기록으로 엄마가 남자친구네 집에 방울토마토와 김치 10키로를 보낸 걸 알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와 사귄지는 9개월 좀 넘었고 당연히 엄마와 남자친구는 얼굴 한 번 본적 없는 사이구요…
저희 엄마가 님자친구가 잘생기고 착하다며 많이 좋아하긴 했습니다. 남자친구한테도 엄마가 오빠 많이 좋아해~ 하고 제가 중간에서 서로에게 말만 전해줬어요
카톡으로 남자친구에게 물건 보냈으니까 받으라며 링크 보내주고… 남자친구는 감사하다고 하면서 자기만 매번 받는다며 죄송하다고 안 보내주셔도 된다 했는데 엄만 괜찮아~^^ 하면서 보냈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저에게 말 안 하고(예전에 엄마가 남자친구한테 연락해서 제가 화낸 적 있엀어요) 그냥 보이길래 사버렸다며 김치 십키로를 겨우겨우 냉장고에 우겨넣고 곤란해하고
뭐 좋고 맛있는 김치도 아니에요 그냥 할인해서 싸게 파는 거예요
상식적으로 자취생 냉장고에 김치 십키로가 말이 되나요
진짜 너무너무 쪽팔리고 남자친구한테 말도 못하겠고 미치겠어요
남자친구한테 다 말하고 갖다버리자고 하고 싶은데 하
엄마한텐 당연히 화내면서 다 말해놨구요
평생 제가 어디서 무슨 일을 겪든 관심도 없고 제 초중고 졸업식때 꽃다발 한 번 안 사주고 생일에도 케이크 한 번 사준 적 없는 엄마가 얼굴 한 번 본적 없는 제 남자친구한테 저랬다는 것도 너무 짜증나고 선물이랍시고 떨이세일하는 저딴 거 보낸 것도 너무 짜증나고 쪽팔려서 미치겠어요 진짜
남자친구한텐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척 입다물고 있는 게 나을까요? 김치만 봐도 토할 것 같아요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