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스물다섯 여자구요
결혼은 아직 안했고
저희 오빠랑 새언니는 35살이고 다섯살 아이가 있어요
저한테는 조카죠
오빠네랑 제 자취방이 되게 가까워요
어제 새언니가 급하게
연락와서 오빠가 오늘 늦는다해서 본인이 아이를 보고있는데 친정에 잠깐 가봐여할것같다고 아버님이 아프시다더라구요
그래서 오빠 올때까지 집에서 애를 좀 봐줄 수 있냐 물었고 너무 급해보여서 알겠다 하고 갔어요
그때가 다섯시였구요 저는 재택근무를 하고있어서
상관은 없었어요
가니까 여섯시에
아이 밥먼 좀 차려주고 오빠 늦게오묜 여덟시반 안에는 재워달라 하길래 그냥 알겠다고 하고
집에있는 반찬들 꺼내서 아이 밥주고
같이 티비 좀 보고있는데 애가 자더라구요
안아서 침실로 옮겨주고
좀 출출해사 군것질이 하고싶은데 집에 없길래
잠깐 나가서 사와여지 했아요
주상복합 아파트라 일층에 바로 편의점 있거든요
갔다가 과자만 사고 바로왔고 아이는 그대로 자고있규 저는 과자먹으면서 티비보고있는데
새언니가 전화와서 노발대발하는거예요
집에있는 홈캠 봤는데 애 혼자두고 어딜갓다오냐고 아동학대라고 막 그러길래
너무놀라고 당황스러워서 아니 오분도 안걸렸고 아이 자길래 잠깐 갔다온거라 햤더니
오분십분이 중요한게
아니고 이거 뉴스에
나올일이라고 대체 뮤슨 정신이면 아이를 두고 나가냐고 하길래 일단 와서 얘기하자고 끊고나니
서러워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오빠는 전화도 안받고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아니 애 잘때 1층좀 갔다온걸로 왜그러냐면서 한시간 걸려서 오셨어요
저희엄마랑 새언니도 싸우고 난리나고 나중에 오빠가 와서 새언니한테 너무 오버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인터넷에 누구말이 맞는지 글을 올리겠다고 하더라구요
심란해서 여기 글 써봅니다.. 제가 아이를 안키워봐서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늗걸까요 저게 그렇게 큰일인가요?
아이보다 잠깐 자리비운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댓글 377
Best아기 엄마면 아기가 자도 집밖을 나갈 생각을 안하는게 맞는데 급해서 시누한테 본인이 잠시 맡긴거고 오분 걸렸고 그 사이 별일 없었으면 그냥 넘어가고 혼자 생각으로 다시 안맡겨야겠다 하면 되는거지 그렇게 싸움까지 키울 일은 아니네요 애봐준 공은 없다고 이번 일로 다음에 또 부탁하면 거절하세요
Best이래서 애 봐준 공은 없다는 거
Best친정아빠 아픈거 맞아요? 놀러나가 놓고 아빠 핑계댄거 아닌가요? 홈캠 볼 시간은 있고 애 데리고는 못 갈 곳 간거 같은데 애가 다섯살이면 충분히 할아버지 병문안 같이 갈수있는데 굳이 불안해하며 왜 맡겨요?
Best신생아도 아닌데 저 난리래요?? 5분 가지고.. 두번 다시 애 봐주지 마세요.. 나중에 미안하니 어쩌니해도 생까요.. 미안하단 말 들었다고 또 애 봐주면 쓴이는 호구 되는 거에요..
베댓 말대로 님이 아이엄마였으면 단순히 과자먹고 싶은 이유로 자리 비우진 않겠지만... 그 잠깐 몇분 사이에도 무슨 일이 날 수 있는게 육아라서요. 근데 님 새언니는 시누이한테 아이 부탁한 처지에 잠깐 자리 비웠다고 노발대발 싸우는 건 좀 경우가 아님. 그냥 다음에 안 맡기고 말지; 나도 전에 출근해야 하는데 애는 아프고 남편도 나도 휴가 쓸 수 없어서 1시간 거리 시어머니한테 어렵게 부탁해서 시어머니가 봐주신 적 있었는데 집은 안 비우셨지만 진짜 하루종일 만화 틀어주시더라. 하루동안 돌아간 만화 편수가 백 몇 개... 진짜 경악했고 너무 짜증나고 화났지만 아무말 안함. 그냥 다음에 최대한 안 맡겨야겠다 했음. 내 사정 때문에 부탁 들어준 시어머니한테 애 티비 하루종일 보여줬다고 며느리가 화내는건 좀 인성말아먹었잖아?
5분동안 사고나죠 창문에서 떨어지거나 뉴스에 나오잖아요 애들 순식간에 사고나요
지나가는 아줌만데 잘못한건맞아요 깨워서 같이가든 안가든해야죠
아니 화장실갈때도 자는애를 데려가시나보네
부모는 그게 맞는데 미혼 시누이한테 부탁했으면 사전에 절절당부한 거 아니면 저건 오바지.
저런거랑 사는 남편이불쌍
새언니가 유난임. 그렇게 유난 떨거면 돈 주고 사람을 쓰던가 지가 직접 데리고 가던가해야지. 다신 봐주지 마세요. 저런 사람들은 고마운 줄도 모르고 본인 기준에 본인 입장만 생각할꺼임
잘못은 맞는데 갑질할 정도까진 아니죠 물론 중간에 무슨 일이 생겼다면 당연히 학대로 벌을 받겠지만 무슨일 생긴건 아니잖아요 화는나도 적당히 하면 됐죠 뭔가 감정이 안좋은날이었나? 왜그랬나싶긴해요
5살이면 만3세임. 혼자 두고 나가는 건 학대 맞음. 외국에서는 신고당할 일이고.
이번 한번 고생으로 영원히 새언니에게서 해방됐네. 고마운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