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괜찮을까요...?

근데2025.09.20
조회13,820
80년생.. 2004년도에 결혼해서 현재 46살 정확한 계산이 맞나 모르겠는데 결혼한지 21주년 정도 된 거 같네요..
신혼때부터 참 무던히도 노력했는데.. 아기가 안 생겼네요..생기겠지 생기겠지 하다가 40대가 넘으니 몸이 아기를 낳아 품을 정도로 건강하질 않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껴요.. 40대 되면서부터 생리가 세 달에 한번? 할까 말까..(코로나 백신 맞고부터지만 뭐 굳이 확증도 없으니 거기다 엮고 싶진 않고..)
입양에 대한 생각을 몇 년 동안 신랑과 대화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했는데.. 여기서 몇 년 더 나이 먹으면 입양조차도 아이한테 못 할 짓 같아서 결정을 내리고 싶어요.. 올해 안에 준비하는 부분은 늘 외벌이로 신랑 혼자 일했는데 입양을 맘 먹은 이상 나도 어느 정도 자리 잡아서 적어도 정년까진 일해서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거 부족함 없이 해주고 싶단 생각에 이것저것 자격증도 따고 몇 개 더 진행도 하고 있어요..주위에서는 신생아로 입양을 해야 부부가 아이한테 정도 들고 내 자식처럼 키울 수 있다고 하는데..솔직히 전 입양이 힘든 나이가 있는.. 이런 아이들이 더 가련하고 마음이 가거든요..입양이라는 게 나만 사랑해주면 되는데 현실이 참... 양가 부모님들도 정을 붙여야 하고.. 주변 시선에서 조금이라도 편견 어린 시선을 줄까봐 걱정이 돼요..
여기 입양 가정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제가 딱히 어디다 조언을 구할만한데가 없네요..아이가 자라서 사춘기를 겪고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을 할 상황도 분명 있을터인데 뭐.. 저도 그랬는걸요 내 부모님한테.. 
저는 신생아가 아니어도 형제나 자매, 남매 상처 받고 버려진 이런 아이들.. 얼마나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지는 장담 할 수 없지만.. 내 힘이 닿는 만큼 사랑해줄 자신은 있어요.. 사실 이런 생각은 아주 오래전부터 해왔던 마음이라..
근데 요새는 내가 고르고 결정 할 권한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어느 정도 경제적 뒷받침도 돼야 한다고 하고.. 이런 부분에 대한 조언 해주실 분 있을까요..?
저 솔직히 말해서 판.. 너무 정치적이고 십수년전부터 말 많고 갈등 심한 곳이라 크게 안 믿고 거르는 편이긴 하지만.. 진짜 없네요 이런 고민을 얘기 할 만한 곳이..뭐 이런 고민을 맘 카페에 하겠어요.. 지역톡에 하겠어요 ㅠㅠ
있을까요 여기.. 입양 가정이..?

댓글 21

ㅇㅇㅇ오래 전

Best어떤 공개 입양아에게 같은 반 친구가 입양아라고 놀렸다고 했더니 그 입양아가 이랬답니다. 너희 엄마는 널 선택한 게아니지만, 나의 엄마는 날 선택하신 거다 라고요. 이렇게 단단한 아이로 키워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출산 때 죽을 뻔 한 경혐으로 둘째는 낳을 생각도 못 하고 있어요. 주변에서는 둘째를 바라시기에 입양을 생각 중입니다만 첫째와 둘째를 차별없이 키울 수 있을 지 저의 그릇에 대해 고민하고 있네요... 행복한 가정 꾸리시길 바랍니다

ㅇㅇ오래 전

Best바로 입양하지말고 보육원에 봉사활동 꾸준히 다니시는거 추천합니다. 여력이 되시면 그렇게 오랜시간 지켜본 아이들중에 한명 입양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제 배아파 낳은 자식 키우는데도 하루에 열두번도 넘게 속에서 천불 납니다. 지금 이 간절함과 다짐이 아이 입양 후에도 꼭 계속 지속되길 바라요.

ㅇㅇ오래 전

Best좋은 마음 이시겠지만 일단 복지원 고아원 봉사라도 다녀보시고 현실을 몸으로 아셔야 선택이 도움이 될것같아요 저도 입양 고민하고 고민했지만 결국 포기했어요 제 그릇이 그렇게 큰 사람이 못된다는것도 알았고 현실도 호의적이지만은 않아요.....

오래 전

Best봉사, 위탁모 같은 활동 꼭 하세요. 그리고 아기땐 멀쩡해도 크면서 생기는 검사해도 나오지 않은 유전적 질환, 질병, 누구도 알 수 없는 사건사고도 있고요. 그 아이가 크게 아프거나, 큰 문제 일으켜도 내 한몸 바쳐가며 간호하고, 인내하며 가르치고 키울 자신 있는지, 경제적인 여건도 당연히 뒷받침 되어야 할거고요. 섯불리 이쁜것만 보고 생각하지 마세요. 이쁜건 잠시 입니다. 쉬쉬하지만 파양건수 상당합니다.

ㅇㅇ오래 전

진지하게, 아이없는 가정이 20년째 남편외벌이면 여자분이 일을 안하는 이유가 중요할듯. 남자분이 돈을 잘 벌고 아내가 가사일해주는걸 원해서라면 ok지만, 그외 여자분이 몸이 안 좋아서->입양불가, 여자분이 사회성 떨어지고 게을러서->입양불가죠. 입양 아무나 하는거 아닙니다. 특히 재산형성에 기여도 안해놓고 '이대로 가다간 다 늙어서 남편한테 버림받겠다'는 마음에서 조급히 하려는 입양은 99% 불허가남

ㅇㅇ오래 전

저랑 나이 비슷하신데 지금저보고 어린애키우라면 못할것같아요. 최소 10살까지는 놀이터며 친구들과 만나게 해줘야하는데 그거 쫓아다니며 친구엄마들과 만나셔야해요. 다큰애 데리고 오시면 이미 성격형성끝난시기라 걱정되기도 하고. 보통 10년임신안되면 그때 뭐든 결정할텐데 20년이나..게다가 일도 안하고 20년 논사람이면 아이 키우기 힘들텐데요.

ㅇㅇ오래 전

친 자식도 매일 혼내고 가끔 벌주고 그렇게 하는게 현실인데 입양. 쉬운게 아님

ㅇㅇ오래 전

저희 옆집 이모가 긴 난임으로 결국 임신을 포기하고 40후?50초쯤에 입양을해서 딸 하나 키우는데 잘 지내고 있어용. 애가 첨엔 안그러다가 자랄수록 점점 이모랑 닮아가서 어른들이 입양아인거 숨길때는 진짜 친딸인줄 알았어요. 오 진짜 신기하더라구요. 급하게 아무 애기나 막 델고오지 마시구 봉사같은거 하시면서 눈에 유독 들어오고 마음가는 애가 있으면 델고오세요. 저희 옆집이모는 이렇게 델고오더라구요. 듣기로는 입양 결정 완전히 땅땅 되기전에 1분 전이라도 친모가 마음 바뀌면 입양 취소된다던데 그래서 이모가 맘고생 엄청 했던게 기억나네요ㅠ 혹시나 친모가 갑자기 입양 안보내겠다고 할까봐

ㅇㅇ오래 전

46까지 외벌이였는데 입양해서 아이를 키운단건 욕심같음

ㅇㅇ오래 전

저라면 입양대신 다커서 퇴소하는 아이들 자리잡을때까지 우리집방한칸 내어주고 정줄것같아요.다 큰애들이어서 말도통하고 사춘기도 지났고 그 청소년이 취업하고 자리잡아 혼자살수있는독립시기에 또다른 퇴소생받아 방한칸내어주고 잘해줄것같아요.그럼 두부부가 나이들고 그러면 최소한 모시고는 살지않더라도 수술시 보호자라도되어주지않을지...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윗분들 조언 꼭 참고하세요. 저는 20대부터 제 건강여부랑 상관없이 입양에 관심이 많았고 봉사도 꽤 했어요. 그런데 내 아이 낳고 사춘기 되니까 너무 힘들어서 내가 낳은 새끼지만 진심 갖다 버리고 싶어요 ㅠㅠ 윗분 말씀대로 제가 제 그릇을 과대평가했었구나 싶어요. 지금은 애니멀 센터 봉사 합니다.

낭낭오래 전

저희 집은 제동생을 제가 중학교때 입양했어요. 엄마가 위탁모를 하시다 그 아이가 해외입양을 가게됐는데 마음이 무너져서 하게되었어요. 동생을 처음본건 동생이 태어난지 10일이 됐을무렵이에요. 다른 분들은 생각은 어떨지 모르지만 정말...뭐랄까 똑같습니다. 가끔은 동생을 입양한 걸 잊어버리곤 해요. 배아파 낳은 자식과 똑같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이를 키우는 동안 입양아라는 걸 잊고 살아가시길 바래요. 지금은 동생이 성인이 되었지만 학창시절 말 디럽게 안듣고 못된 말도 많이 합니다..이건 누구나 커가면서 그러겠지요. 지금 잘 자란 동생이 너무 대견하고 이쁩니다. 한생명을 키우는 건 정말 많은 고민인 필요할거에요. 많은 생각하셔서 결정하시고 한번 결정하신 아이를 키우기되신다면 배아파 낳은 자식이라고 생각하시고 끝까지 책임지시고 사랑주시길 바랍니다!!

ㅎ2ㅇ오래 전

난 내자식키우면서진짜 내가낳은새끼아니면 이렇게못할듯싶은데. 스스로 시녀가되고 봉사하고있는데 남의애? 음 난 절대..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근데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