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치매 투병 아내 옥경이 “끈으로 묶고 자…미안하더라” (백반기행)

쓰니202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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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조선 ‘백반기행’ 화면 캡처



태진아가 6년째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옥경이의 근황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가수 태진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충청남도 서천군으로 음식 여행을 떠나 김과 굴을 즐겼다.

이날 태진아는 “아내가 치매로 6년째 고생하고 있다. 치매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병이다”라며 “이 사람은 하루 종일 내가 옆에서 손을 잡아줘야 한다. 손을 꽉 잡으면 싫어 한다. 잘 때도 잡고 있는다. 자다가 화장실 갔다 와도 내가 잡아줘야 한다. 본인도 손을 나한테 내민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아내가 한 번은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다가 넘어져서 팔이 골절돼 다쳤다”며 “미안하더라. 그 다음부터는 아내와 잘 때 제 오른손에 끈을 묶어서 아내가 일어나면 제가 잠에서 깨게 해놨다”고 아내를 향한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공개된 VCR에서는 아내가 자신의 얼굴을 잊지 못하게 하기 위해 눈에 보이는 곳마다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놓아둔 태진아의 모습과 함께 “2년 전에는 치매가 더 심했다. 그래서 가능하면 눈에 띄는 데마다 사진이 보이게 둔다”고 밝혀 감동을 줬다.

태진아, 치매 투병 아내 옥경이 “끈으로 묶고 자…미안하더라” (백반기행)TV조선 ‘백반기행’ 화면 캡처

태진아, 치매 투병 아내 옥경이 “끈으로 묶고 자…미안하더라” (백반기행)TV조선 ‘백반기행’ 화면 캡처

이소진 기자 leesoji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