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가 추가글을 퇴근 길에 너무 급히 적은 것 같아서 한번 더 추가합니다. 제가 원하는 건 ‘당장 결혼’이 아니라 정식 교제의 명확한 합의인데, 두 달 동안 주말 회피+ 관계정의 회피가 계속돼서 판단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조언 참고해서 직접 확인 질문을 마지막으로 하고 답이 애매하면 바로 정리하겠습니다.제 성향이 저도 답답하고 연애를 참 어려워해서 많은 분들이 답답해 하시는 거 같아요... 조언 모두 새겨듣겠습니다.! 다시한번 시간 내서 글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한 날 되세요~ -------------------------------------------------------------------------- 세상에 댓글을 이렇게 많이 달아주실 줄 몰라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조언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ㅜㅜ
제가 글에서 일부러 설명을 많이 뺀 이유는, 혹시라도 상대가 이 글을 보게 되면 바로 눈치챌까봐서였어요. 그런데 그러다 보니 제가 결혼에만 집착하는 사람처럼 보였던 것 같네요. 사실 그분은 결정사에서 소개받은 분이라 나이, 직업, 미혼 여부 같은 기본 정보는 확실히 확인된 상태였답니다..
그래서 첫 만남부터 서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는 게 자연스럽게 오갔던 것 같아요. 결정사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뭔가 더 믿을 수 있는 만남이라고 생각해버려서, 저도 괜히 “설마 아닐 거야” 하며 안일하게 넘긴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바라는 게 “우리 당장 결혼하자”는 건 아니, 최소한 정식 교제를 시작해야 뭐라도 진전이 있지 않을까 싶었던 거예요. 그런데 실제로는 만나는 간격이 2주, 길게는 20일씩 뜨니까 답답한 마음이 커져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ㅜㅜ
댓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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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91년생 여자이고, 두 달 전 소개팅으로 86년생 남자를 만났습니다.첫인상은 나쁘지 않았고 대화도 편안하게 이어져서 몇 번 더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대는 조건도 안정적이고 직업에 대한 태도도 성실해 보여서 저도 마음을 열었고, 데이트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손도 잡게 됐습니다. 뭔가 “오늘부터 사귀자”라는 말은 없었지만, 분위기상 사귀는 게 맞나 싶은 순간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 뒤로는 연락만 이어질 뿐, 2주 가까이 데이트하자는 말이 없더라고요. 서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자리에서 그 사람은 "결혼은 최대한 빨리 하고 싶다”라는 ‘일반적인 입장’을 말했어요. (저랑 구체적으로 결혼하자는 의미는 아니었고요) 그런데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귀자는 말도 없고 저와의 관계를 명확히 정의하지 않고 있어요. 저는 진지한 관계를 원하는데, 그 사람은 확실한 표현은 피한 채 스킨십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결혼이나 미래 얘기를 꺼낼 때도 저에게 질문만 던질 뿐 정작 본인 입장은 똑 부러지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저 제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지켜보는 듯한 태도라 답답하기도 해요. 연락 역시 애매합니다. 매일 메시지는 오지만 자주 오는 것도 아니고, 대화가 이어지다 끊기거나 짧게 답만 할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 애매하게 기다리는 기분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가장 이해가 안 되는 건 주말입니다. 저는 진지한 관계라면 주말에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데, 그는 주말에 먼저 보자는 얘기를 한 적이 없어요. 제가 따로 이야기하지 않으면 그냥 흘려보내고, 그러다 보니 혹시 다른 만남을 병행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상대는 39살이고, 본인도 결혼을 최대한 빨리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정작 행동은 애매하고, 진심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습니다. 특히 주말을 회피하는 듯한 태도는 저로서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네요.저는 더 이상 시간을 질질 끌다가 끝나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결혼을 할 사람을 만나야하는 이 시기에 불분명한 관계에 시간을 쓰는 게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결혼이란 건 진지하게 만나도 쉽지 않은 결정인데, 이렇게 모호하게 굴면 신뢰가 쌓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 계신가요? 말은 결혼 생각 있고 진지하게 생각한다면서 행동은 따라주지 않는 남자를 만난 적 있는지, 그리고 그럴 때 결국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지금 이 관계를 더 지켜봐야 할지, 아니면 정리하는 게 맞을지 고민이 되어 글을 남깁니다.
두 달째 애매한 39살 소개팅남… 결혼은 원한다는데 저랑은 아닌 건지
제가 원하는 건 ‘당장 결혼’이 아니라 정식 교제의 명확한 합의인데, 두 달 동안 주말 회피+ 관계정의 회피가 계속돼서 판단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조언 참고해서 직접 확인 질문을 마지막으로 하고 답이 애매하면 바로 정리하겠습니다.제 성향이 저도 답답하고 연애를 참 어려워해서 많은 분들이 답답해 하시는 거 같아요...
조언 모두 새겨듣겠습니다.!
다시한번 시간 내서 글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한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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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댓글을 이렇게 많이 달아주실 줄 몰라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조언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ㅜㅜ
제가 글에서 일부러 설명을 많이 뺀 이유는, 혹시라도 상대가 이 글을 보게 되면 바로 눈치챌까봐서였어요. 그런데 그러다 보니 제가 결혼에만 집착하는 사람처럼 보였던 것 같네요. 사실 그분은 결정사에서 소개받은 분이라 나이, 직업, 미혼 여부 같은 기본 정보는 확실히 확인된 상태였답니다..
그래서 첫 만남부터 서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는 게 자연스럽게 오갔던 것 같아요. 결정사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뭔가 더 믿을 수 있는 만남이라고 생각해버려서, 저도 괜히 “설마 아닐 거야” 하며 안일하게 넘긴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바라는 게 “우리 당장 결혼하자”는 건 아니, 최소한 정식 교제를 시작해야 뭐라도 진전이 있지 않을까 싶었던 거예요. 그런데 실제로는 만나는 간격이 2주, 길게는 20일씩 뜨니까 답답한 마음이 커져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ㅜㅜ
댓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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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91년생 여자이고, 두 달 전 소개팅으로 86년생 남자를 만났습니다.첫인상은 나쁘지 않았고 대화도 편안하게 이어져서 몇 번 더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대는 조건도 안정적이고 직업에 대한 태도도 성실해 보여서 저도 마음을 열었고, 데이트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손도 잡게 됐습니다. 뭔가 “오늘부터 사귀자”라는 말은 없었지만, 분위기상 사귀는 게 맞나 싶은 순간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 뒤로는 연락만 이어질 뿐, 2주 가까이 데이트하자는 말이 없더라고요. 서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자리에서 그 사람은 "결혼은 최대한 빨리 하고 싶다”라는 ‘일반적인 입장’을 말했어요. (저랑 구체적으로 결혼하자는 의미는 아니었고요) 그런데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귀자는 말도 없고 저와의 관계를 명확히 정의하지 않고 있어요. 저는 진지한 관계를 원하는데, 그 사람은 확실한 표현은 피한 채 스킨십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결혼이나 미래 얘기를 꺼낼 때도 저에게 질문만 던질 뿐 정작 본인 입장은 똑 부러지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저 제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지켜보는 듯한 태도라 답답하기도 해요. 연락 역시 애매합니다. 매일 메시지는 오지만 자주 오는 것도 아니고, 대화가 이어지다 끊기거나 짧게 답만 할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 애매하게 기다리는 기분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가장 이해가 안 되는 건 주말입니다. 저는 진지한 관계라면 주말에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데, 그는 주말에 먼저 보자는 얘기를 한 적이 없어요. 제가 따로 이야기하지 않으면 그냥 흘려보내고, 그러다 보니 혹시 다른 만남을 병행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상대는 39살이고, 본인도 결혼을 최대한 빨리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정작 행동은 애매하고, 진심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습니다. 특히 주말을 회피하는 듯한 태도는 저로서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네요.저는 더 이상 시간을 질질 끌다가 끝나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결혼을 할 사람을 만나야하는 이 시기에 불분명한 관계에 시간을 쓰는 게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결혼이란 건 진지하게 만나도 쉽지 않은 결정인데, 이렇게 모호하게 굴면 신뢰가 쌓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 계신가요? 말은 결혼 생각 있고 진지하게 생각한다면서 행동은 따라주지 않는 남자를 만난 적 있는지, 그리고 그럴 때 결국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지금 이 관계를 더 지켜봐야 할지, 아니면 정리하는 게 맞을지 고민이 되어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