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으면 좋겠어. 헤어진 우리가 살다가 한번쯤은 마주치겠지 라는 그런 흔한 문장으로 끝나는 여운이 아닌. 정말 살다가 한번 우리가 마주친다면 얼음처럼 차갑게 굳는게 아니라, 서로를 말 없이 보다가 조용히 웃는거야. 헤어졌어도 내가 사랑한 사람이니까 너가 사랑한 사람이니까 그 몽글한 감정에 서로 바라보며 웃어줬으면 좋겠어. 마치 서로 다 알고 있다는 듯. 사실은 그리워했다는 듯 그렇게.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