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엊그제 먹은 떡국으로 10대를 졸업한 예비09학번입니다 민족대명절인 설, 다들 따뜻하게 보내셨나요? 저희집은 경기도 평택입니다. 서해안이라 눈이 엄청 많이 내렸어요. 24일날 새벽에 눈이 한가득내렸는데 24일 밤에 눈이 또 한가득 내려서 거의 무릎 까지 눈이 쌓였었어요. 서울에 사시는 고모랑 고모부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장안으로 내려가려하셨는데, 서울에서 13시간동안 차를 타고 움직였지만 고작 도착한곳이 평택이었답니다. 그래서 결국 시댁나들이를 포기하고 친정인 평택으로 오게되셨어요. 새벽 4시에 평택에 도착하신 고보무내외께선 저희집 마당에 주차를 하려다가 빙판길에 차가 언덕길을 올라오지못해서 마당앞에서 허우적거리다가 브레이크를 잘못밟아서 한참 밑으로 굴러내려가서 밭에 처박혀버렸습니다. 차가 사륜구동이아니라 이륜구동이라서 그랬나봐요. 대충 상황을 정리하고 나니까 새벽 5시였어요. 모두 양치하고 발닦고 잠에 빠져버렸습니다. 25일 아침, 일어나니 집이 되게 분주한거예요. 옆집 할아버지께 부탁드려서 트랙터로 차를 끌어올렸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집이 원래 큰집이라 친척들이 다 모이는데. 고모들께선 모두 서울에 사시고 작은아빠들은 모두 평택에 사세요. 원래 차타고 20분이면 올 거리를 작은아빠 두분 가족 모두 1시간을 헤매서 왔다고합니다. 어르신들 말씀에 의하면 평택에 눈이 이렇게 내린건 30년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아침에 고모부께선 이렇게 눈이 많이내리니 어쩔수 없다 하시며 집에 가시는걸 포기하시고 저희집 마당눈을 치우셨습니다. 눈이 어찌나 많은지 바닥에 비닐을깔고, 그위에 눈을 퍼 담아서 끌어서 갖다 버리는식이었어요. 그렇게 눈을 한곳에 모아놓으니까 딱 제 어깨정도까지 오더라구요. 언덕을 쌓아놓으니까 무슨 생각이 드셨는지 눈을 삽으로 다지기 시작하시더라구요. 대충 보니까 미끄럼틀 모양이 되었는데 고모부께서 비닐포대를 가져오시더니 처음으로 길을 내셨어요. ㅋㅋㅋㅋ 근데 눈썰매 길을 잘못잡아서 자꾸 차도로 가는거예요. 차도에서 눈썰매타면 차들도 위험하고 동네 주민도 돌아다니는데 위험하니까 아예 봅슬레이를 만들자고해서 동생이 눈을 다지고 물을뿌려서 봅슬을 완성했어요. 동생....ㅋㅋㅋ무슨 정신으로 그 추운날에 반팔입고 삽질을하는지...ㅋㅋㅋㅋ 똘끼작렬 나중에 동상걸린것같다고 꼴깝을 떨더라구요 ㅋㅋㅋㅋㅋ그러게 누가 반팔입으랬나 사진속에 애들이 다 제 동생은 맞는데요 반팔사나이만 제 친동생이고 나머지는 다 친척동생이예요 ㅋㅋㅋㅋㅋㅋ저렇게 눈으로 날세우고 봅슬만드니까 자꾸 생각나는건 무한도전 봅슬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솔직히 웃겼어요 재밌었고. 이건 눈썰매 옆모습입니다 ㅋㅋ눈 참 많죠? 진짜 많이내렸거든요. 내려가는 길이도 괜찮고 눈썰매장 가면 올라가기싫어서 안탔는데 ㅋㅋㅋ 이건쓸만했음 무엇보다 스피드가 나름 쓸만했어요. 이건 ㅋㅋㅋㅋ고드름 따다가 장식해놓은거 ㅋㅋㅋ나름 멋지다며 자부했던 동생들 사실 나도 쫌 자부심이 생기던...ㅋㅋ 이건 친척동생중 제일 막내입니다. 초딩 4학년올라갑니다. 재밌다고 잘탔어요. 쌓아놓은 무지막지한 눈이 보이시나요? 정말 눈구경 한번 잘했습니다~~ 이건 보너스로 마음만은 고향에 백번넘게 갔다오신 분들께 드리는 사진이예요. 눈때문에 많이 고생하셨겠지만요. 세배하고 먹는 떡국이 새하얀 이유를 아시나요? 가래떡의 새하얌이 순수를 의미하고, 가래떡의 길쭉함이 장수를 의미한다고하네요. 눈이 내린건 이렇게 2008년 안좋았던 마음, 경제등을 깨끗이 씻어내리고 새로운맘으로 시작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싶어요. 물론 눈 안내린곳도있지만. 전국이 눈때문에 몸살을 앓았으니 액땜이라 여기고 좋게 생각했음 하네요. 새해복 많이받으시고 기분좋고 활기찬 한해 시작 하셨음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족대명절 설, 친척들과 함께만든 봅슬레이~사진(有)
안녕하세요 전 엊그제 먹은 떡국으로 10대를 졸업한 예비09학번입니다
민족대명절인 설, 다들 따뜻하게 보내셨나요?
저희집은 경기도 평택입니다. 서해안이라 눈이 엄청 많이 내렸어요.
24일날 새벽에 눈이 한가득내렸는데 24일 밤에 눈이 또 한가득 내려서
거의 무릎 까지 눈이 쌓였었어요.
서울에 사시는 고모랑 고모부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장안으로 내려가려하셨는데,
서울에서 13시간동안 차를 타고 움직였지만 고작 도착한곳이 평택이었답니다.
그래서 결국 시댁나들이를 포기하고 친정인 평택으로 오게되셨어요.
새벽 4시에 평택에 도착하신 고보무내외께선 저희집 마당에 주차를 하려다가
빙판길에 차가 언덕길을 올라오지못해서 마당앞에서 허우적거리다가
브레이크를 잘못밟아서 한참 밑으로 굴러내려가서 밭에 처박혀버렸습니다.
차가 사륜구동이아니라 이륜구동이라서 그랬나봐요.
대충 상황을 정리하고 나니까 새벽 5시였어요.
모두 양치하고 발닦고 잠에 빠져버렸습니다.
25일 아침, 일어나니 집이 되게 분주한거예요. 옆집 할아버지께 부탁드려서
트랙터로 차를 끌어올렸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집이 원래 큰집이라 친척들이 다 모이는데.
고모들께선 모두 서울에 사시고 작은아빠들은 모두 평택에 사세요.
원래 차타고 20분이면 올 거리를 작은아빠 두분 가족 모두 1시간을 헤매서 왔다고합니다.
어르신들 말씀에 의하면 평택에 눈이 이렇게 내린건 30년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아침에 고모부께선 이렇게 눈이 많이내리니 어쩔수 없다 하시며
집에 가시는걸 포기하시고 저희집 마당눈을 치우셨습니다.
눈이 어찌나 많은지 바닥에 비닐을깔고, 그위에 눈을 퍼 담아서 끌어서 갖다 버리는식이었어요.
그렇게 눈을 한곳에 모아놓으니까 딱 제 어깨정도까지 오더라구요.
언덕을 쌓아놓으니까 무슨 생각이 드셨는지 눈을 삽으로 다지기 시작하시더라구요.
대충 보니까 미끄럼틀 모양이 되었는데 고모부께서 비닐포대를 가져오시더니
처음으로 길을 내셨어요. ㅋㅋㅋㅋ 근데 눈썰매 길을 잘못잡아서 자꾸 차도로 가는거예요.
차도에서 눈썰매타면 차들도 위험하고 동네 주민도 돌아다니는데 위험하니까
아예 봅슬레이를 만들자고해서 동생이 눈을 다지고 물을뿌려서 봅슬을 완성했어요.
동생....ㅋㅋㅋ무슨 정신으로 그 추운날에 반팔입고 삽질을하는지...ㅋㅋㅋㅋ 똘끼작렬
나중에 동상걸린것같다고 꼴깝을 떨더라구요 ㅋㅋㅋㅋㅋ그러게 누가 반팔입으랬나
사진속에 애들이 다 제 동생은 맞는데요 반팔사나이만 제 친동생이고 나머지는
다 친척동생이예요
ㅋㅋㅋㅋㅋㅋ저렇게 눈으로 날세우고 봅슬만드니까 자꾸 생각나는건
무한도전 봅슬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솔직히 웃겼어요 재밌었고.
이건 눈썰매 옆모습입니다 ㅋㅋ눈 참 많죠? 진짜 많이내렸거든요.
내려가는 길이도 괜찮고 눈썰매장 가면 올라가기싫어서 안탔는데 ㅋㅋㅋ 이건쓸만했음
무엇보다 스피드가 나름 쓸만했어요.

이건 ㅋㅋㅋㅋ고드름 따다가 장식해놓은거 ㅋㅋㅋ나름 멋지다며 자부했던 동생들
사실 나도 쫌 자부심이 생기던...ㅋㅋ

이건 친척동생중 제일 막내입니다. 초딩 4학년올라갑니다. 재밌다고 잘탔어요.

쌓아놓은 무지막지한 눈이 보이시나요? 정말 눈구경 한번 잘했습니다~~

이건 보너스로 마음만은 고향에 백번넘게 갔다오신 분들께 드리는 사진이예요.
눈때문에 많이 고생하셨겠지만요.
세배하고 먹는 떡국이 새하얀 이유를 아시나요?
가래떡의 새하얌이 순수를 의미하고, 가래떡의 길쭉함이 장수를 의미한다고하네요.
눈이 내린건 이렇게 2008년 안좋았던 마음, 경제등을 깨끗이 씻어내리고
새로운맘으로 시작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싶어요. 물론 눈 안내린곳도있지만.
전국이 눈때문에 몸살을 앓았으니 액땜이라 여기고 좋게 생각했음 하네요.
새해복 많이받으시고 기분좋고 활기찬 한해 시작 하셨음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